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2)

손병희 선생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토론희 '개회사’

Buddhastudy 2022. 6. 6. 19:47

 

 

 

* 의암 손병희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토론희

- 미완의 평화혁명가, 손병희 선생을 재조명하다 -

손병희 선생의 중도회통사상과 평화적 혁명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21세기 미중신냉전시대와 동서양 문명이 새롭게 융합하는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새로운 해법의 단초를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대안문명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맞이해서

평화재단에서 손병희 선생님의 근대국가혁명 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의암 손병희 선생님은 한국이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민중의 힘이 분출한 동학혁명의 실질적인 지도자, 통령이었었고

또 한국을 근대국가화하는 운동에 대단히 단발령을 시행하면서

근대 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셨고

또 나라를 빼앗긴 뒤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본인뿐만 아니라 천도교 교단차원에서 전교도가 3.1 독립운동을 준비하고 진행함으로 해서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있게 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월에 3.1운동이 일어났는데

4월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들어섰다는 것은

이미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라의 독립이라는 것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거고

빼앗긴 나라는 대한제국입니다.

대한제국을 부흥시키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새로운 나라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이라고 정해서 임시정부를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국부를 추앙한다면 그래도 가장 합당한 분이

의암 손병희 선생님이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해 볼 정도로 중요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의 순국 100주년이라면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거대한 행사를 해야 할 그런 분입니다.

순국 100주년을 이렇게 정부 행사 없이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또 아니면, 천도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해야 하는데

3.1독립운동 때 천도교는 교단차원에서 재정과 인원과 기획을 다 참여를 했습니다.

 

물론 불교하고 기독교도 참여했지만

천도교는 교단 전체가 참여했기 때문에

결국은 교단이 일제의 탄압으로 해산이 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것이 원인이 되고 또 남북이 분단되면서 또 교단이 둘로 나뉘고 이러면서

오늘날 천도교는 교세가 미미한 소수 종교로 전락을 하는

이런 건 것이 오늘도 손병희 선생님의 순국 100주년을 교단 차원에서 하지 못하는 한 원인이기도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안타까움이 있지만, 저희 평화재단에서는

순국 100주년을 기해서 손병희 선생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이러한 손병희 선생의 근대국가를 이루기 위한 그런 혁명정신을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우리가 살려 나갈 것인가?

이런 관점에서 오늘 발표를 하고, 토론할 계획입니다.

 

부족하지만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서

그 정신과 그 업적을 우리가 다 함께 기렸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