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29회 임신

Buddhastudy 2012. 9. 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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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얘기가 무슨 말인지. 혼자는 열심히 얘기하는데, 전달이 안 돼요. 우느라 정신이 없어가지고. 어쨌다고? 45까지는 알았는데. 그다음부터는? 나이는 45이고, 아이가 없고. 예예. 그러면 저기 애기를 일부러 결혼하고도 처녀 때 상처 때문에 결혼하고 애기를 안 갖겠다고 결심을 해서 지금 안 갖고 있다. 이거에요? 몸에 이상이 있어서 안 생긴 거요? 애기를 안 가지려고 일부러 노력을 했어요? 남편은? 남편한테 왜 미안해요? 여자기 애기 낳는 기계에요? ?

 

애기 낳아주러 왔어요? 조선 시대 여자도 아니고 무슨 소리에요? 아니 그렇게 자신이 없나? 왜 그래 자신 없는 소리를 해요? 그런 생각 버려야 되는데. 애기가 무슨, 결혼을 애기 낳아주려고 결혼을 했어요? 으음. 타임머신 타고 조선시대로 돌려보내야 되겠다. 그런데 저기 애기 없는 거에 대해서 남편이 굉장히 불만이에요? . 으음. . 입양하지 그랬어요? 남편이 입양은 싫데요? 원래 원리대로 따지면 기른 자가 부모지, 낳는 게 부모가 아니에요. 그러기 때문에 기르면 내 자식이에요.

 

앞에도 얘기했지마는 기른 대로 본받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내 자식이라는 것은 생물학적인 수준이고, 인류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른 자가 부모요. 그래서 큰 문제가 안 되는데. ~ 그래. 그것도 좋아요. ~ 네네. 그러면 오히려 부부가 합의해가지고 아까도 내가 얘기했지만, 인도나 북한이나 애 낳아서 부모가 없는 고아원에 있는 애들이나, 안 그러면 부모가 있지마는 가난해서 못 키우는 아이들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정기적으로 늘 열 명, 그 하나 키우는데 돈이 얼마 안들 거든요. 만원이나 이래밖에 안 드니까. 한 달에 10만 원이든, 20만 원이든 이렇게. 정기적으로 애기하나 키운다고 생각하고. 정기적으로 쭉~ 보시를 하면 좋은데. 울지 말고. 운다고 아무 도움이 안 돼. 아무 죄가 없어요. 그거는. 그리고 어쩌면 이래 한번 생각해봐. 첫째 자기가 애기를 낳았는데 장애아를 낳았다면 그건 키워야 되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런데 그럴 때 자기가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고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낳을걸. 이런 생각이 들까? 안 들까? 들겠죠. 두 번째. 애기 낳아 나중에 키웠는데 나중에 사고를 치거나 이런 경우에도 자식 때문에 부모 고생 많이 하잖아. 그죠? 요즘도 지금 뭐 바로 중학교 다니는 애들이 다른 애를 괴롭혀가지고 자살하고 감옥 가고 이런 애들 있지 않습니까? 부모 속상할까? 안 상할까? 속상하죠.

 

미국 같은 지난번에 어때요? 총을 갖고 몇 십 명을 죽이고 이런 일도 생기잖아. 그러니까 자식이 없을 때, 자식이 없을 때 우린 이걸 생각해야 돼요. ~ 나한테 지금 좋은 인연의 자식이 없기 때문에 부처님이나 하나님이 보살펴서 미연에 미리 재앙을 막아주시구나. 이렇게 생각해야지. 무조건 자식이 있는 게 좋은 거 아니에요. 옛날 얘기하나 해주면 이래요. 부처님 당시인데.

 

요즘 미국같이 제일 큰 나라. 그 당시에 인도에 나라가 300여 개가 있었는데 제일 큰 나라가 마가다국이었어요. 마가다국의 왕인 빔비사라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왕 중의 왕이에요. 요즘 말로 황제죠. 왕들의 왕이다. 이 말이오. 그래서 수도이름도 라자그라. 왕들의 집이에요. 도시. 왕궁이 있는 도시 이름도. 그만큼 번영을 누렸는데, 딱 하나 문제가 아들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큰 나라, 이 높은 지위, 이 많은 재산, 이 좋은 명예를 물려줄 자식이 없는 거요.

 

그러니까 얼마나 보통사람이 자식 없어도 힘드는데, 그런 사람이 자식 없으면 굉장하겠죠. 그래가지고 기도를 기도를 해도 자식이 없는 거요. 마흔이 넘었어요. 요즘의 60넘은 택이오. 그때 마흔이 넘었다는 건. 손자 볼 나인데. 40이면. 그래서 용하다는 점쟁이를 불러다 다~ 점을 쳤는데 3년 후에 아들이 있다는 거요. 왜 그러냐? 그러니까. 저 히말라야 설산에서 수도하는 지금 선인이 있는데, 그 사람 명이 3년 후면 마치게 되고 그게 당신 아들로 온다. 이러는 거요.

 

그러면 3년 기다리면 될 텐데 왕이니까 급하잖아요. 내 아들이 필요하다 해서. 그래서 사람을 보내서 진짜 인이 거짓인지 확인해 봤더니 진짜 거기 선인이 있고 그 선인도 알고 있어요. 그래 보고를 하니 왕이 가서 당장 죽어라.’ 이렇게 명령을 내렸어요. 그래야 될 거 아니오. 그러니까 선인이 거절을 했어. 그러니까 왕의 명을 거절하면 옛날엔 어떻게 합니까? 죽여 버렸어. 그래서 죽여 버려라.’ 이랬어. 나쁜 놈이라고. 딱 죽여 버렸어.

 

그러니까 딱 죽을 때 뭐라고 그랬냐? 내 이 원수를 갚겠다. 이러고 죽었어. 왕이 덜컥 겁이 나는 거요. 그런데 묘하게도 그 스님이 죽자마자 얼마 안 돼 애기가 잉태하게 된 거요. 그러니까 왕이 연관을 생각한 거요. 아이고, 이 원수가 태어났구나. 옛날엔 그런 걸 믿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애기가 생겼다는 고마움과 원수가 태어난다는 두려움이 계속 내내 번민을 했어요. 그러다 애기가 딱 태어나자마자 그때는 어느 생각에 치우쳤나?

 

원수다. 이 생각에 치우쳐서 애기를 낳자마자 어미로부터 떼어가지고 옥상에서 지상으로 던져버렸어. 그런데 애기가 땅에 딱~ 떨어져가지고 안 죽고 손가락만 하나 딱 부러지고 안 죽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생각이 딱 바뀌어서 그 그리워하든 내 아들이다. 해서 데려와서 끔찍이 끔찍이 사랑하고 애를 키웠어요. 그런데 이 아이가 20살에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됐다. 으음. 그러니까. 이거 그 말을 믿어라. 이런 얘기 하려고 한 게 아니오.

 

그러니까 애가 없는 거는 나한테 좋은 일이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렇게 생각을 해야지. 이게 무슨 큰 죄인인 양 하면 안 돼. 왜 애 못 낳는 게 왜 죄에요? 옛날엔 남편만 죽어도 죄인이라 그러고. 요즘 남편 죽으면 죄인이오? 요즘 다 웃어. 시집 한번 더 가면 되지. 그러니까 그 죄 아니오. 생각 나름이오. 그러니까 애기 없는 것은 복이다. 무자식 상팔자다. 이런 말 들어봤어요? 안 들어봤어요? 들어봤지.

 

그런데 이거는 우리 대한민국에 지금 출생률이 자꾸 저하되는데, 애기 안 낳고 사는 건 죄에요. 그런 면에서. 남편한테 애를 못 낳아 줘서 죄가 아니라. 나나 보살이나 이렇게 애기 안 낳고 사는 사람은 죄에요. 그러니까 뭘 많이 내야 된다? 세금을 많이 내야 돼. 세금을 많이 내가지고 저 애기 2~3 낳는 아까 저 질문한 사람. 애기하나 낳고 19개월 됐는데 또 하나 가졌다잖아. 저런 사람한테 뭘 많이 줘야 된다? 키우는 비용을 많이 지원을 많이 해 줘야 돼. 나 대신 키우라고. 나라를 위해 키우라고.

 

그래서 자기가 항상 좋은 일에 많이 보시를 해야 된다. 애기하나 키우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들어봤죠. 대학 졸업시키려면. 2억 몇천인가? 3억쯤 든대요. 자기 지금 3억 있어요? 3억을 보시해야 돼. 애기 없는 사람은. 알았어요. 그렇게 해서 보시를 하면서 남편 말대로 더 많은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면 이것은 내가 애기 키우는 것보다 훨씬 더 한 복된 삶이 된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세요.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만 하세요.

 

45인데 시험관도 안 돼요. 그럼 장애가 될 확률이 높아요. 42살 넘으면 애기를 안 갖는 게 낫습니다. 특히 또 첫아이잖아. 그죠? 두 번째 아이는 괜찮은데 첫아이는 45이면 조금 위험합니다. 산모 건강도 위험하고. 애기 건강도 위험하고. 그러니까 접지. 결혼 안 하고 사는 나도 있는데 뭘 결혼했으면 됐지. 거기다 애까지 낳을라고. 저기 저~ 비구니 스님 셋이나 앉아 있잖아. 그러니까 남편하고 사는 것만 해도 만족하고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