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인정 욕구와 애정 결핍이 있어서 저뿐 아니라 형제들의 개인 정보를 뒤져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들에게 전해 이간질하거나 험담을 자주 합니다
거짓말까지 하는 상황에서 가족이 같은 도시에 살면서 인연을 끊을 수도 없고
제가 이런 상황에서 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안 보는 게 제일 낫죠.
형제라고 꼭 봐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형제는 봐야 한다” 이것도 관념이에요.
그러니까 안 봐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부부도 아니고 부모 자식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는 부모 밑에서 같이 사니까 봐야 할 관계지만
20살이 넘으면 안 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관계에요, 형제라는 건.
그러니까 첫째, 안 보는게 제일 낫다.
두 번째 안 보니까 섭섭하거나 보는게 낫겠다.
이렇게 판단을 하면
지금 그런 정도는 감수해야 된다는 거예요.
근데 자기는 욕심인 거예요.
보기도 해야 되고 사이도 좋아야 되고
그 둘이 다 안 된다는 거지
지금 특별히 문제가 없는 거예요.
안 봐버리면 끝난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뭐라고 뭐라고 해가지고 뭘 한다
근데 자기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문제면
부모님에게 뭐라 그러든
자기가 부모님한테 뭐 얻을게 없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자기가 부모면 유산을 받거나 뭘 받거나 뭘 받으려는데
동생이 방해하면 이해관계충돌이에요.
동생의 문제가 아니고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그럼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내가 이해를 포기해 버리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 다음에 내가 이해를 가지려면 어때요?
약간의 갈등을 감수해야 되는 거예요.
이해관계가 충돌했는데 내가 이익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갈등을 해야죠 어떡합니까.
근데 이익은 갖고 싶고
갈등은 안 일으키고 싶고
그게 불가능하다는 거에요, 세상사가.
그러니까 동생하고 만나는 게
어쨌든 동생이 마음에 안 들면 안 만나도 아무 문제가 없는 관계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안 만나면 된다.
그런데 안 만나면 또 보고 싶고
또 부모하고 연관되어서 꼭 만나야 한다
그러면
안 만나는 것보다는 만나는 게 더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만날 때 일어나는 일정은 갈등을 감수해야 한다
이해가 되셨어요?
자기의 지금 문제는
만나고 갈등도 없고
이걸 요구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안 된다, 이런 얘기에요.
그 다음에 또 안 만나면 되는데
어떤 문제로 이해관계가 상충된다 유산이든 뭐든
근데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 남은 유산은 전혀 문제가 안 돼요
그럼 법적으로 딱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부모님이 뭐 돈을 좀 나눠 주거나 해서
동생이 거짓말을 해서 나한테 돌아올 거를 막았다든지
이런 문제는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거 아니에요.
이해관계가 상충되면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투쟁을 해야죠.
투쟁이란 게 뭐 꼭 싸운다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투쟁이 하기 싫으면 이해를 포기하면 되고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하면
약간의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된다
뭐 지금 동생의 성격을 뭐 어쩌고저쩌고 해봐야
그 고쳐지지도 않을 거고
그러니까 있는 동생의 그 성격을 놔두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거냐
이런 문제에요,
그걸 갖고 뭐 두려워하거나 뭐 우울증에 빠지거나
그런 거는 자기가 욕심을 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비가 안 오면 농사짓는 사람이 어렵죠.
비가 또 많이 와도 어렵죠.
근데 그걸 갖고 울고불고 하거나
그게 하나님의 벌이라고 하거나
그게 전생에 내가 죄를 지어서 농사가 이래 안 되나
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비가 안 오면 그건 벌도 아니고 기상현상이니까
그 상황에 내가 어떡하겠냐?
지하수를 파서 하겠냐?
농사를 포기하겠냐?
내가 결정을 해야 하고
비가 많이 오면 어때요?
습해서 안 되는 농사는 좀 흉작을 감수해야 하고
나머지 지어야 하고
둑을 막아야 하고
배수를 해야 하고
그 상황에 내가 어떻게 하겠냐 하는 문제지
그걸 가지고 뭐 날씨 탓을 하고 이렇게 한다는 것은
아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자기가 괴롭기만 하다.
동생을 날씨라고 생각해요.
이런 날씨에 내가 어떻게 하겠냐?
이렇게 자기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야 돼.
이 상황에서
나는 내 인생을 어떻게 살겠느냐?
남편이 죽었다고 울지 말고
죽었으면 죽은 이 상황에서
나는 혼자 살 거냐?
재혼을 할 거냐?
어떤 선택을 할 거냐?
울고 앉아 있다고 아무 문제도 해결이 안 된다.
그게 매정한 게 아니에요.
우린 늘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하나 선택해 가면서 사는 게 인생이다.
...
아니 그러니까 자기 선택이라니까.
동생이 거짓말을 했으면
엄마한테
“동생 거짓말이다” 이렇게 말해도 되고
동생이 아무리 거짓말해도
내 이해관계에 별 지장이 없으면 내버려 두면 되죠.
말하는 동생 입만 아프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문제면 내버려 두면 되는데
동생이 거짓말해서 내 이익에 손실이 생긴다 하면 그걸 밝히면 되죠.
엄마 만나서 얘기하든지 해서
“그건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죠. 뭐 어렵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이게 다 어려운 건
왜 어렵냐 ?
내 뜻대로 되려니까 어려운 거예요.
“내 뜻대로 돼야 한다”
“나는 아무 노력도 안 하고, 내 원하는 대로 다 저절로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그게 안 되니까 어려운 거고
어떤 거든 노력해서 여기에 적절하게 대응을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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