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이 3가지가 있습니다.
-몸에는 영양이 필요하고요.
-머리에는 지식과 지혜
-마음에는 덕이 필요합니다.
덕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가벼워지고 밝게 해주는 것을 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항상 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얼굴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그 사람 얼굴만 봐도 같이 어두워집니다.
이럴 때는 어떤 부적이 좋고, 어떤 점집이 용하고, 어느 스님이 잘 보고
오늘의 운세가 어떻고
뭐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 본인의 문제입니다.
이 어두운 얼굴을 가지고 부정적인 사고만 하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문제가 일어납니다.
동쪽을 가든 서쪽을 가든 그 방위가 문제가 아닌 것이죠.
항상 미소 짓고 밝은 사람은
그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그 주변이 밝아지고 행복해집니다.
또 함께 그런 사람과 대화를 해보면
마음에 위로가 되어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같이 밝아집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여러 사람에게 자기도 모르게 덕을 쌓아가는 것이죠.
덕이 있는 사람은
항상 좋은 일만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얘기할 때도
주변 사람들이 기뻐하고 좋아할 만한 이야기나
사람들이 밝아지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불경기니 부패 정치니 암만 말해봐야 고쳐지지도 않을 거
오늘 화창한 날씨 얘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말입니다.
사주나 점을 보러 가면 좋은 이야기는 별로 안 하죠.
문제점들만 부각시켜서 걱정거리만 늘어납니다.
점사 보시는 그 무당분들도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안 되긴 했죠.
상담하러 가보면
그런 기운으로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도
정말 위험하고 힘든 사람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뭐 돈 뜯어내려고 협박하는 것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기분을 가볍게 하고 싶어서 갔는데
십중팔구는 마음이 더 무거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직업상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덕이 없는 사람들은
대하고만 있어도 나까지 막 무거워지고 어두워지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덕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그런 눈으로 보고 있으면 알게 됩니다.
저는 제가 하는 법문이나 상담은 다 공짜입니다.
이 돈은 정말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힘들고 괴로워서 절에 찾아오시는 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상담을 해드리고
마음의 위로가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렇게 덕을 베풀면
제 자신이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법문은 공짜이지만
여러분들이 남겨주시는 응원의 댓글 한마디와
거기서 제가 느끼고 받아 가는 행복은 정말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공짜만큼 비싼 것은 없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꼭 스님들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
각자 소신껏 얼마든지 덕을 베풀고 살 수 있습니다.
또 거기서 느끼는 행복도 누구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두 눈은 얼마를 주고 산 겁니까?
소리 듣는 두 귀는 또 얼마짜리입니까?
숨 쉬고 있는 공기도 그렇고요.
공짜로 내려주는 비도 그렇고요.
말 안 해도 다 공짜입니다.
눈이고 코고 귀고 입이고
누구신지는 몰라도 공짜로
알맞은 제 위치에 이렇게 달아주셔서
제가 이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공짜만큼 비싼 것은 없습니다.
이 공짜처럼 유인해서
나중에 돈 뜯어내는 짓은 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건 사기죠.
30대 40대 넘어가면서 사람 경험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덕이 있는지 없는지
이 얼굴을 보면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부터는
이 덕을 베푸는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되면
내 마음까지 넓어지고 맑아지게 됩니다.
나와 상대의 마음이 같은 레벨이라면
출신 학교라든가
아니면 다니는 회사,
아니면 뭐 들고 다니는 핸드백이 명품이거나
타고 다니는 차가 좋은 차라면
그런 걸로 사람이 비교가 되겠죠.
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감싸고 나타나도
덕을 베풀고 넓은 자비심의 보살에게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 마음과 혼의 레벨이 틀려서 그렇습니다.
명품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 대상이 안 되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다 함께 주변에 덕을 베풀고
마음공부를 같이 해나가자는 말입니다.
전 세계 산해진미를 다 먹어봤다고 자랑하는 사람보다
그 집에서 맨밥에 김치를 걸쳐 먹더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사람이
당연히 마음의 원력이 큰 사람입니다.
산해진미를 드시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덕을 베풀고 마음공부를 하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돈이 많더라도 졸부가 아니면 되는 것이죠.
강요하는 것도 아닙니다.
좋은 것은 같이 하자고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식당에 가면 그냥 나오는 김치도
담가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손과 정성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수많은 양념 재료와 그 적당한 소금물에 잘 절여진 배추와
적당한 온도에서 잘 익어야 김치가 됩니다.
그래서 반찬 투정하면 덕이고 복이고 다 날아가 버립니다.
할머니 잔소리 같겠지만 정말 그렇게 됩니다.
매일 상에 올라오는 반찬이나
쌀 한 톨이라도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마음과 영혼이 큰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이 진정한 행복도 느낄 수 있는 분들입니다.
꼭 돈이 많아야 하고
내가 사장이 되어야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말단 직원이라도 행복하게 사는 분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돈은 정말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마음과 영혼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덕을 많이 베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본문 내용이
조금 헷갈리시거나 잘 못 알아들으실 것 같으면
몇 번 반복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실생활에서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덕을 베풀고 살면
정말 모든 것들이 밝아지고 좋아진다는 것을 직접 느끼실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 법문은 제일 비싼 공짜입니다.
마음 편안한 밤 되시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