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요하냐 하면요,
아까 왜 아이들 특징을 말씀드렸잖아요.
첫째 아이는 큰언니, 큰누나로서 하려고 하는 아이예요.
책임감도 강한 아이이고요.
그런데 셋째는 나이 때문이라도 일단 큰언니의 우산 속으로 들어와요.
이불을 덮어주면 가만히 있고 그러는데
둘째는 자기 통제에 안 들어오는 거예요.
아까 그 이불 상황도 보면요, 처음에는 좋게 시작했어요.
“나랑 여기서 같이 자는 놀이 할까?” 이렇게 시작을 했는데
“그래, 누나” 이랬어야 해요.
그래야지 첫째는 마음이 편했는데
“아, 저리가” 이랬단 말이에요.
그러면 보통은
“알았어” 이런 애가 있고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중에서
예를 들어 머리를 빗겨주다가
“하지마, 내가 빗을거야.”
“왜, 내가 잘 빗겨줄게”
“아, 하지 말라고” 그러면
끝에 머리를 확 엉클어뜨리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난폭해서 때린 게 아니라
자기 컨트롤에 안 들어오니까 어떻게?
에이, 이렇게 하는 것처럼 한 거거든요.
그런 특성을 잘 알고 계셔야 할 거 같아요.
--
금쪽이가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는데 괜찮은 거죠?
안 괜찮아요,
사실은 어머니 얘기를 좀 해야 하는데요
제가 이렇게 보니까 이 엄마는 티격태격 갈등이 있을 때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아주 빨리 평화롭게 화기애애하게 훈훈하게 빨리 마무리를 하려고 해요.
상황은 다 이해하죠.
그런데 우리 아까 한가지 그 예를 볼까요?
첫째가 등을 밟고 갔잖아요. 그러니까 왕 울면서
“알았어,. 다친데 없으면 좀 기다려.”
그러면 첫째한테 가서 물어야 해요.
“어떻게 된 상황이야?” 그럼
애들이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해요. 자기에게 유리하게요.
그걸 다 듣고
“사람을 밟으면 안 되는 거야.”
이것을 명확하게 해주고, 이 상황의 매듭을 지어줘야해요.
그런데 엄마의 특성이
너무 빨리 훈훈하게 마무리를 하려다 보면
아이가 그냥 적당히 넘어간 게 통한다고 느낀단 말이에요.
그래서 잘 알고 계셔야 하고요
또 하나는 끝까지
“나 못 봤어요.” 그러면
“그래, 알았다. 언제나 나는 네 말에 귀를 기울이고
네가 말하는 건 있는 그대로 난 널 믿어.
그렇지만 조심은 하자” 이렇게 마무리를 해야 하고요.
일부러 밟고 가는 걸 봤는데 끝까지 거짓말을 하면
“엄마가 봤거든. 그런데..”
엄마가 사실 봤는데, 네가 아마 당황하고 두려워서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괜찮아.
솔직한게 가장 좋은데, 네가 이번에 배우면 돼.
어떤 이유라도 밟으면 안 되지, 잘못하면 다치니까.“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가야 해요.
그러면 이게 부모한테 중요한 걸 배우면
부모를 약간 존경해요. 공경하고.
그런데 그렇지 않으면
“다음엔 절대 걸리지 말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해요.
--
맞춤 처방!
이렇게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는 많은 가정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아이들이 다둥이인 경우, 그리고 터울이 많지 않은 경우에
아이들 입장에서 자기가 생각했을 때 비교적 공평하다고 느끼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저울 육아법,
제가 저울 육아라고 했어요.
저울에 올려서 똑같진 않지만
균형에 맞춰서 요렇게 봐나가는 저울 육아법인데요.
특히 둘째는 가운데 끼었잖아요. 얘네들이 샌드위치에요. 언제나.
가운데 낀 아이들은 누나나 형, 언니한테 너무 복종하지 않도록,
이걸 강요해서는 안 되고요.
또 막내한테 지나치게 양보하라고 너무 지나치지 않게 하는 게 되게 중요해요.
그래서 둘째 아이는 언제나
“싫어, 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걸 굉장히 많이 가르치셔야 해요.
싫다고 하는 거절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그래도 괜찮다고 얘기해 주시고, 그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2호의 저울 육아법
울지만 말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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