안가면 되겠네. 네. 으음. 동생은 뭐~ 좀 섭섭하면 말지만, 집사람은 시끄럽단 말이오. 사실은 가든 안 가든 상관없어요. 예. 그것도 한 방법이에요. 예. 예. 그것도 한 방법이에요. 예. 모르면 약이니까. 예. 그런데 뭐 부조금 조금 보내면 되지. 뭐. 부조금만 조금 보내고. 내가 몸이 좀 아파서 못 간다. 제수 미안하다. 그러면 되지. 그럼 스님 핑계 대세요. 스님이 마~ 어제 스님한테 물어봤더니, 결혼 100일 전에는 외출을 삼가라. 이래가지고 내 못 간다. 이러면 돼. 실제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뭐 하루 전에 초상집에 갔다 와도 아무 문제가 없어. 그러나 그런 마누라가 그래 믿으니까. 그걸 지금 어떻게, 깨우치면 되는데 언제 깨우쳐. 자기 말대로 고집이 센데.^^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자기도 좀 보니 얍썁하다. 내 복이 동생한테 가면 좋지 뭘 그래? 나한테 온 복도 동생한테 줄 건데. 그러니까 동생한테 가면 더 좋지. 뭐 걱정이오. 사람 마음을 이렇게 이래 내야 돼. 아이고~ 감사합니다. 제걸 동생한테 있는 것도 줘도 되는데, 올 거야 뭐 안 오면 나는 모르니까, 동생한테 가세요. 이래야지. 그렇게 마음 내면 아무 문제가 없어.
얘기하지마는, 무슨 뭐~ 오든 복이 무슨 결혼식에 갔다고 없어지고 그런 이치는. 아무 문제가 없지. 그런데 자기 갔다 오면 집안 좀 시끄러울 텐데.^^ 마누라를 맞추는 게 더 중요해. 그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그러니까 마누라가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하고 서로 맞춰주면 좋지. 그게 뭐 미신이다. 아니다. 이런 거 따질 필요가 없고. 그러면 얘기를 조금 해 보지. 으음. 슬쩍 한번 물어봐. 스님이 상관없다던데 라고 하는 정도가 아니고, 오히려 사전에 가서 이렇게 하면 복이 곱빼기로 온다던데. 이렇게.^^
복이 뺏기는 게 아니라 곱빼기로 온다던데 이렇게 얘기 슬쩍 슬쩍해보고, 그래도 완고하면, 혼사 놔두고 집에서 다투면.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지금 며느리가 이쁜 거 같지마는, 항상 이쁜 거는 이쁜 값 하나? 안 하나? 합니다. 아시겠어요? 으음. 착한 거 무섭다는 거 알아야 돼. 그러기 때문에 반드시 갈등이 생깁니다. 살다가. 그러면 부인이 뭐라 그럴까? 당신이 먼저 가가지고 이런 일이 생겼다. 또 결혼했는데 살다 보면 교통사고 나고, 뭐도 하고, 일이 생길 거 아니에요. 그죠?
그럼 당신이 먼저 가서 이런 일이 생겼다. 항상 이게 따라다닙니다. 마누라 또 고집이 세다니까. 그 소리를 어예 듣고 살래? 그러니까네, 마누라하고 얘기해서 이 문제가 마누라가 용인하던지. 해도 여기서 가겠다면 말리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도 두고두고 계속 얘기하니까. 뭐 저기 조카 결혼하는데 그 뭐~ 꼭 가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보니까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다? 함, 여기 있는 사람 한번 보자. 미신이니까 구애할 필요 없다. 가는 게 좋겠다. 손들어봐. 자~ 안 가는 게 좋겠다. 예.^^
그러니까 이 결혼하지 말고 나처럼 살면 이런 고민 안 해도 되잖아. 결혼생활이라는 거는 참 얼토당토 안 해도, 서로 또 맞추고 살아야 돼요. 결혼생활에 모든 걸 옳고 그른 걸 따져서 생활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네, 술 먹는 것도 봐 줘야 되고. 이런 것처럼 얼토당토 안는 소리 해도 또 어느 정도 받아줘야 되고 그래요. 그런데 뭐 안가면 진짜 문제가 있는 정도라면 안 가는 것도 되는데. 이런 말 있죠. 흉상에는 꼭 가야 되지만 길상에는 안 가도 된다.
Q2.
눈물 나는 건 생리현상인데. 생리현상이 어떻게 똑같습니까? 귀청이 좀 많이 나오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거지. 첫째 아무 문제 없다. 눈물 많은 거는 안구에 좋습니다. 눈물샘이 말라서 문제지. 눈물이 많이 나서 무슨 문제인 건 전혀 없어요. 괜찮아요. 아무 문제가 없다. 걱정하지 마라. 두 번째 신체의 조건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신체의 조건상 눈물분비가 좀 많은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그건 뭐~ 일부러 줄일 필요는 없다.
두 번째 마음에 그래서 그럴 수도 있어요. 마음이 그래서. 예를 들면 어릴 때 내가 뭐 소풍 갈 때 학교에서 소풍 갈 때 내가 아무것도 못 가져가고. 딴 애들은 계란이라도 삶아오는데 나는 그것도 못 싸가고 밥하고 김치하고만 가져갔다. 그래서 계란 먹는 거 보고 너무 슬펐다. 그러고 잊어버렸어. 그런데 마음의 상처가 돼 있어. 그럴 때 애 도시락 쌀 때 계란 삶아 넣으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쏟아진다든지. 그런 영화를 보면 눈물이 쏟아진다든지. 이럴 수는 있어요.
예. 뭐~ 그게 무슨 손해가 날 일이 있어야 고치지. 무조건 뭐 남보다 많이 난다고 고칠 필요는 없잖아요. 문제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상처가 있어서는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거는 자기가 예를 들어서 어떤 때 그런지를 가만히 살펴보면 눈물이 많이 날 때, 고걸 가만히 이제 노트를 해가지고 한번 적어보면 되요. 아~ 오늘 요럴 때 눈물이 났다. 요럴 때 눈물이 났다. 요럴 때 눈물이 났다. 통계를 가만히 내보면, 아~ 눈물이 많이 나는 게 내 속에 무의식 세계에 기억은 잊어버렸는데 옛날의 경험에 어떤 상처가 있구나. 이런 걸 발견하게 되죠.
예를 들면 소풍 갈 때 내가 없이 살아가지고 제대로 못 챙겨가서 다른 애들 보면 좀 부러워해서 그게 상처가 됐다. 그러면 지금 가만히 깊이 자기가 생각해 보는 거요. 그거 뭐 계란 그거 먹는 게 어린 마음에는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지금 어른 돼서 보면 그 계란 먹으면 어떻고 안 먹으면 어때요? 그죠? 그러니까 그때를 돌이켜보면서 아~ 그땐 내가 어리석어가지고. 어리다는 건 어리석다는 뜻 아니에요. 그죠? 어리석어서 내가 그게 상처가 됐구나. 아이고~ 어린 마음에 네가 으음. 그랬구나. 하고 위로를 좀 해주고. 아시겠어요?
그런데 별거 아니야. 으음. 별거 아닌 거 갖고 그걸 갖고. 아이고. 그걸 네가 50년이나, 30~ 40년이나 그걸 붙들고 있었나? 아이고 마~ 놔라. 이렇게 정리를 해 나가면 조금 좋아지지.^^ 우리가 감정이 확~ 북받치는 거는 대부분 다 지금 일어나는 일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와 연관이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으음. 어릴 때 만약에 목욕탕에서든 개울에서든 놀다가 우물에 빠지거나, 옛날에는 우리 같을 때 우물에 빠진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요즘은 우물이 없어서 그렇지.
그래 거기 죽다가 살아났단 말이오. 3살 때 4살 때. 시간이 흐르면 기억나요? 잊어버려요. 잊어버리지. 그런데 커서 어디 수영 가거나 어디 가면 물에 들어가기 싫어해요. 그럼 사람들이 뭐라고 그래요? 제 염소 혼신이 덮였나? 전생에 염소였나? 이러죠. 자기도 몰라요. 자기도 어쨌든 안 들어가려고 그래요. 싫고. 그런 것이 다 과거의 상처가 있어서 그래. 모든 데 작용합니다. 어릴 때 엄마아빠가 싸웠어. 엄마가 맨날 아빠 원망을 해. ‘아이고~ 내 너그 아빠 때문에 못살겠다. 저놈의 첨지 못살겠다.’ 이러면 어린애가 옆에 있다가 그 상처를 전이. 상처를 이어받아요.
그래서 아빠를 미워하게 돼요. 그래서 어릴 때는 엄마 편이 다 되지 않습니까? 그죠? 엄마를 괴롭히는 사람. 미워하면 크면서 잊어버려요. 그런데 이 머리로는 아빠하고 좋은데, 마음은 이래 딱~ 친근감이 딱 가까이 안 가져요. 그냥 가서 안녕히 계세요. 뭐~ 하세요. 이렇게 인사만 하지. 마음은 늘 이렇게 뭔가 이렇게 멀어져요. 으음. 그 정도에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나중에 결혼하든지 남자친구를 사귀든지 결혼하든지 했는데, 그 아빠의 나쁜 이미지가 그 남자한테 발견되면 어때요? 감정이 막 굉장히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사이가 안 좋으면 아이들이 결혼을, 연애는 해도 결혼을 못해요. 막상 결혼하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에서 자꾸 꺼려져요. 두려움이 생겨요. 그 엄마아빠의 어릴 때 영상이 잡혀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들의 이런 행위양식에 다 과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건 불교용어로 뭐라고 그래요? 업이라 그래요. 인도말로 까르마라 그래요. 요즘 말하면 컴퓨터로 말하면 프로그램이 그렇게 깔려있는 거에요.
그래서 이게 무조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이게 현재 생활에 굉장히 영향을 주거든요. 그래서 이게 현재 생활에 나쁜 영향을 주면 그걸 치유를 해야 돼요. 그걸. 그 어려서 어리석어서 그게 상처를 주로 받거든요. 내가 커서 보면 쯧, 살다 보면 부부간에 다툴 수도 있고, 뭐~ 그럴 수도 있는데, 어릴 때는 모르니까 이제 상처를 받는 거요. 이런 것이 작용한다. 그러니까 슬픈 것도 작용을 그런 걸 한다. 이런 얘기요. 감정이. 슬픈 것만 작용하는 거 아니요. 즐거운 것도 사실은 그런 거에 작용을 합니다.
우리들의 감정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이러한 형성된 바탕이 반응을 일으키는 거요. 그래서 이 형성된 게 다 다르기 때문에, 즉 업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에 부딪혀도 반응이 달라지는 거요. 그래서 사람마다 다 감정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이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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