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10. 강박증으로 힘들 때 어떻게 제 자신을 달랠까요?

Buddhastudy 2025. 4. 3. 20:19

 

 

강박증을 앓고 있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03:33].

운동을 많이 하고, 시간 제약이 없는 일을 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강박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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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박증으로 10년간 약을 먹고 있는데

힘든 시간이 찾아왔을 때 제 자신을 어떻게 달랠 수 있는지//

 

 

이렇게 비유해서 제가 안 되지만은

내가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했는데

막 달리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이러면 뭐라고 대답해야 돼요?

 

있는 것도 힘든데 지금 내가 막 뛰고 싶다, 이 말이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자기 얘기 한번 해봐요.

 

아니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어.

있는데 갑갑하다, 이 말이야.

달리고 싶은데 달리지를 못해서.

 

그런데 달리고 싶어도 어쩔 수 없잖아요.

법륜스님한테 묻는다고 무슨 해답이 나오겠어요?

부처님한테 빈다고 무슨 해답이 나오겠어요?

 

그건 뼈가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되고

지금은 그러고 싶더라도

그렇게 못하는 걸 갖고 갑갑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나을 때까지는 기다려야 된다, 이런 거잖아요.

 

그것처럼 내가 강박증을 갖고 있는데

첫째 자기가 강박증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면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 그거 얘기 들어보니까 강박증이다, 병원에 가서 검진해 봐라.”

제가 병원에 가서 검진을 했더니 강박증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 그럼 약을 먹어라.”

 

근데 자기는

지금 병원에 가서 강박 질환 진단도 받고, 약도 먹고 있잖아요.

그래서 최소한도 전에는 일상생활도 잘 못하다가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데

그보다 더 보통 사람처럼 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이런 얘긴데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다리를 다쳤으면

지팡이를 짚고 불편하지만 걷든지

그렇게 못하면 휠체어를 타든지

이렇게 그 불편을 감수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도 두 다리기 다 부러진 건 낫다.

아니면 그래도 죽는 것보다 낫다.

이런 관점을 가져야 된단 말이에요.

 

자기가 지금 강박 증상이 있고

병원에 다니면서 약 먹고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안 낫는다.

근데 전문적인 의사가 진료를 했는데

생각하는 만큼 안 났는데

법륜 스님이 그걸 갑자기 나설 수 있는 방법이 있겠어요

그러면 제가 강박증 환자 치료하는 병원을 내면

많은 환자들이 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지는 않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점은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된다는, 이 상황을.

그러니까 일반인, 다른 사람

그러니까 병이 없는 사람하고 비교해서는

내가 지금 불편하다, 이거야.

직장생활 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처럼 하기가 좀 어렵다.

그러나 나보다 더 심한 병을 앓거나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때요?

그걸 다 대접도 남이 안 하고 내가 하고

또 밥도 내가 떠 먹고

또 일상적인 생활은 어느 정도 내가 할 수 있다

이런 것만 해도 굉장히 좋은 점이 있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병이 나기 전 같이 됐으면 좋겠다는 건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현실이 지금 그렇게 될 수가 없는 조건에 있다.

다리 아픈 거야 뭐 한 달, 두 달, 6개월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간다 하니까 참을 만하지만

지금 현재 이 정신적인 강박증을 치료받는다 해서 낫는다는 보장은 없어요.

 

왜냐하면 정신적인 질환에 대해서는

의학계가 정확하게 어떻게 치료하면 된다

이게 아직 없는 거예요.

 

악화되는 증상을 막아주고

일단 최소한도 일상생활을 할 수준이 되도록

현재 응급 치료는 되는데

이걸 딱 맞게 한다?

이런 건 아직 발견을 못한 상태다.

그러니까 이 현실을 내가 받아들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뭐예요?

병이 안 난 사람만큼은 못하지만은

그만큼 못 하지만은

그러나 죽는 것보다는

이래도 사는 게 낫고

일상생활은 되고

나보다 더 장애가 있고 더 병이 지중한 사람에 비해서는

나는 그래도 최소한도 일상생활은 되지 않느냐.

여기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내야 된다는 거예요.

 

불교신자라면 부처님 감사합니다.”

기독교 신자라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내야 된다.

이 감사하는 마음을 내는 게

강박증을 완화시켜주는 또 하나의 치료법이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정상인처럼, 병이 안 난 사람처럼

어떻게 하면 되느냐?

이거는 강박증을 악화시킨다.

강박증을 더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근데 , 이만하기 다행이다.

그래도 일상생활은 되니 얼마나 좋으냐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을 내면 강박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굳이 제가 상담도 하고

제가 경험한 거에 기초해서 말씀드리면

첫째는

정신적인 이런 짧은 시간 내에 어떤 일을 해내야 된다든지

이런 거는 가능하면 하지 말고

현재의 상태에서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어떤 시간 같은 거 제약이 없는 그런 일

파트 타임을 가서 거든다든지

안 그러면 내 하는 만큼 하면 되는 일

이런 일을 찾아서 하든지

 

두 번째는 이제 운동을 많이 하는 것

특히 많이 걷고, 절도 하고, 이렇게 운동을 많이 하는 것

 

세 번째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내는 것

감사합니다.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조금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냐

이렇게 생각을 해요.

자기 얘기도 해 보세요.

 

...

 

강박증은 욕심을 내면 더 심해진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항상

-이만하기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걷고 있습니다.

-그래도 밥 먹었습니다.

-그래도 일상생활은 됩니다.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낼수록

심리적 강박증이 자꾸 완화된다.

 

감사 기도하고

육체적으로는 하체, 많이 걷고, 절하고, 운동을 하고

그다음에 어떤 직업을 만약에 나이가 들어서 가져야 된다면

시간에 쫓기는 일, 누구한테 평가받는 일,

이런 거 말고

내 할 만큼 시간 나는 대로 하고 싶을 때 하면

그만큼 수입이 되는 일

수입이 아주 작아도 괜찮다.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살자

이런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한다든지

시험 치는 공부 말고

그냥 내가 알고 싶어서 공부하는 거는 괜찮은데.

그러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또 강박증이 또 생기거든요.

그렇게 한번 해보시면 좋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