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환경에서 특별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시오패스의 4가지 특징은
기만, 공격, 조종, 냉담입니다.
1) 기만적이란 건
진실을 가리고 거짓을 연출한다는 거예요.
속으로 엄청나게 악하면서 착한 척, 친절한 척하는 거죠.
능력도 없으면서 능력있는 척, 힘들지도 않으면서 힘든 척,
가해를 했으면서 피해자인 척 프레임을 만드는 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존재들이
바로 소시오패스에요.
그들을 처음 보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친절하고 화통한 것 같고 말발도 좋죠.
사람들을 등쳐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말하기가 학습이 된 거예요.
친화력도 되게 좋은 것 같죠.
이것을 피상적 매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정체를 알고 그런 행동을 관찰해 보면
그건 친화적인 게 아니라
무례한 것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그렇게 캐내려고 하거든요.
어디 사는지, 뭘 했는지, 뭘 좋아하는지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등등
그런 정보를 수집해야
상대방을 어떻게 이용할지 계산이 되잖아요.
소시오패스들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거, 되게 싫어합니다.
그래서 매일 정시에 출근해야 하는 거, 되게 귀찮겠죠.
그래서 사례에서 그 팀장 여자가 근태가 엉망이었잖아요.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윗사람들에겐 아부를 엄청나게 해요.
소시오패스들은 자신을 우월한 위치에 놓고 싶어 합니다.
자신들은 우월한 존재
너희들은 열등한 존재
그래서 너희들은 나한테 뜯겨 먹혀야 돼.
이런 심리란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허풍을 치면서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스스로를 신격화했죠.
이것을 [자아과대포장]이라고 설명해요.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으면 대놓고 자랑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이것들은 은근슬쩍 자랑을 합니다.
그러다가 본인이 뭔가 부탁을 할 때엔 굉장히 힘든 척을 합니다.
“내가 너무 힘든데 뭐 해줄 수 있겠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힘든 척, 슬픈 척, 아픈 척 연기를 해서
사람들의 연민과 동정심을 자극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이들의 기술을
[동정연극]이라고 합니다.
동정연극은 일반 사람들이 소시오패스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단서입니다.
자기가 괴롭히고 자기가 잘못을 해놓고
본인이 너무 힘들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이런 식으로 내가 너무 슬프고 피해를 자신이 받았다는 식으로 토로하고
그 사람에 대해 프레임을 씌워버리면
듣는 3자 관점에선
동정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속아 넘어갑니다.
속아 넘어가진 않더라도
최소한 의심의 씨앗이 자랄 수 있는 거예요.
어떤 여자가 제가 알콜중독에 정신이 아파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는 루머를 퍼트린 적이 있어요.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떤 분들은 저에 대한 신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갸우뚱했대요.
“어~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건가?”
아닌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같은 심리인 거예요.
“진짜로 작가님이 술을 많이 드시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신 건가?”
그래서 나중에 그분들이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잠시마나 의심을 해서 죄송하다고요.
물론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기 어려운 것이지만
지식을 이해하고 있다면 분명히 구분할 수 있거든요.
소시오패스들은 대체로 멍청해서 실수들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자신들이 악인임을 증명하는 증거들을 흘리고 다닙니다.
그러나 이런 지식을 모르는 분들은 헷갈릴 수 밖에 없어요.
내 앞에 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피해받았다고 고통을 호소하면
동정심이 느껴지면서 감쪽같이 속는단 말이에요.
2) 소시오패스의 공격성입니다.
직장에서 소시오패스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점이 뭐냐면
그들이 도대체 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들이 왜 괴롭히냐면요.
자신이 다 가지고 싶은데
피해자에게 자신이 없는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예컨대
미모라든가, 젊음이라든가
지성이라든가, 능력이라든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받는다든가 등등.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것을 피해자가 가지고 있을 때
그걸 뺏어버리고 싶어해요.
그런데 미모나 지성 능력은 뺏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못 먹는 감을 찔러버리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괴롭힘이 시작되는데
소시오패스와 피해자만 있는 폐쇄된 관계에선
사례에서 나왔던 것처럼
무시를 한다든가, 막말을 한다든가,
눈초리로 위협한다든가 등으로 괴롭히고요.
집요하게 피해자의 약점을 찾아내서
프레임을 만들고 과장해 버립니다.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거죠.
이거 당해보시면 진짜 황당합니다.
아니, 뭔가 비슷하고 그럴듯한 걸로 루머를 만들어내야지
얼토당토한 걸로 프레임을 만드는 거예요.
제가 알콜중독에 정신장애가 있어서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는 루머를
그 여자가 퍼트렸다는 걸 알게되었을 때
제가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아니 이건 너무 황당한데..” 이런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확실한 정보가 없고, 내막을 잘 모르는 3자들 입장에선
“혹시나 정말 그런 걸까?”
충분히 이럴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피해자 입장에선
이것이 너무 억울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억울하고 화가 나서
감정이 폭발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사람들 있는데서 감정 폭발하면서 화를 내면
보통 그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집니까?
이상한 사람 되잖아요.
우리에 대해 거짓 소문을 만들어낸 소시오패스는
슬픈 척,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 하고 있고
우리는 화내고 있으면
누가 가해자처럼 보이겠어요?
그래서 피해자 입장에선 이런 상황을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다
이렇게도 표현하는 겁니다.
3) 조종입니다.
상대를 손아귀에 쥐고 쥐락펴락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그래서 소시오패스가 직장 상사일 때
직장 생활이 정말 지옥이 되는 거예요.
회사에선 상급자가 하급자를 조종하는 거
크게 이상하게 안 보인단 말이에요.
일주일치 업무를 주면서
모레까지 해달라고 하는
소시오패스 직장 상사들이 있어요.
직장 동료가 소시오패스라면
처음엔 가벼운 부탁으로 여러분을 테스트합니다.
현금이 없어서 그러는데 오만 원만 꿔달라고 하던가
자신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신 좀 해줄 수 있겠냐며 부탁을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무리한 부탁을 하기 시작하죠.
회사 내규상 해서는 안 되는 것까지 요구를 해요.
소시오패스가 여성이라면
성을 매개로 유혹하고 약점을 잡아서
회사 내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 피해가 발생해서
피해자가 읍소를 해도
남성 상급자가 그런 걸 묵살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왜냐하면 약점이 잡혀 있으니까.
여성 직장인이 성희롱을 당한 것이 분명한데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회사 조직의 중요 부분을
소시오패스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서두에서 설명했듯이
공정한 리더십이 뿌리내리지 않은 회사 조직은
소시오패스가 활개치며 살기에 최적인 환경입니다.
4) 소시오패스가 냉담하다는 겁니다.
모두가 있을 때엔 겉으로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공감력이 결여되어 있어, 실제로는 차갑고 얼음처럼 냉정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친해지지가 않습니다.
어떤 부서에 새로 들어오게 된 직장인이 상급자에게
저녁을 먹으러 같이 가지고 했어요.
그런데 식당에서 둘이 같이 있을 때엔
질문에도 대답이 거의 없고 귀찮아하는 거예요.
소시오패스는 목적 없이 개인적인 친분을 만드는 거
정말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저놈은 모든 일을 간접적으로 떠넘긴다니까요."
이런 책임 전가를 그들이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속마음이 차갑고 냉정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고생하는 것 피해받는 것에 대해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심이 없다는 것은
죄책감도 결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죄를 지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거예요.
오히려 만족스럽고 편안한 겁니다.
그들이 피해자에 대한 거짓 소문을 만들어내어 유포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악의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에 대해
어떠한 망설임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망설이지 않는 이유는 마음이 냉담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경우 망설입니다.
“이걸 해도 될까?
이걸 하게 되면 저 사람이 피해를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저 사람이 나쁜 짓을 했어도 내가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단 말이에요.
그러나 그들은 빨라요.
마음이 차가워서 이런 고민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 사람을 자르는 구조조정이라든가
인간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빠른 의사 결정에
이들이 강점을 보이고
그런 점 덕분에 조직에서 중용되기도 합니다.
양심이 없어 냉담하고 차갑기 때문에
그리고 이득만을 추구하는 단순함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빛이 날 때도 있습니다.
--대처전략
직장 소시오패스를 상대하는 법
소시오패스에 대해 40년 이상 연구해 온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 마사 스타우트가 설명하는
직장 내 소시오패스 대처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우선 내 멘탈을 지키라는 거예요.
그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비방하고 거짓 소문을 내면
보통은 우리가 정말 열받거든요.
그래서 대체로 화를 내거나 두려워하거나 당황스러워서
감정적인 동요를 나타내게 되는데
그래서 이런 감정적인 동요가 반복될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져
자존감이 추락하게 되는데
피해자의 멘탈을 부숴 버리는 일은 소시오패스가 제일 좋아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감정적인 동요를 보이면
그들은 자신들이 여러분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돼요.
"너는 내 손아귀 안에 있어.
너를 쥐락펴락 마음대로 할 거야.
너를 통제하고 말겠어.
너를 괴롭힐 거야." 대략 이런 심리거든요.
그래서 여러분이 감정적인 동요를 보이는 것은
그들에게 원하는 먹이를 주는 거예요.
따라서 여러분은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인 동요가 실제로 그렇게 심해서는 안 됩니다.
차분함을 유지해야 해요.
저를 공격하던 이들이 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들을 만들어냈어요.
요약하자면, 제가 알콜중독이다.
정신이 아퍼서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
잠을 못자서 수면장애가 있다.
부부관계가 안 좋다.
돈을 벌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대학원 학위가 없는데 속이고 있다.
좌파다.
백신찬성론자다.
나르시시스트다. 소시오패스다. 등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소시오패스라고 한 건 좀 웃긴 일이죠.
아마도 제가 한국에서
소시오패스에 대해 가장 디테일하게 강의할 수 있는 사람 중 하나일 텐데
저한테 소시오패스라고 하니까.
그래서 여러분이 공격을 당할 때도
멘탈을 잘 잡을 수 있는 방법 하나는
이렇게 터무니 없다고 웃으시면 돼요.
그리고 소시오패스에 관해 설명하는 지식들을 가져와 대입해서
여러분을 공격하는 소시오패스가
지금 소시오패스의 어떤 특성과 행동 특징에 해당하는지를 맞춰보시면
멘탈이 안 흔들립니다.
예를 들면,
지금 저 자가 하는 행동은 거짓말이다.
자아과대포장이다, 동정연극이다, 피상적 매력이다, 책임 전가다
거짓 루머 유포다, 조종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소시오패스의 행동을 언어로 설명하실 수 있으면
멘탈이 별로 안 흔들립니다.
소시오패스를 처음 접해본 분들이
많이 당황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자신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왜 공격받는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우린 그 이유를 알잖아요.
이유를 이해하고 있으면 별로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비방하고 강탈하고 싶어서 거짓 루머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의 본성이고 일상인데
거기에 대해 여러분이 별로 놀랄 일이 없는 거예요.
세상엔 양심이 동작하지 않는 인간들이
4퍼센트 정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우리는 악과 공존하면서 현재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드리는 강의들로 소시오패스에 대해 공부하세요.
그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여러분은 그들에 맞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대처 능력을 가지게 될 겁니다.
2) 사건을 기록하라.
소시오패스와 관련하여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기록을
문서화 해서 기록을 보존하라는 거예요.
예컨대 날짜와 사건의 내용과 결과 정도를 기록해놓는 겁니다.
에버노트 같은 전자노트를 이용하셔도 좋겠죠.
여러분이 기록을 왜 해놓아야 하냐면
2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첫째 여러분이 사건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이 사건을 더 잘 이해하면 할수록 유리해요.
멘탈을 잡기가 훨씬 쉬워지고요.
-둘째로 그런 기록들이 나중에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해하기도 쉽고 남들에게 설명하기도 쉬워지는 거예요.
여러분이 도움을 받고 싶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설명을 잘 해야 합니다.
설명을 잘 하려면 기록이 있어야 돼요.
기본 상식이겠죠.
3) 조력자를 찾으라
여러분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분별력을 가지고 찾으라는 거예요.
이런 문제는 혼자서 풀기 어려워요.
머리를 맞대고 같이 의논할 지원군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인사과나 상급자에게 바로 달려가서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현명한 일이 아니겠죠.
신중하게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건에 대해 공유할 때엔
처음부터 소시오패스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마세요.
심리학 용어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런 어휘가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어휘들을 사용하세요.
예컨대 그 여자가 거짓말을 하더라. 비방을 하더라.
무리하게 요구하더라. 조작했더라. 훔쳤더라.
이런 일상 어휘들이
사람에 대해 설명할 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더 쉽습니다.
--그들을 알면 됩니다.
소시오패스랑 직장에서 같이 생활하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 됩니다.
언제 그렇게 됩니까?
여러분이 그들이 정체에 대해서 모를 때
내가 왜 공격받는지 모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를 때
지난 몇 년동안 저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별의별 악한 인간들을 접하게 되었어요.
창피함도 없고
대중적으로 자신의 악행들이
어떻게 해석될 것인지에 대한 감각이 이것들에겐 없어요.
양심이 없기 때문에
선과 악에 대한 구분선이 이것들한텐 모호한 거예요.
소시오패스들을 경험하면서 제가 얻은 유익한 점은
소시오패스에 대해 정말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그래서 지금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옛날엔 “나쁜 놈이네” 그랬었는데
“저건 소시오패스네” 하고 바로 분석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다시는 안 당합니다.
이제 보면 알거든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얘네들은 지들이 소시오패스라는 증거들을 흘리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도 소시오패스에 대해 공부하세요.
공부하는 만큼 스스로를 보호하실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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