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후 출산하는 예비 엄마
3년간 아이를 직접 키우려고 합니다.
그동안 일주일에 하루는 직장을 다녀도 될까요?//
그 정도는 괜찮아.
애기 업고 직장가면 아무 문제 없어요.
애기 업고 직장가면 5일 내내 다녀도 괜찮아요.
그러면 재택근무를 신청하지.
무슨 직업인데?
강사? 애기 업고 강의하면 되지 왜 못해?
돈 내고 듣는데 애기 업고 강의한다고 왜 못하노?
난 이런 옷도 입고 하는데...
그럼 애기 업고 가서 직장 안에서 애기를 자도록 놔놓고 강의를 하고,
애기 울면 또 좀 기다려
“너 영어공부 하는게 중요하나? 애가 크는 게 중요하나?
젖먹이고 올테니 좀 있어.”
이러고 강의해주고 그래도 돼요.
수입을 좀 적게 받으면 되잖아.
10명 오던 거 7명 오면 좀 3만원 적게 받으면 된다는 거요.
그러면 문제가 없어요.
대한민국이 되려면 이렇게 해야돼.
이거는 대한민국은 무조건 여러분 도표에
남자가 군대에 가면 옛날에 3년 근무했잖아 그죠?
그것처럼 여자기 애기를 키우는데 3년 걸리잖아 그죠?
이 경력을 인정해야 되요.
월급을 줘야 돼.
이렇게 해서 아이들의 심리가 안정이 되어야
나중에 국가발전에도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일본에서는 지금 이게 시행이 됩니다.
몇 년? 3년
3년 유급휴가를 줘야 되는데,
3년 유급휴가를 못 주면 일차적으로 1년간 유급휴가를 주고 2년은 무급휴가라도 줘야 한다.
무급휴가라도 줘야 한다는 건 뭘 말해요?
경력단절을 하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리고 애기 키운 사람에게는 가산점을 줘야 해요.
이렇게 보장을 해줘야지,
지금 아이들 안 낳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뭐 500만원 준다, 1000만원 준다고 요즘 애 낳을 사람 있나? 없나? 없어.
애 낳고, 경력단절 되고, 아이들 교육하는 문제, 이게 많아서 그러지.
애만 딱 낳기만 하면 그냥 키우는 건 다 사회가 공유해서 키운다.
이렇게 가야 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
시골에서 아낙네가 애기를 낳아서 업고 밭 위에 놔놓고 풀 매다 또 애 업고 오고
밥하고 하는데 애 마당에 놔 놓고...
이거는 전혀 상처가 안 됩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먹고 살아야 하잖아. 그죠?
그런데 애기를 버리는 게 아니에요.
지금 케리어, 이게 문제에요.
애기보다 자기의 출세를 더 중요시 하는 이게 문제라는 거요.
엄마에게서 아기는 1번이어야 되는데 이건 2번째에요.
그러니까 이건 아까 말한 대로 생태계의 종족보존 본능에 어긋난다는 거요.
내가 먼저고, 내 살고, 내 명예가 먼저고 넌 두 번째다.
이것이 문제예요.
애기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애기를 업고 직장에 나갔는데, 직장에서 안 된다 그러면 직장을 그만두고
이런 관점을 탁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애기를 낳으면서 내 경력에 영향이 오고, 어쩌고...
엄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여성으로서는 제가 이해를 못해서 제가 이런 말 할까?
아니에요. 여성으로서는 이해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개인만 갖고 안 돼.
개인으로서는, 엄마로서는 무조건 사회조건 누구 불평할 것 없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내가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 이게 1번이고.
그리고 사회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권리로서
이 아이를 위해서, 아이라는 게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이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전부가 노력해서
애기 엄마들에게는 3년간 최소한도 유급휴가를 주면 제일 좋고
도저히 현재 예산이 안 되면 무급휴가라도 2년간 줘서 보장을 해야 하는데...
지금 제일 나쁜 정책이 이런 거요.
애를 떼어서 딴 사람한테 맡기면 그거를 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자기가 키우면 돈을 안 줘.
그러면 이거는 애를 위한 정책이에요? 애기 엄마를 위한 정책이에요?
애기 엄마들, 여성을 위한 정책이지 아이를 위한 정책은 아니에요.
이거는 엄마를 애기로부터 떼어놓는 효과가 나오는 정책이에요.
이건 잘못된 거예요.
그러니까 여성에게도 권리가 있지만,
남자 여자라는 측면에서는 여자는 남자와 똑같은 권리를 가져야 하지만
애기와 엄마 사이, 아이와 부모사이는 그건 비교를 하면 안 돼요.
아이가 우선이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아이를 가지려면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성애를 갖고 있어야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건강하게 큰다.
그리고 시어머니든, 남편이든,
다 손자를 귀여워하지 말고,
손자가 제대로 크려면 누구를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애기 엄마를.
애기 엄마를 편안하게 해줘야 하니까
아내에게 잘해줘야 하고, 며느리에게 잘해줘야지
며느리에게는 욕하고, 성질내고,
손자한테는 잘해주고 이러는데
이거는 거꾸로 하는 거요.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이 선거 때가 내년에 돌아오잖아.
그러니까 이런 주장을 해야 할까? 안 해야 할까? 해야 해.
그러나 그 제도가 오기 전에라도 나는 내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 이 말이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스님이 금방 괜찮다고 하는거는
그거는 내 일을 우선하는 게 아니라, 내 애를 우선으로 하고 잠깐 틈내서 하는 건 괜찮다는 거요.
일주일에 한 번은 괜찮아.
--
행복의 바탕은 심리적인 편안함이거든요.
그런데 애기가 배 속에 있을 때 엄마가 늘 초조, 불안해하면
아이의 신경 자체가 불안정해집니다.
육체적으로 장애가 된다 이 말이오.
불안증이 돼.
그다음에 태어나서 3살까지 엄마가 아이를 학대하거나 하면
아이의 뇌가 제대로 성장 안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늘 초조 불안하면 아이의 심리 바탕 자체가 불안해져요.
그러면 그건 치유가 안 돼요. 나중에.
3살 때까지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거든요.
그럼 나 자신이 불안한 거요.
어떤 환경에 의해서 환경을 내가 눈으로 보거나 경험을 해서 불안해야 하는 게 아니라
눈감고 있고, 아무 일도 없는데도 늘 심리가 불안정하고..
여기 그런 사람 많아요.
그건 다 3살 이전에 부모로부터 영향받은 거요.
그거는 우리가 굳이 말한다면 전생하고 똑같은 거요.
전생이라는 게 뭐, 태어나기 전에 어디 있었다는게 아니라
3살 이전이 우리의 전생이오.
그 전생이라는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그건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고 주어지는 거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환경을 잘못만들어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니까
3살 때까지 부모가 자식한테 오히려 최선을 다하고
4살부터는 아이가 자기 자아가 형성되어서 애가 뭘 배우고 따라하고 이러거든요.
3살 때까지는 헌신적으로 돌봐주고
4살 때부터는 같이 놀아줘야 해요.
따라 배우기 해야 돼.
같이 놀면서 배워.
사춘기가 되면 시행착오를 하도록 딱 정을 떼고 냉정하게 지켜 봐야 되요.
스무 살이 넘으면 무조건 정을 끊어야 되요.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해요. 거꾸로.
애 때는 팽개치고 아무 데나 모른다고 놔놓고
사춘기 되니까 애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애 어릴 때는 남한테 맡겨놓고 직장다니다가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거나 중학교 들어가서 말썽 피우면
그때 직장 그만두고 옆에 붙어.
그때는 떨어져야 되는데 그때 달라붙어.
거꾸로 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만 3살 때까지만 부모가 자식을 잘 돌보면 아이의 심리상태가 안정이 되면
사실은 그 뒤에는 키울 게 없어요.
그거는 엄마가 할 일이 아니라 누가 할 일이다?
학교 선생이 할 일이오.
엄마는 밥해주고 빨래나 해주면 돼.
그런데 첫 바탕을 잘못 만들어 놨기 때문에
이게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짐이 된다.
여러분들이 원리는 잘 알면
3년 고생하고 평생 편한 길인데
3년 잘못해서 평생 고생하는 길을 간다는 거요.
그래도 뭐, 나이들면 내 말 믿지.
젊은 사람은 귀에 안 들어 와.
그래서 저한테 최고의 안티 세력이 누군지 알아요?
30대 직장맘이에요.
40 50이 되어 애가 커보면 스님 말이 고대로 맞으니까
여기 열열팬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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