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교TV
이게 염불이나 기도는 일심공부에요. 그런데 마음이 안 비워지면 하심공부부터 해야 되요. 하심이 안 되어서 안 비워지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내가 뭐를 이루고자 하는 욕심만 앞섰지 우리가 어떤 컵이나 그릇에 뭐가 가득 차 있어요. 이미. 그럼 거기다 뭐를 더 채울 수 있어요? 없어요? 없는 거와 마찬가지에요. 일단 비워내야 찰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분은 비워내고 채워야 되는데, 안 비워내고 더 채우려니까 넘쳐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비워내는 방법이 바로 하심공부입니다. 하심공부 제가 지지난 3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08 참회 발원을 한다든가 또는 몸과 마음을 해체하는 연습. 이런 연습을 통해서 마음을 먼저 좀 비워내고 그 비워낸 다음에 이제 일심공부를 하면 좀 더 잘 됩니다. 예. 그래서 마음공부도 이게 순서에 체계적으로 하면 훨씬 잘 되게 되어있어요. 물론 순서를 꼭 지켜야 되는 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미 뭐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간분도 계시거든요. 으흠.
'스님법문 > 월호스님_즉문즉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2회 5. 마음이 너무 아플 때 어떻게 다잡아야 하나요? (0) | 2013.07.18 |
---|---|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2회 4. 참선 2년차인데도 망상과 졸음 때문에 힘듭니다. (0) | 2013.07.17 |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2회 2. 발원은 꼭 한 가지만 해야 이루어지나요? (0) | 2013.07.16 |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2회 1. 초발심과 4단계의 발심의 차이점 (0) | 2013.07.16 |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1회 7. 100일 기도 중 옆 사람이 보기 싫어집니다. (0) | 201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