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설치면 될 것도 안 됩니다.”
통치술과 제왕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한비자가 당시의 군왕에게 한 직언이다.
“내가 사원들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원들이 나를 키우고 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리더십 원칙이다.
두 경구의 의미는 같다.
자신의 능력을 믿기보다는 조직원들의 지혜를 믿어야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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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선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면 오히려 일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시킨다면
위에 선 사람은 할 일이 없어집니다.
하급의 군주는 자기의 능력을 모두 사용하고
중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힘을 모두 사용하며
상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모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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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자신이 챙겨야 직성이 풀리며
나를 따르라고만 외치는 리더는 결코 좋은 리더가 아니다.
리더는 따라가는 사람이다.
한비자가 왕에게 간언한 이 말의 의미는
세계적 혁신 기업가 손정의 회장의 리더십 원칙과 일맥상통한다.
왜 최고의 리더들은 한비자를 공부할까?
CDRI 기업분쟁연구소 소장이자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의 저자, 조우성 변호사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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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중국 고대 사상가 중 한 명입니다.
군주의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동양 최고의 이론가로서
서양의 마키아벨리와 비견되는 사람이죠.
한비자의 이야기를 잘 곱씹어보면
경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는 메시지들이 많습니다.
끊임없이 생존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국가를 냉철하게 다스려야 했던 제왕들을 향한 조언으로 쓰여졌지만
그 조언들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리더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자질을 가진 군주가 아니라
보통의 능력을 가진 군주일지라도 나라를 잘 이끌 수 있도록
한비자는 군주가 놓치지 말아야 할 덕목과 전략들을 세심하게 말해줍니다.
오늘날 기업에서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위기상황에 대한 사례들은
2200년 전에 한비자가 예측하고 경고한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위기상황 속에 리더들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의 답은
한비자가 말하는 법, 술, 세에 있습니다.
리더들은 힘든 경영환경에서 더 이상 더 이상 스스로를 독하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진정 강한 자만이 강한 조직을 만들고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견뎌야 하는 왕관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고전에서 찾아낸 지혜를 현대 시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분명 당신은 지금보다 더 나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당신이 한비자를 다시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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