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교에서 말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시간 조정이라는 타이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인생에서 타이밍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그맨들이 대중을 웃기려고 할 때
대사나 애드립, 표정이나 행동
이 모든 것들이 계산된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면 못 웃기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타이밍이 절묘하게 딱 드러맞으면
그 순간 웃음바다가 되는 것입니다.
개그의 신이 강림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이죠.
일상생활 여러 순간에서도
시간 조절과 타이밍이 작용합니다.
저기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야 되는데
무심코 지나치던 가게에 진열된 물건이 있었는데
그게 옷이 됐든, 신발이 됐든, 무슨 광고 표지판이 됐든
신기하게 그날따라 눈길이 가서 1초, 2초, 한 3~4초 정도 이렇게 슬쩍 보다가
또 가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건너려던 횡단보도에 빨간 신호인데도
이 덤프트럭이 밀고 들어와서 횡단보도를 덮쳤는데
그 몇 초 사이 벌어진 타이밍으로 사고를 면한 것입니다.
왜 그날따라 그 진열된 상품에 눈이 가서
그 몇 초의 시간을 벌게 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또 어제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운전 중에 너무 졸리면
일부러라도 쉬어가게 해서
큰 사고가 날 것을 피해가도록 해주는 일도 많습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날 때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이쪽 차와 저쪽 차가 부딪치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에
딱 들어맞아서 사고가 일어납니다.
마치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듯이 딱 거기서 만나게 됩니다.
단 몇 초라도 비껴갔으면 사고가 안 일어나는 것이겠죠.
차는 워낙 빠른 이동 수단이라서
단 5초 만에 수십 미터를 달려갑니다.
1분 정도라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가버립니다.
나라는 인간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
시간과 타이밍을 일부러 조절해 주는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을 해보면
절에서는 신장님들을 떠올립니다.
사찰에는 여러 신장님을 모신 신중단과 산신각, 용신각, 칠성각이 있죠.
나를 수호해 주는 신장님도
내 영혼이 성장하는 공부를 돕고
나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 따라다니십니다.
또 내 수호신장을 기도 중에 직접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길을 걸어가는데
마치 바람을 타기라도 하는 듯이 걸음이 가벼워져서
별 힘을 들이지 않아도 빠른 걸음으로 또 가벼운 걸음으로 갈 때가 있고,
또 어떤 때는 누가 당기는 것처럼
산책하는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모든 타이밍은
그 0초에 딱 드러맞게 일어나는 순간들을 비껴갈 수 있도록
약간 늦추거나 서두르게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시간 딱 맞춰서 타던 전철을 놓쳤을 때
재수 없다고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분명히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전철을 놓친 그 전철역에서
우연히 가까운 곳에서 동창생 친구를 만난다거나
다음 전철에 올라탔을 때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어떤 계기가 생기거나
분명히 그 전철을 놓치게 한 이유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나에게 유익하고 좋도록 타이밍을 맞춰주는데도
그 전철을 놓쳤다고 안절부절 못하고 당황해 하면
피해갈 수 있었던 안 좋은 일을 다시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니까 전철을 놓쳐도, 해외로 가는 비행기를 놓쳐도
절대 당황하거나, 누구를 탓하거나
재수 없다고 속상해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안절부절못하도록, 당황하도록, 또 곤란하도록, 또 서두르도록 하는 것은
이 다 마구니들이 하는 짓입니다.
거기에 현혹되면 절대 안 됩니다.
당황하면 실수하게 되고
더 곤란한 일들이 자꾸 발생하게 됩니다.
서두르고 안절부절 못하면
내 마음의 중심을 잃게 되고
더 크게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는 신장님들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여유를 갖게 해줍니다.
약속 시간에 지각해서 조금 늦더라도
당황하거나 재수 없다고 내팽개치지 마시고
차분하게 바르게 대응해서
이번 일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 지혜롭게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절대 서둘러서 잘 되는 일은 없습니다.
이 마음의 평온함이 깨지고 혼란이 오게 되면
평소에 잘하는 일도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운전 중에는 노란 불과 빨간 불에는 무조건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사고가 안 납니다.
노란불일 때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가게 되면
본인도 감당 못하는 속도에
어떤 사고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럴 때는 약속 시간에 아무리 늦었어도
가지 말라고 타이밍을 잡아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서두르다 보면 그 1분 1초가 지옥처럼 느껴지죠.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라도
늦으면 늦는다고 전화 한 통 해드리고,
그 일을 바르게 처신만 잘하면
어차피 늦었지만 조금 늦은 것은 그렇게 큰일은 아닙니다.
아무리 바빠도 노란불이 되면
차분하게 천천히 차를 세워야 됩니다.
저도 전국으로 운전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운전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꼭 이 영상을 서로 추천하셔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사회의 밑바닥에서 거지처럼 사는 사람이라도
그 영혼만큼은 모두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무시하거나 천대시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다치지 않고 위험해지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움직여지는 작용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자연과 우주에서는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유리해지고 좋아지도록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바퀴를 자전하는 지구도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죠.
또 지구가 공존하는 속도는 총알보다 더 빠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느끼지 못하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순리대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나를 위해 주어지는 타이밍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시간과 타이밍이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실망해서 내 마음을 잃게 되면
사고가 나거나 안 좋은 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지각을 했건, 전철을 놓쳤건 모든 것은
‘나를 위해 시간과 타이밍을 안전하게 맞춰주신 것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그 사람에게는 항상 좋은 일만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나에게 안 좋고 나쁜 일들이 일어났다면
이제 그걸로 된 것입니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의기소침해하거나
속상해하고, 울고불고 화내고, 어디다 하소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인과법에 의해서 언젠가는 일어나야 할 일이라면
차라리 지금 빨리 일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100배 천 배는 낫습니다.
인과법으로 그 결과가 이미 일어나버렸기 때문에
그 업보는 소멸된 것입니다.
거기에 매달려서 왈가왈부해 봐야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절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충분히 차분하게 잘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을
서두르거나 당황하고 실수해서
실패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이상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항상 차분히 대처하는 평정심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덕을 베풀고
나의 영혼의 성장을 위해서
나를 도와주고 나에게 유익하도록
이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오늘 본문도 여러 번 잘 한번 들어보시고
꼭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부분에서 좋아지도록 분명히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