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간에 대한 탐구
5) 명백한 진실에 눈뜨라.
우리들은 지금
우리들 인간들의 일반 의식 차원에 갇혀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여기에서 꺼내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자각하고, 눈을 떠서
여기서 더 깨어나고
더 훌쩍 벗어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깨달음이며, 구원이며, 의식의 확장입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우선 우리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보고 있는 것부터 근본적으로 다시 바라다보며
우리가 듣되
그 본질을 제대로 알고
듣지 못하던 것들에 대해서도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그 목소리가 누구 것인지 알지만
사실은 그 누구라는 것이
하나의 허구적인 개념인 이름 아닙니까?
그 실상은 누구입니까?
우리들의 실상은 바로 우주 대생명이 아닙니까?
우주 대생명이 갈대잎으로 나타나면
갈대잎 풀피리 소리가 나고
대나무로 나타나면
대금 소리를 내며 나타납니다.
본질은 이렇게 다 하나님, 우주의 대령, 부처님이
일체를 살고 활동하시며 계시는 것입니다.
또 우리는
자기가 이 몸 안에 갇혀 있다는 감각에 빠져 있습니다만
과연 그게 진실일까요?
그렇다면 잠자면서 꿈을 꿀 때
그 꿈속에서 새로 나타난 그 몸은
과연 누구입니까?
또 우리가 잠자면
이 세상은 우리 앞에서 사라지며
우리가 눈을 뜨면
이 세상은 우리 몸과 더불어
한 쌍으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나의 의식이 들어가 노는
다른 차원의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이게 좀 실감이 안 가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컴퓨터 게임을 할 때
우리는 그 안에서 주인공 아바타를 자기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상을 피하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온갖 애를 다 씁니다.
게임 도중엔 늘 그렇습니다.
그 화면 안의 다른 아바타들은
나의 적이거나 경쟁자, 혹은 같은 목적을 가진 동지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게임이 끝났을 땐 어떻게 됩니까?
모든 아바타들은 내 것이나 적이나 상관없이
그때는 다 컴퓨터 화면 속에 일부로써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우리의 일생 동안
우리가 내 몸과 이 세상이라고 분리해서 보던
이 물질 세상도
딱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우리가 개체 마음속에서
개체의 이것만이
나라고 분별하며 살아왔던 것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몸을 벗어나면서
우리는 이 세상도 같이 벗어납니다.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말입니다.
이 사실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 세상 전체가
곧 더 큰 존재로서의 나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이런 관점에서도 생각해 봅시다.
창조주가 이 세상을
소립자라는 재질로 다 만드셨습니다.
소립자가 모이면 전자가 되고
전자가 모이면 원자가 되고
원자가 모이면 다시 분자가 되죠.
그리고 그의 정신에서
의식이라는 빛을 나타내시어
그 생명의 의식을 이런저런 개체성을 가진 존재들에게
다 같이 나누어 넣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개체들은
그들의 몸이나 정신이
사실은 처음에는 다 하나란 말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자각하고
여기에 눈을 뜨는 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다 그분의 피조물이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자식이 없는 귀한 자식들이며
소립자들을 다 그분의 몸통 세포라 가정한다면
이 세상 삼라만상은 다 그분의 몸이 됩니다.
모든 존재들 속에 든 생명의식은
다 그분의 하나의 큰 정신이 되며
모든 삶은 다 그분의 삶이며 그분의 체험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생명을 바라다보는
현대 양자물리학의 관점이며
거듭나기 명상의 관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도
다 각각 자기의 몸이 만들어내는 이차적인 마음과
개체의 마음이 가진 기능인 몸의 감각에만 매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모두 다 자가 개체마음의 입장에서만
이 우주를 바라다보고
자기관점에서만 이해하려고 합니다.
전체를 만들고 전체로서 존재하는
하나님, 부처님의 관점에는
꿈에도 서볼 생각을 안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마음이 스스로 만들어낸 착각이며
우리의 무명이며 원죄인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진실을 알았다면
우리는 관점을 한번 바꿔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우리는
실컷 개체 마음의 관점에서만 놀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
거기서 눈을 못 떼고
그 안에 들어가서만 놀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
이제는 부모님 속마음도 이해해 보고
부모님 입장에도 서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님이 기뻐하고,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성숙된 자녀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들은
이 세상이 바로
또 다른 우리의 몸이란 진실에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마치, 지구란 하나의 땅 위에
다양한 여러 가지 식물이 자라나지만
그 본질은 다 같은 하나의 풀뿌리듯이
우리들 역시 이 땅 위에 다양한 생명체로 살지만
그 본질은 다 같은 소립자들과 생명의 정신체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형상에 빠져 본질을 보지 못하는 존재가
바로 오늘날 우리 현대인들입니다.
피부색과 형상을 넘어서 보면
모두 다 고귀한 인류이듯이, 모든 삼라만상을
그 형상과 다양한 차원의 의식을 초월해 보면
다 하나의 우주체 몸입니다.
이제는 쉬운 얘기를
더 이상 어렵게 돌려 말하지 맙시다.
이제는 직접 가는 얘기를
더 이상 간접적으로 은유법이나 비유법으로 말하지 맙시다.
그리고 이 세상이
바로 또 하나의 내 마음이란 이 명백한 진실에
번쩍 눈을 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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