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5)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11. 6살짜리 여아를 추행한 아들

Buddhastudy 2025. 4. 9. 20:31

 

 

저희 아들이 6살짜리 여아를 추행하는 영상이 찍혔더라고요.

제가 너무 그때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아서

자꾸 영상 속 아들 모습이 떠오르고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될지 잘 모르겠고//

 

 

, 부모로서 아이들이 부모가 생각하는 그런

착한 아이, 훌륭한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 건강한 아이가 안 되면

즉 어떤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가 되면

속상한 게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그러나 크게 생각 안하셔야 돼요.

교통사고 나서 죽는 아이도 있고

갑자기 병이 나서 죽는 아이도 있고

그러나 이것도 큰 충격이긴 하지만은

그런 케이스에 비하면 큰 사건은 아니다, 우선.

 

그러고 뭐 아이가 학원에 다니거나 학교 다니다가

떠밀어서 넘어져서 애가 다쳤거나, 죽었거나

이래서 충격 오는 거에 비해서도 큰 충격은 아니에요.

 

내 예상을 벗어났기 때문에 지금 큰일이긴 한데

그러나 크게 보면 그렇게 큰일은 아니다.

이렇게 먼저 보고요.

 

두 번째는 그럼 아이가 왜 이렇게 됐을까?

이 문제는 전문가한테 의뢰 해야 되겠죠.

마침 치료를 받고 있다니까.

 

그러면 11살짜리 남자아이가 성적 호기심이 있나 없나

이거를 먼저 전문가한테 물어봐야 돼요.

그러니까 11살짜리 남자아이가

성적인 호기심이 있는 게 보통이다 한다면 정상이에요, 호기심 자체는.

근데 11살짜리 아이로서는

성적 호기심이 그렇게 없다 하면

아이는 육체적으로는 정신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똑같지가 않습니다.

애가 뭐 그러냐?”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평균적으로 11살짜리 남자아이가

성적 호기심이 있느냐?

있다 하면 정상이다.

없다 하면 약간의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문제가 좀 있다.

그럼, 치료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예요.

그럼 치료를 하면 괜찮아요.

 

왜냐하면 그건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는 거를 어떻게 해요?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는 호기심을.

그게 어떤 호르몬 분비에 이상으로 일어났든, 어떤 문제에서 일어났든

일어나는 걸 어떻게 해요.

애 문제는 아니야.

아이가 자기가 통제할 수가 없다 이거야.

그렇기 때문에 그건 치료를 해야 된다.

전문가에게 문의해서 아이를 위해서 치료를 해야 돼.

 

그다음에 그게 열한 살짜리 남자아이도 성적 호기심이 있다.

행위를 안 해서 그렇지, 호기심은 다 가지고 있다.

근데 얘가 그런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러면 이거는 호기심이 있는 게 병이 아니고

행동으로 옮긴 게 문제예요.

있지만은 대다수 안 옮기는데 옮겼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면 여기는 일종의 약간의 윤리적인 문제겠죠.

 

그러면 호기심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그 호기심을 이렇게 행동으로 옮기는 거는

타인에게, 그 아이에게, 또래든 어린애든

그 여자에게는 평생의 큰 상처가 된다.

이게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일생을 고통 속에 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단순한 호기심이지만은

그 아에게는 엄청난 큰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절대로 삼가해야 된다.

나쁜 짓 했다.”

야단치고 때리고 이러면 애가 어떡하겠어요?

자기도 통제가 안 되게 일어난 일인데.

어쩌면 간단한 호기심 때문에 일으킨 일일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성적 호기심이 일어나는 게 정상이냐 아니냐를

먼저 전문가한테 물어봐야 되고

정상이다 그러면

호기심을 문제 삼지 말고 행위를 문제 삼아야 되고.

 

호기심이 안 일어나는 게 정상이다 그러면

행위가 문제가 아니고

호기심이 일어나는 거는 정신적인 육체적인 어떤 질환에 속한다.

그래서 그것을 호르몬 주사를 맞아 완화시키든, 어떻게 하든

또는 정신적인 문제라면 상담 치료를 받든지 해서

완화시켜 줘야 아이가 그런 행동을...

왜냐하면 자기 충동을 자기가 통제가 안 되니까 그러잖아요.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는 정상이냐? 아니냐?

-정상이다.

그럼 행위를 문제 삼고

-비정상이다 그러면

비정상을 치료해야 된다.

 

그리고 정상이지만 행위에 문제가 있다면

그걸 잘, 이런 나이의 호기심이

타인에게 어떤 고통을 주고 상처를 주는지를

아이하고 대화를 하나하나 해가면서

자제, 그런 호기심이 있지만 이걸 계기로 해서

앞으로 정말 크게 일으킬 어떤 성추행을 해서

앞으로 감옥을 간다든지 물의를 일으켰으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아이가 자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필요하다.

그냥 야단만 쳐버리면 어떠냐?

애는 엄마 몰래 해버린다, 몰래.

그러면 이제 큰 사고가 앞으로 날 위험이 있다.

 

그래서 , 이런 성질을 갖고 있는 아이가 있다.”

엄마로서 이제 이걸 부담스러워하거나 창피하게 생각을 하지 말고

이 아이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그것이 비정상이라면 치료를 해주고

정상이라면 이 아이가 그것을 자제해서 앞으로 인생을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엄마가 함께 해나가는

이런 게 굉장히 필요하다.

 

그리고 엄마와의 스킨십이

정상이냐 비정상이냐에 따라 다른데

지나친 스킨십이 아이에게 어떤 성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지

안 그러면 그걸 거부했을 때 더 일으키는지

그것도 전문가하고 상담을 해보면 돼요.

 

그렇게 해서 아이를 도와주는 거고

크게 문제가 안 되면

상대 아이나 부모라 한다면 그거는 변명을 하면 안 되고

사과를 하고, 필요하다면 배상을 해야 되고요.

 

그런 관점에서

이 놀라거나 염려하지 말고

아이가 치료를 해야 되면 치료를 하고

자제하는 훈련을 받아야 된다면

꾸준히 대화를 하면서 자제할 수 있도록 해 나가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저기 똑같은 얘기를 자꾸 하는데

그런 진단을 먼저 하고

지금 만약에 그 영상을 생각하면 막 어떻다는 건

자기 트라우마라는 거예요.

자기 문제지 그건 애 문제가 아니잖아.

 

지금 자기는 애를 어떻게 도와줄 거냐고 생각 안 하고

그런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건 자기 문제잖아?

그걸 자꾸 애한테 책임을 내면 안 되지.

그럼 자기가 그 병을 치료해야지

 

그러니까 아이에게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될 거냐는 지금 관점이 안 잡히고

그 생각하면 내가 막 애를 가까이 오게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그거는 자기 문제라는 거예요.

 

그럼 자기가 자기 문제도 해결 못하는 게

애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그래서 아이의 문제를 이게 비정상이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면 치료를 해야 되고

정상이면 그러면 그걸 표현하는 거를

어떻게 자기를 어릴 때부터라도 평생 살아가야 될 문제인데

자제를 하도록

참아라이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렇게 타인의 동의 없이 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는지를 아이가 자각해서

어떤 호기심이 있더라도 자제하는

이런 거를 아이와 대화하고 훈련해야지

야단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이 얘기야.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괴롭다.

그건 자기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라는 거예요.

 

자기는 지금

아이 엄마로서 아이를 어떻게 도울 거냐에

지금 초점이 안 맞춰져 있다.

 

그래서 미래에 아이에게 닥칠 위험을 생각해서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내가 엄마로서 줄 수 있겠냐, 이런 아이에게.

이걸 지금 더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된다.

 

그리고 이 아이만이 아니라

아이들은 그런 게 있을 수 있다는 걸 알면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엄마가 아이들에게는 엄마마저도 이성적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거나 할 때

어릴 때 키웠던 내 애다, 이런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위해서 항상 일정한 조처를 해야 한다 이런 얘기예요.

갓난아기 때 하듯이 하면 안 된다.

 

이제 그런 거는 이걸 통해서 교훈을 하지

애를 두려워하거나 지금은 막 애가 싫거나

이렇게 접근하는 건

자기 문제지, 아이를 위한 행동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