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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1. 정규직에 너무 집착합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거를 추구해서 항상 정규직을 노려왔는데 첫 직장도 계약직이고 계속 도전을 했지만 정규직은 떨어지고정규직에 대한 너무 큰 집착으로 언젠가 나를 또 망치지 않을까먹고사는 불안감과 내가 내 일상을 지키지 못하고 집착으로 일상을 망치는 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들이 있습니다//  네 질문자는 지금 정규직하고 계약직의 관계 때문에 고뇌가 생긴다고 보죠? 저는 근데 제가 볼 때는 그렇지 않은데. 돈 때문에. 자기는 정규직으로 매달 100만 원 직장, 정규직 해주면 그거다닐까?계약직으로 300만 원 해주는 거 다닐까?계약이 1년이라도. 그럴까 정말? 정말 100만 원만 받고 정규직 해달라면 많이 있을까? 없을까? 천지요. 전부 다 붙여줄 거예요. 근데 이거는 결국은 재정 액수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

[shorts, 법륜스님] 장례방법 정리해 드립니다

사람이 죽고 난 뒤에 장례를 크게 치른다.기독교식으로 치른다, 불규칙으로 치른다.  이거는 죽은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 없어. 죽은 시신을 불에 태우든지 물에 떠내려 보내든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든지 땅에 묻든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그건 산 사람들이 하는 짓이에요.  만약에 어머니 아버지가 아주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아들 딸들이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그러면 어머니 아버지가 불교 신자니까 죽으면 불교식으로 장례 치러줄까? 저희 종교 믿는 대로 치를까? 어떻게 세상에서 어떻게 해요? 산 사람들 중심으로 하잖아.그것처럼 그건 다 사람들 문제야.

[법륜스님의 하루] 전공이 적성에 맞는지 고민입니다. (2025.02.08.)

저는 대학생입니다. 현재 전공이 제게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인지 계속 헷갈립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학생이니까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어른들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하는 일이 본인 적성에 맞아서 하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거의 없을 거예요.  저도 승려 생활이 제 적성에 맞아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종교를 싫어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중학교 때는 불교 학생회 활동도 해봤지만 종교라는 것이 너무 허황되게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자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는 것 같았지요.  저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

[법륜스님의 하루] 아이들이 옷을 허물 벗듯이 그냥 벗어 둡니다, 어떡하죠? (2025.02.07.)

저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랑 중학생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랑 아이 아빠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과 인성을 굉장히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을 교육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수십 번 얘기해도 안 고쳐지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그럴 때는 애들한테 계속 강요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두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다른 하나는, 제가 인성을 중요시한다고 했잖아요. 제가 너무 편하게 대해서인지, 아이들이 가끔 선을 넘을 때가 있어요. 엄마를 친구같이 대하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좀 가졌으면 하는데, 그런 게 안 될 때는 갈등이 생깁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들의 생활 태도에서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예요?..

[shorts, 김홍근 교수] 조금 더 성숙한 공부를 하시려면...

조금 더 성숙한 공부를 하시려면 과감하게 여러분이 체득한 거 있잖아요.그거 버려야 돼요.  뭔가를 체득한 게 있으면 그것 때문에 발목을 다시 잡혀서거기에 오래 집착해요. 그러면 집착하면 뭐예요? 안에 에고가 숨어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이 대법이란 말은 나쁜 것이 있어도 안에 그것에 대해서 문제 삼는 나의 상이 있고 또 좋은 것이 있어도 또 거기에 대해서 내가 추구하고 있는 그 추구심이 남아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쌍으로 봐서 항상 하여튼 있으면 걸리는 거예요.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김홍근_shorts 20:12:50

[Pleia] 힘든 상황이 왔을 때 할 수 있는 기도는 무엇일까?/가장 잘 통하는 기도의 형식이 있을까?

기도가 더 잘 통하는 손의 모양, 장소, 시간, 문장의 형식 등등이 따로 있을까요?그래서 이 형식을 잘 갖춘 기도는 신이 들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기도는 들리지 않게 되는 것일까요?또 반드시 도와달라는 기도를 해야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즉 수호천사들이 “우리는 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아서 도와줄 수가 없었다”라고 하고 있는 것일까요? 혹자는 “우리에게 자유 의지가 있기에 기도로 요청을 해야만 천사나 존재들에게 우리를 도와줄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기도는 손을 모으고 합장을 하든 절을 하든 어떤 대상을 향해 도와달라는 외침이 있든 없든 늘 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기도라도 들리지 않는 기도는 존재할 수 없..

마음공부 1 20:09:06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0 - 그대는 지금 무엇으로 있습니까?

지금 그대는 무엇으로 있습니까? 깨달음의 자리는 생각, 감정, 느낌이 아닙니다.그러나 생각, 감정, 느낌과 분리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생각, 감정, 느낌의 내용과 상관없는 것이 있음을 보는 게 깨달음입니다.  생각, 감정, 느낌이 일어나기 전에도 우리는 잘 존재하고 있습니다.무엇으로 존재하는 걸까요?  그걸 또 개념적인 생각으로 찾지 말고 직관 통찰하여 발견하고 깨달아야 합니다.그게 본래면목입니다.  가장 가까운 말이 생명, 의식이지만 그 말도 개념, 생각입니다.모든 개념, 생각은 살아있는 걸 죽여서 박제하고 정보화해 버립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본성을 못 보고 자꾸 죽은 개념 세계 속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어제 경봉 스님의 선문답을 줌으로 하는 정기 강좌에서 물었습니다.박수를 딱 치고 “이 소리가 어..

피올라정견 20:06:17

[IAMTHATch] 관조의 눈을 떠 보라

생각이 일어남을 느낄 때그 느낌이 부처다.-황벽 희운  I AM THAT의 영적 지식 알아보기 동영상은 제가 공부를 하려고 발치해둔 자료들을 그대로 인용해 정리하고 있습니다.마치 제가 말하고 쓴 것처럼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물론 어디에서 나왔던 이야기인지 심화 학습을 위해 출처는 꼭 밝혀두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켄 윌버의 아이트아이를 비롯한 책들과 요가 바시슈타에서 발치한 글입니다. 켄 윌버의 세 가지 눈에 대해서는 우리가 꼭 알 필요가 있는데요.영적 지식의 면접 개념은 일단 단어를 알아야 파악할 수 있는 필수 용어이자 개념이기도 합니다.세 가지 눈이 바로 거기에 해당합니다. 그것을 육신의 눈, 마음의 눈, 영의 눈이라고 합니다.또 다른 말로는 감각의 눈, 이성의 눈, 관..

IAMTHATch 20:03:55

지식줌) “북미 인구 1위” 도시에서 거대 호수가 사라진 이유

멕시코 고지대 계곡에 위치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는 북미에서 그리고 스페인어 사용 도시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도시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사실 불과 500년 전만 해도 이 지역은 도시가 아니라 물이 넘쳐 흐르는 호수였는데요.먼저 이 도시의 기원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멕시코 일대에는 700년대부터 1100년대 말까진 톨텍족이 문명을 일구었습니다.자연재해 등으로 톨텍족이 쇠퇴하면서 북쪽에서 아즈텍족이 멕시코 쪽으로 내려왔죠.아즈텍족들은 스스로를 멕시카라 불렀는데 이게 현재 멕시코 국명의 어원이라고 하네요. 아즈텍족의 전설에 의하면 그들이 믿는 수호신 “우이칠로포치틀니가 날아가는 독수리가 뱀을 물고 선인장 위에 앉는 곳에 정착하거라” 라고 했는..

[Kurzgesagt]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물질 – 기묘한 항성에 대한 설명

중성자별은 블랙홀을 제외하고 가장 밀도가 높은 물체입니다.이들의 핵에서 우리는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물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바로 기묘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우주의 법칙을 어기고 접촉하는 모든 것을 감염시키고, 파괴할 수 있습니다.아니면 우주가 시작에 대해 알려줄지도 모르죠. 어쩌면 둘 다일 테고요.  --기묘 물질이 실제로 얼마나 극단적인지 이해하려면 먼저 몇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중성자별이란 무엇이며 기묘 물질은 어떻게 우주의 법칙을 어길까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영상으로 담으려면 몇 가지를 크게 단순화해야 합니다.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추가 자료를 읽어보세요. 중성자별은 매우 무거운 초신성이 폭발한 후에, 남는 것입니다.이런 일이 발생하면 별의 핵이 자체 중력에 의해..

[육조단경78] 생각없이 아는 것 | 이심전심(以心傳心)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지금 이걸 뭐라고 표현하죠?그냥 지금 이렇게 살아 있음을 스스로 느끼는 것 그래서 그냥 제가 가장 쉽게 말할 때는 “정신이 있습니까? 나갔습니까? 할 때 그 정신이다” 이거예요. 정신이 있죠?예, 이 정신이 있어서 이 지금 몸뚱이만 있으면여름인지 겨울인지 모를 거 아니에요.몸뚱이는 이것이 있어서 지금 여름에 더운 줄 알고, 지금 오후인 줄 알고 여기가 인사동인 줄 알고 이거 힘이 하나도 안 든다.물을 마심에 차고 더운 줄 아는 것은 힘이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걸 또 무위법이라고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 것.  그래서 지금 이렇게 멀쩡하게 깨어서 모든 사람이 이것을 지금 쓰고 있다.모든 사람이 물을 마시면 차고 더운 줄을 스스로 알잖아요. 지금 공기가 어떻습니..

한자) 꼭 알아야 할 잠에 관한 모든 것

오늘은 여러분과 잠에 관련한 한자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잠이 다가올 때 제일 먼저 반응하는 곳이 눈이잖아요.그래서 잠 관련된 한자에는 대부분 눈 ‘목(目)’자가 있습니다.그리고 잠은 누워서 자는 거니까, 누울 곳이 필요하겠죠.그래서 가끔 나무판 ‘장(爿)’도 함께 나타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씨를 써가면서 알아볼게요. 먼저 눈 ‘목(目)’자를 써봅니다. 눈 ‘목(目)’자는 사람의 눈 두 개가 얼굴에 들어가 있는 데서 왔습니다.여기서 합쳐볼 글자는 바로 드리울 ‘수(垂)’라는 한자예요.위에서 밑으로 내려와 늘어진 것을 뜻합니다. 가운데 풀 ‘초(艹)’자가 보이시죠?덩굴이 흘러내려온 거에서 왔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글자의 뜻은 눈이 스르르 감긴 거예요.그런데 완전히 잠든 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 글자는 졸..

한자공부 19:5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