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없음)
결혼은 자기가 해 놓고 왜 나한테 물어?
왜 결혼을 했어? 나처럼 이렇게 혼자 살면 이런 일이 없잖아.
남편은 괜찮아요? 남편도 문제에요? 꼴불견이에요?
으흠. 그 남편을 누가 만들었어요?
아니, 그러니까, 어쨌든 괜찮은 남편을 누가 낳고 누가 키웠냐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지.
그러니까 천만 원짜리 물건을 가져가면서 고맙다고 10원어치 표현을 하니까
시어머니가 기분이 나쁜 거요.
천만 원짜리 가져갔으면 적어도 안만은 못해도 100만 원 정도는 고맙다고 얘기는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자기가 볼 때, 남편이 괜찮으면
즉, 딴 여자가 봐도 그 남자가 괜찮으면
그 남자를 만든 여자가 볼 때는 괜찮을까? 안 괜찮을까?
엄마가 볼 때는 자기 아들이 굉장한 사람인 줄 알고 있는 거요.
그런데 나는 엄청난 정성을 들여서 노력을 해서 이런 아들을 만들어 놨는데
아무 것도 기여한바가 없는 여자가 와서 달랑 가져가 버렸다.
그러면 그 빼앗긴 상실감이 클까? 안 클까?
그러니까 하는 꼬리자마다 다 미운 거요.
그래.
그러니까 미운 걸, 그걸 자기가 이해한다면 무조건 어머니가 뭐라고 그러면
“죄송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어머니.”
그런데 바깥으로는 말하지 말고 속으로 뒤에 뭐라고 한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좋은 사람 뺏어가서 미안합니다.”
‘좋은 사람 뺏어가서’는 속으로 하고. 아시겠어요?
“죄송합니다. 어머니.” 이렇게 얘기하고, “감사합니다. 어머니” 좋은 아들 저한테 줘서 감사합니다. 좋은 아들은 빼고.
어머니가 신경질 내면 뭐라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둘을 늘 입에 달고 살면 문제가 풀릴 거요.
무슨 말을 해도 “죄송합니다. 어머니.”
속으로 (좋은 아들 뺏어가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좋은 아들 주셔서)”
그렇게 하면 이 문제는 금방 풀려.
그건 신경 안 써도 돼.
자기가 남편한테 정이 떨어져야 그 여자 분이 자기 것 도로 찾아갈 거 아니오.
자기가 지금 작전에 말려든 거요.
자기 잘못하면 남편 잃겠다.
그건 바보 같은 짓이지.
그래서 내가 괜찮나? 안 괜찮나? 물어보는 거요.
안 괜찮으면 퍼뜩 돌려줘버려.
아시겠어요?
괜찮으면 뺏겨야 되나? 안 뺏겨야 되나? 안 뺏겨야 돼.
그러니까 대신에 사과를 하고 고맙다고 하고, 사과하고 고맙다 하고, 사과하고 고맙다고 하고.
밥맛없다 하면 ‘죄송합니다. 어머니’
또 뭐라고 그러면 ‘감사합니다. 어머니’
계속 입에 달고 살면, 한 3년만 달고 살면 풀릴 거요.
한이, 시어머니가 한이 딱 맺혀 있어.
이거 안 풀면 자기도 나중에 아들 낳으면 똑같은 일이 또 벌어져.
스님이 약간 저주성 발언을 하는 것 같은데
그게 저주성이 아니라, 이게 인연과보라는 거요.
똑~~~같은 고통을 자기가 겪어야 돼.
2가지를 꼭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라고?
‘죄송합니다’는 왜 죄송하다? ‘좋은 아들 뺏어가서’ 저렇게 안 된다니까.
뺏긴 사람의 심정을 좀 생각을 해.
그 다음에 좋은 아들 주셔서 뭐라고? 감사합니다.
좋은 아들 뺏어가서 죄송합니다.
좋은 아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시어머니가 원 주인이오.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에 대해서 와서 뭐라뭐라하면 얼른 돌려줘야 되요.
남편이 안가겠다 그래도 어머니가 뭐라뭐라하면 남편이 안가겠다 그러면, 자기가 남편보고 설득을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아니 그래도 설득을 하세요.
안기는 것은 자기 탓이고, 나는 항상 원주인을 존중해줘야 된다.
내 할 일은 하고, 그래도 남편이 가고 안 가고는 누구 소관이다? 남편 자기 문제요. 아시겠어요?
나는 말해야 되나? 안 말해야 되나? 말해야 되요.
“어머니께 가세요.” 월급 받아도 “어머니께 좀 드리세요.” 이렇게. 알았어요?
그래야 남편이 자꾸 누구편이 될까? 그래. 이제 머리가 돌아가구나.
자기가 그걸 가지고 자꾸 문제제기를 하면 남편이 결국은 처음에는 자기편이 되어주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당신도 좀 너무 하다. 비위 좀 맞추면 되지, 그래도 어머니인데.”
이러면 남편이 중립으로 가는 거요. 시간이 더 지나면 저쪽으로 가.
자기가 무조건 죄송합니다. 그러고, 어머니한테는 ‘감사합니다’ 그러고
남편한테는 항상 원주인에게 월급 받으면 “어머니한테 좀 더 드리세요. 어머니 섭섭해요.” 이렇게 하면 남편이.
내가 예를 들어서 30만원 주라 그러면 남편이 30만원 줄까? 10만원만 주려고 그럴까?
그래. 그러면 아무 갈등이 안 생겨.
나는 30만원 주자 그러고
남편이 “안 된다. 줄 게 어디 있노? 10만원 주도록”
남편이 줄 것을 생각해.
“얼마 줄 건데?” “10만원” “그거 안 돼 30만원 줘야지.” 이렇게 말해야 된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줄 건데?” “10만원” “무슨 10만원? 5만원만 주면 되지.”
이러면 남편으로부터 신뢰를 잃는 법이에요.
항상 원 주인이 누구다? 연세 드신 분이 원 주인이다.
내가 거기서 임차해서 쓰고 있는 거요. 아시겠어요?
임차해서 쓰고 있으니까 항상 주인이 오면 돌려주는 자세로, 시댁에 가면 항상 돌려주는 자세로. 그거 갖고 경쟁하면 안 돼.
원주인하고 경쟁할 필요가 없어.
경쟁하면 사실은 내가 못 이겨요.
경쟁을 하려고 덤비면.
왜 그러냐하면 남편이 아무리 나를 좋아해도
어릴 때 부모로 받은 은혜가 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가면 어머니 쪽으로 갈 위험이 있는 거요.
모든 남자가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 시어머니하고는 절대로 경쟁하면 안 돼. 조금 밀어줘야 돼.
밀어주면 남편은 저절로 어느 쪽으로 온다? 내 쪽으로 오게 되어 있어.
그런데 지금 다 수가 모자라서 그래요.
시어머니한테 잘 하려고 할 필요가 없어.
자기는 잘하려고 하면 잘했기 때문에 칭찬받고 싶잖아. 그지?
절대로 칭찬을 들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귀한 아들을 뺏어가서 밥 좀 해준다고 칭찬이 나오겠어?
오늘부터 한번 해 봐. 집에 안가고 그럴 이유가 없어.
집에 안 가면 남편이 중간에 힘들어.
두 여자 사이에서 힘들어져.
힘들면 남편이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찍 죽거나 안 그러면 병이 나거나 이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남편한테 스트레스를 주면 안 돼.
남편이 자기 남자니까. 아시겠어요?
자기 남자니까, 나한테 일단 빌려온 거를 내가 잘 쓰면 이거 내꺼 되는 거요.
잘못 쓰면 돌려줘야 되고.
그러니까 언제든지 딱 관점을 그렇게 가지고, 자주, 일부러 갈 거는 없어요.
어머니가 뭐라고 그래도 괜찮아요.
자기도 나중에 애기 뺏겨봐. 그런 마음이 들지.
훌륭한 남편일수록 이런 게 심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절대로 시집갈 때, 훌륭한 남편, 좋은 남편 찾지 마세요.
저희 엄마도 진절머리 내는 아들, 이런 남자 선택하면 괜찮아.
그러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엄청나게 좋아해요
“아이고, 내 새끼 데려가 살아주는 것만 해도 고맙다.” 이러면서.
그런데 여러분들이 남의 좋은 아들을 데려왔기 때문에 이것은 감수를 해야 돼.
제 말 이해하셨어요? 이게 싫으면 어떤 남자를 데려오라고?
자기 부모도 싫어하는 남자를 데리고 오면 되요. 그러면 절대로 시어머니가 질투 같은 이런 거 없습니다. 고맙다고 그러지.
“아이고, 우리 아가 고맙다.” “저 놈 데리고 가줘서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요.
자기는 어쨌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2개를 입에 달고 살면 아무 문제가 없어.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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