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69. 그렇게 원했던 직장인데 막상 시작하니 힘듭니다

늦게 취직을 했고요,다닌 지 일주일이 됐는데구직을 할 때는 그렇게 붙여줬으면 좋겠더니힘들더라고요, 실제로 해보니까 그래서 다니기 싫고근데 뭐 이렇게 진지하게 그만두고 싶다 이런 건 아니지만 어떤 관점으로 일을 해야 할지 좀...//  그거야말로 소소한 고민이네요. 그건 선택권이 나한테 다 있잖아요.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싫으면 그만둬도 되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거잖아요. 근데 직장을 구직할 때는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닌다.그건 내가 선택할 수 없잖아요. 그죠? 근데 자긴 지금 다니고 싶으면 다니고 다니기 싫으면 안 다녀야 되는 선택권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고민거리가 아니에요.그건 그냥 자기가 결정하면 돼요.  근데 부처님 같은 분도 출가하기 전에는 온갖 맛있는 음식, 부인도 있고, 아이도 ..

[shorts, 법륜스님] 좋은게 다 좋은게 아니다

돈도 제대로 안 갖다 주고 여자가 자기가 알아서 돈 벌어가 먹고 살고 남편이 맨날 집에도 안 있고 밖에 돌아다니고 그렇다고 꼭 원수지어서 못 사는 건 아니고 이래 살다가 남편이 죽으면 슬프기는 하지만 별로 안 울어요.원래 그 인간 없이 살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혼자 그 이후에 남편 죽고 혼자 살아도 큰 문제가 없고 원래 혼자 살았기 때문에. 그다음에 딴 남자 만나도 어떤 남자를 만나도 이 남자보다 나아요.그래서 아무 남자 만나서 살 수도 있고 이래요. 그러니까 이 세상은 공평한 거예요. 크게 보면.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부모라는 게 끝까지 보면 꼭 좋은 건 아니에요.

[법륜스님의 하루] 이공계를 선택하고 영어의 장벽을 느낄 때마다 답답합니다. (2024.11.21.)

저는 이공계 대학원에 진학을 준비 중입니다. 이공계는 지식이 거의 다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글로 써진 영어 자료는 번역을 해서 다루면 되지만 발표를 하거나 상대와 소통을 할 때 또는 저의 아이디어로 상대를 설득해야 할 때는 영어가 하나의 장벽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토종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운 생각이 더 듭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정말 좋은 환경인 것도 알고,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여서 학문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인 것도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란 욕망의 존재이다 보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불만족스러운 점이 계속 느껴집니다. 제 생각에 이공계에서는 한국어의 유용성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

[법륜스님의 하루] 조울증 진단을 받은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2024.11.20.)

제 딸은 올해 스물한 살입니다. 열일곱 살에 처음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기 시작해서 올해는 두 번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완치가 아닌 입원하는 간격을 늘리는 것이 이 병의 치료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딸은 현재 치료를 받지 않고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지만 자주 마십니다. 제가 자취를 하는 딸을 통제하기도 어렵고 같이 있어도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딸에게 연락이 안 되거나 울면서 전화가 오면 제가 너무 불안합니다. 저는 아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관점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현재 딸은 조울증 환자라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환자인 딸에게 ‘이러면 좋겠다’, ‘저러면 좋겠다’ 하고 요구하면 딸은 그렇게 되지 않습..

[현대선52] 석가와 예수는 지금 이것!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3회

불교의 소승불교든 대승불교든 결국 끝에 가서 만나는 거는 깨달음의 자리고 기독교도 저는 제가 이다음에 시간이 된다면한번 기독교와 불교가 추구하는 진리가 왜 하나일 수밖에 없고 그것이 성경에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책을 한권 써보려고 그래요. 근데 어쨌든 간에 그거는 그때 가서 얘기고 그러면 한번 우리 이 생각을 해봅시다. 정말 진리라는 게 있다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부처님이 죽고 난 다음에 없어진 게 아니고 진짜 실존한다면 진리 = 하나님 = 부처님이라면 = 예수님이고 = 또 참나를 발견한 사람이라면 그러면 그 진리는 지금 살아서 지금도 역사해야 되지 않아요?  제가 엊그저께 너무 웃기는 동영상을 봤어.이 사진에 하얗게 무슨 희미한 유령 같은 건데 모습이 예수님이 모습이야.누가 봐도 사진 조..

[IAMTHATch] 선과 깨달음, 초심자의 선문답 이해

선에는 문자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래가 좀 오래된 것이긴 한데 선 공부의 이런저런 경우를 많이 보고 또한 질문과 해답을 겉모습으로 판단해 그에 맞게 이해를 가진 답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말과 글을 떠난다는 선의 취지에 반하기 때문에 비록 문답이 있고 때로는 정말 그럴듯한 해제가 있지만 그런 경우는 올바른 선이 아니라는 뜻으로 문자선이라고 하는 것이죠.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 공부를 처음 하면서 아예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따라가기는 힘듭니다.삭발하고 절에 들어가 공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런 분위기에 젖기도 힘들고 막막하게 혼자 선문답을 본다고 방법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경우에는 선에 익숙해지기 위해 맞고 틀리고 하는 것을 떠나 따라해 보기도 하고 왜 이런..

IAMTHATch 2024.11.26

[비이원시크릿] [카밀로 라디오] 비범해지기를 원한다면 덜 깨달으면 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이런 의문이 있습니다. “모든 이원성이 깨어져 깨달음이 드러나는 순간의 체험은 어떤 걸까?”“깨달음의 순간일 테니 황홀하고 엄청난 신비를 체험하겠지?” 많은 사람들이 이원성이 깨어지는 순간 즉 깨달음의 순간을 대단한 신비 체험이라고 여깁니다.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모든 이원성이 깨어지는 순간 최상의 깨달음이 드러나는 순간이 신비롭고 비범하다면 그것 또한 이분법은 아닐까요? 이원성 이분법의 분별지가 깨어지는 순간이란 말 그대로 일체의 이분법적 개념화가 깨어지는 순간입니다.비범과 평범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이 황홀하다면 꽃비가 내리고 하늘이 열리며 광명이 비추고 몸이 하늘로 들려 올라가며 이 지구를 우주에서 내려다본다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성인과 부처들이 마중을..

마음공부 2 2024.11.26

[지식보관소] 핵융합 과정에서 발생한 중성미자의 quantum mixing에 의해 암흑물질이 생겼다는 이론

얼마 전 하버드대학교 입자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암흑물질이 중성미자의 퀀텀 믹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 내용을 피지컬 리뷰 X 저널에 게재하였습니다. 과학 다큐나 과학지 등을 읽다 보면 ‘유령입자’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유령입자는 중성미자인데 중성미자가 전하량을 가지지 않는 입자여서 붙여진 별명이죠. 전하량이 없다는 것은 우리와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로 옆에 있어도 인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지하고 경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들에 거의 99.99999% 이상이 전자기력 덕분이죠. 우리가 땅에 발을 딛고 있는 것도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도 의식을 가지고 생각을 할 수 ..

[신박한과학] 무질서하게 보이는 혼돈 속에서도 논리적인 법칙이 존재한다|카오스 이론

카오스는 우주가 발생하기 이전의 원시 상태 컴컴한 텅 빈 공간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흔히 혼돈이라는 뜻으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물리학에서는 불규칙적인 결정론적 운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1960년대 미국의 어느 기상연구소에서 에드워드 로렌츠라는 기상학자가 3계 미분 방정식을 풀던 중, 소수점 셋째 자리 미만을 생략했는데 전혀 엉뚱한 기상 예측이 나오고 말았다. 이를 나중에 검토하던 중 초기 조건을 아주 미세하게 다르게 입력했을 때 예측되는 기상 상태가 극심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미세한 오차가 다른 오차를 낳고 새로운 오차가 또 다른 오차를 낳는 식으로 연쇄 효과를 일으켜 큰 오차를 내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일어난다는 가설이 제기되었으며 로렌츠가 연구한 나비 효과가..

(김병재 박사 1부) "설탕X 밀가루X" 검은콩 '이렇게' 먹으면 혈당 뚝 떨어지고 당뇨 예방에 직빵입니다. - 의사들의 밥상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국수는 정제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요, 혈액순환을 저하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서 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아니라 당뇨를 회복시킬 수 있는 만드는 국수는 당뇨의 원인도 제거가 되고요, 맛도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지만 되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의사가 직접 먹어보고 검증한 당뇨에 좋은 음식 ‘5가지’ 당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당뇨에 걸리는 이유 중 95%가 잘못된 식습관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어떠한 식습관을 아느냐는 당뇨에 걸리느냐 아니냐 아니면 당뇨에서 회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척도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을 치면 당뇨에 좋다는 음식들이 무한히 쏟아집니다.제대로 고르려면 우리가 알아야 되는..

건강·의학 2024.11.26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인스브루크(Innsbruck)는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주도로 독일어로 '인(Inn) 강의 다리(bruck)'라는 뜻을 가진 도시입니다. 알프스의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겨울 스포츠 관광지입니다.  1964, 1976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였으며 이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2회 이상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는 세계 세 곳 뿐이다. 이외에 1984, 1988년 동계 패럴림픽이 2회 연속 개최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알프스를 끼고 있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를함께 한 바퀴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가톨릭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