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에 대해 여러분이 학습을 하시면
그들을 알아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그들이 보이는 패턴들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고요.
그리고 본인들의 본성을 온전히 숨길 수는 없어서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증거를 흘리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이상합니다.
초반엔 무척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도
깊게 보면 볼수록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띈단 말이에요.
얘네들은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종이라고 부를 만큼 악한 존재들이에요.
왜냐하면 양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시오패스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7가지 단서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이 단서들을 확인하실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더 이상 그들에게 당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
특히 소시오패스로부터
우리 스스로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진실로 참됩니다.
--소시오패스를 밝혀주는 7가지 횃불
1_ 동정연극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우리가 어떤 인간이 소시오패스라는 걸 명확히 알아차릴 수 있는
최고의 단서는 [동정연극]입니다.
동정연극이란 말 그대로
우리의 동정심을 자극하기 위해
불쌍한 척, 어려운 척, 약한 척하며
연기하는 걸 의미합니다.
김경일 교수님이 어떤 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는 중에
그 운전자가 불법 유턴을 해서 경찰에 걸렸대요.
그는 경찰관에게
지금 자기 아내에게 큰 교통사고가 났다고 말했어요.
자신이 빨리 가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요.
이 연극에 속아 넘어간 경찰관이 그를 그냥 보내줬고
"벌금을 안 내려면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자랑스러운 듯 웃으면서 교수님에게 말을 했대요.
우리가 정서적으로 많이 친밀해져서
내가 어려웠던 경험을 공유하는 거
나와 친한 사람에게 나의 현재의 어려움을 진실하게 이야기하는 거
그 자체엔 이상한 게 없습니다.
십시일반이라고 했듯이
어려움을 나누면 가벼워지는 것이고
그로 인해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도 해요.
그러나 우리가 별로 친한 것도 아닌데
우리에게 자신의 어려웠던 인생 이야기를
그냥 꺼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린 시절이 너무 힘들었다. 가난했다. 판자집에 살았다. 외롭다.
내가 무슨 병이 있다. 역경이 있다. 죽음을 생각한다.
우리 애들이 많이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등등
자신의 불행을
우리의 동정심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꺼내는 거예요.
동정심은요.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인간의 감정입니다.
사람을 돕는 측면에선 동정심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한 감정이 없습니다.
제가 상하이에서 지하철 좌석에 앉아 있는데
8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옆 칸에서 제가 있는 칸으로 넘어서 들어오더라고요.
그렇게 어린아이가 아무 보호자도 없이
혼자서 지하철에 들어오는 게 좀 별다른 일이잖아요.
그 아이 모습을 보니까
옷은 좀 남루하게 입었고, 얼굴이 조금 꾀죄죄했지만
볼이 통통해서 참 귀엽고 예쁘게 생겼어요.
그 아이는 앉아 있는 승객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더니
자신의 조그만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면서
승객에게 뭔가를 달라고 하는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흥미로워서 계속 지켜보게 되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그 칸에 있던 승객들 거의 전부가
자신이 가진 돈을 꺼내서 그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심지어 먹을 걸 주시는 아줌마들도 있었습니다.
귀엽게 생긴 8살짜리 여자아이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이게 미치는 거죠.
불쌍한 겁니다.
돈을 안 줄 수가 없어요.
저는 그 아이의 모습을 끝까지 관찰했는데
나중에 그 아이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그 아이한테 다가와서 같이 가더라고요.
아마도 그 여자가 아마도 아이에게 혼자 구걸을 시킨 걸 거예요.
만약 그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같이 구걸을 했었다면
그 만큼의 돈은 못 받았을 겁니다.
귀엽게 생긴 아이가 혼자서 동냥을 하고 있으니
동정심이 몇 배로 증폭하는 거예요.
소시오패스가 동정연극을 하는 이유는 이런 맥락에서입니다.
사람이 동정심을 강하게 느끼면요.
감정적으로 취약해지거든요.
심리적으로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저 사람이 너무 딱하니까 도와주고 싶고
내 시간과 돈과 관심을 줘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고
심지어 그 사람이 뭔가 잘못을 했어도
“힘들었으니까 그랬겠지. 봐줘야지. 넘어 가줘야지.” 하는 식으로
딱한 사람의 잘못은 문제 삼지 않는 경향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어요.
그것이 동정심이란 감정이
우리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어두운 등잔 밑 효과]를 만들어내요.
여러분이 누군가를 불쌍하게 여기면요.
그 사람이 악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하게 됩니다.
어떤 엄마가 있었어요.
그 여자는 자기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자기 애들도 ADHD가 있고
자해를 하거나 자살 시도를 한다는 등의 어려움을
계속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토로했었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 엄마를 어떻게 생각했겠어요?
불쌍하게 여기면서 걱정하게 되죠.
그리고 관심이 그 여자에게 집중이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은 우리가 돌봐주고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됩니다.
그러나 그 여자는 뒤에서 사람을 비방하고
나르시시스트라며 조롱하고 협박하고
그렇게 약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한 짓을 했어요.
불쌍해 보인다고 착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불쌍해 보이면 악할 가능성이 더 높아요.
자신의 그 불쌍함을, 심지어 스스로 강조해버리면
소시오패스까지는 아닐 수 있어도
일단 본인이 악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분명한 증거가 됩니다.
아내를 구타하고 나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는 폭력 남편들이 있어요.
아내분들은 자신이 심하게 맞았지만
남편이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해달라고 하면
또 마음이 흔들리거든요.
그래서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못하고 그런 남편을 용서해 줍니다.
이것을 [연민 착취]라고 해요.
남편이 불쌍하게 보이니까
자신이 피해받은 것을 그냥 참고 넘겨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폭력이 끊어지지 않고 반복되죠.
아이러니하게도
동정심이라는 인간의 애정 감정이
소시오패스가 가장 좋아하는
통제, 괴롭힘, 폭력이라는 게임을 계속 지속하게 만드는 거예요.
2_기만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두 번째 단서는 기만성이에요.
우리에게 보여지는 겉모습이랑
실제 속마음이 확연한 차이가 날 때
그걸 기만적이라고 합니다.
어떤 음식이 너무 맛있게 생겼는데 한 입 먹어보니까
뱉어버리고 싶을 만큼 맛이 없으면
그건 기만적인 음식이죠.
과자 봉지가 이따만한데
실제로 봉지를 까보면
내용물이 요만큼 밖에 없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걸 기만적이라고 표현합니다.
소시오패스의 기만성은 바로 이런 것들과 유사해요.
처음 보게 되면 되게 괜찮은 사람같고
친절하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보이기 위해 기만적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남편의 고혈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 빨아먹었던 이은해는
13세 어린이였을 때
나중에 커서 자기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이은해는 소시오패스의 기만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대표적으로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가
무려 31점이 나온, 소시오패스에요.
남한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심지어 본인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면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박애적인 사람들도 소수 있죠.
그러나 그것을 대놓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되게 이상한 겁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된다”는 말엔
다 이유가 있는 거예요.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지고 나서
“국민 여러분이 회초리를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건 기만적인 말인 거예요.
선거에서 졌으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노력 하겠습니다”가
상식적이고 인간적인 반응이에요.
선거에 진 그런 정치인들이
자신을 안 뽑아준 국민들에게 정말로 고맙겠습니까?
이누이트족이 쿤랑게타라고 부르는 인간들은
착한 아기 표정을 짓는다고 해요.
그래서 이누이트족은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그들을 얼음 낭떠러지에서 밀어버리죠.
아기 표정을 짓는 착한 사람같은 쿤랑게타들을
이누이트족이 왜 죽입니까?
그들의 기만성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살아있는 한
공동체의 생존에 지속적인 해로움을 끼치기 때문이에요.
3_ 언행불일치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우리가 그들을 판별할 수 있는 세 번째 단서는 [언행불일치]입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람이 평소에 하는 말과 실제로 하는 행동이 다르다면
그건 우리가 정말로 주의해야 하는 명확한 단서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그렇게 말은 했으나
정말 깜박하고
자신의 말을 못 지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일부러 고의적으로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명백하게 악함에 가까운 겁니다.
저는 저에게 친절한 사람들을 선천적으로 잘 믿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죠.
그 사람이 친절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믿겨지는 거예요.
신뢰해 버리는 거죠.
그래서 저에게 친절했던 어떤 출판사와 같이 일을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계약서를 받았습니다.
웬걸, 표준계약서랑 비교해 보니까
저에게 불리하게 작성된 조항이 6군데나 되는 겁니다.
그거 알고나서 정말 화나더라고요.
친절한 사람이
나와 불공정하게 형평하지 않게 계약을 하려고 한다.
논리적으로 모순됩니다.
친절한 사람은 상대방을 불공정하게 대우하지 않습니다.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언행불일치에요.
말은 친절하게 하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에게 불합리한 것을 요구하는 행위를 저지르는 것.
저를 공격하는 인간들 중에
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안 했던 인간이 없습니다.
제 앞에선 고맙다. 감사하다.
인생의 은인이라는 말을 그렇게 했으면서
뒷담화를 그렇게 하고
뒤에선 칼로 찌릅니다.
이게 언행불일치에요.
왜냐하면 실제로는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다면 뒤에서 찌르면 안 됩니다.
그건 모순이에요.
제가 어떤 사람과 대화를 했어요.
저는 그 사람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당신의 이런이런 행동은 상식에 어긋나기에 잘못된 거라고 설명을 했죠.
그랬더니 그 사람이 저에게 뭐라고 하냐면
"감사합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 지점에서 전 너무도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어요.
상대방이 지적을 하는데
지적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당연히도 이간질을 하죠.
표리부동한 거예요.
소시오패스의 명백한 특징 하나는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엔
자신에게 욕하는 사람에게도 부드럽게 대한다는 거예요.
욕하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친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 꼴을 보고 있으면 정말 더 혐오스러운데요.
우리를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했으면
본인의 행동도
사랑과 축복에 잘 부합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분이 그 사람을 매우 주의해야 함을 뜻하는
명확한 단서가 됩니다.
4_ 권력 욕구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소시오패스를 알아볼 수 있는 4번째 단서는 그들의 [권력 욕구]입니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상대방을 손에 쥐고 쥐락펴락 조종하며 통제하고 싶은 것이거든요.
걔네들한테 그게 진짜 재미있는 자극이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권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걔들은 권력을 추구합니다.
권력은 맥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요.
회사같은 조직체의 경우엔
분명한 직급이 있기 때문에
높은 직급을 추구한다거나
공동체 환경에선 사람들의 관심을 추구한다든가
사람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돈을 추구한다든가
정인이 양모 장하영처럼 아예 입양을 해서
한 사람에 대한 모든 걸 물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얻기도 합니다.
어떤 형태가 되었든 간에
그것은 그들이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하는
권력 욕구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어떤 사장은 술만 마시면 아래 직원들을 그렇게 때리더래요.
직원들은 돈을 벌어야 하니
때때로 그렇게 구타를 당해도 참고 살아야 했습니다.
뭐 하나 약점을 잡아서 때리고 괴롭히는 거
소시오패스가 너무 좋아하는 자극입니다.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공동체에서 파벌이 형성되는 거
아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호회나 커뮤니티가 박살나는 이유는
거기에 소시오패스가 들어와서 권력을 취했기 때문이에요.
그들을 잘 모르는 이들이 그들에게 권력을 쥐어 주게 됩니다.
그러면 이들의 전가의 보도인
아첨, 이간질, 뒷담화, 몰아가기 등이 시전됩니다.
그러면서 공동체가 와해되는 거예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저를 음해하는 인간들이 있었는데
걔네들은 권력 부심이 대단했어요.
터줏대감이라고 하죠.
걔들이 커뮤니티에서 자기 맘대로 못하니까
저에게 하는 말이 이런 거였어요.
"커뮤니티가 네 거냐?"
얘네들은 공동체도 어떤 소유의 개념으로 보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커뮤니티는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가치와 문화 소속감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그런데 저한테 '그게 니꺼냐?' 이렇게 물어보는 건
사고 방식 자체가 우리와 근본적으로 아예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 자체가 커뮤니티가
니 꺼가 아니라
내 것도 되어야 한다는 권력 욕구를 증명합니다.
자신을 우월한 위치에 놓고 싶어하는 이들의 욕구는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포장하는
거짓말들에서도 드러납니다.
[과시 목적의 거짓말]
자신의 커리어가 대단한 것처럼 서울대 엄마인 것처럼
명품들만 사용하는 사람인 것처럼
부자인 것처럼 등등
스스로를 신격화합니다.
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시기하고
못 먹는 감은 찔러버리는 이유는
예컨대 자신보다 젊고 예쁘고 능력있고 똑똑하고 칭찬받는 사람을
괴롭히는 본질적인 이유는
자신들이 그 어떤 누구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5_ 피상적 관계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다섯 번째 단서는
이들이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얄팍하고 피상적인 관계]라는 겁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처럼 흉내는 내지만
실제 속마음은 차갑고 냉담하기 때문에
그래서 인간의 일상적 인생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들은 우리에게 인간적 관심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들과 가까운 만남을 가지게 되었을 때
'다소 의외다. 실망스러웠다. 친해질 수가 없었다.'는 경험담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개인적 관심이 정말로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목적 없이 가볍게 이야기하는 거
그들은 너무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친밀한 인간관계는
가볍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에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시작되는 거예요.
그걸 못하니 애초부터 깊은 관계가 형성될 수가 있나요.
어떤 소시오패스 하나가 저에게 접근을 해서
저에게 엄청나게 관심있는 것처럼 행동을 했어요.
저는 그게 저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인생을 살기에도 바쁜 시대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주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들은 사람에게 정말로 인간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친한 척을 하는 게 아니라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처럼 그렇게 질문을 하고 관심을 보입니다.
너무 급하게 돌진하는 것처럼 말이죠.
[개인정보 수집 스타일의 대화]
친한 척해서 정보를 빨리 수집해야
나중에 도구적으로 이용해 먹을 수 있을지 아닐지가 판단이 되잖아요.
6_ 무리한 부탁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여섯 번째로 그들은 어느 일정 선을 넘어서 무리한 부탁을 한다는 거예요.
직장이라고 하면 뭘 대신 해달라고 하던가.
휴가를 바꿔달라고 하던가.
무리한 부탁을 하면서
자신이 힘들다는 동정 연극도 꼭 하죠.
동정심을 자극해야 무리한 부탁을 들어 줄 수 있는 거니까.
그런데 그게 무리한 부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
무리한 부탁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은
여러분이 주의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무리한 부탁을 잘 못해요.
양심에 걸리니까요.
제가 삼성전자에서 퇴사하면서
삼성의 전자제품들을 더 이상 저렴하게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료직원에게 사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분이 부탁을 들어줬고 저는 그분에게 한번 더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두 번째는 거절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느꼈던 감정은 미안하더라고요.
"아, 내가 무리한 부탁을 했구나."
그래서 그 후론 그 누구에게도 다시는 부탁을 안 했습니다.
저는 당시에 미성숙했던 30대 초반의 청년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다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분이 거절했다는 그 피드백을 받고
자연스럽게 저의 양심이 깨닫게 해준 겁니다.
내가 했던 것이 무리한 부탁이었구나.
그런데 소시오패스들은 양심이 없어
미안하지가 않기 때문에
무리한 부탁을 항상 자연스럽게 합니다.
안 들어주면 그 부탁을 들어줄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고요.
저에게 접근했던 그 인간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던 결정적인 사건이
저에게 비상식적인 무리한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달은 거예요.
“나 이용당하고 있었구나.”
7_ 양심 결여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단서
마지막 일곱 번째는 양심이 결여된 행동입니다.
양심 결여로 인한 행위가 하나라도 확인이 되면
여러분은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간에게 양심이 있다 할지라도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때때로 몰라서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양심이 결여된 행위는 최소한 안 한단 말이에요.
양심이 뭡니까?
정서적 유대감에 기초한 인간에 대한 의무감이에요
“내가 그렇게 하면 저 사람이 아플거야. 힘들거야.
그래서 최소한 이건 못하겠다.”
이게 양심이 우리 내부에서 말하는 목소리입니다.
그런데 걔들은 양심이 결여된 짓들을 아무렇지 않게 한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 거짓 소문을 유포하는 일이
양심이 결여된 증거 중의 하나 입니다.
타진요 운영자가 타블로의 학력이 허위라며
타블로를 오랜 시간 동안 괴롭혔습니다.
이미 법적인 판결도 나왔듯이
명백하게도 그건 양심이 결여된 행동입니다.
마음이 냉담하고 무정하기 때문에
사람을 그렇게 괴롭혀도 아무렇지도 않은 거예요.
어떤 여자가 제가 정신과 약을 먹고 있고
알콜중독자라는 거짓 소문을 흘리고 다녔습니다.
그런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떳떳한 것처럼 행동해요.
저를 고소한다는 문자까지 태연하게 저에게 보냅니다.
이것은 단순한 적의를 넘어 되게 이상한 거예요.
왜냐하면 양심이 있는 사람들의 상식 체계에선
이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음해 목적으로 거짓 소문을 만들어내는 인간들은
최소한 소시오패스에 준하는 악한 인간들입니다.
마음 속에 따뜻함이 없어서
그런 잔인한 짓을 해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여기까지 정리된 일곱 가지 단서들이
여러분이 그들을 분명히 알아 볼 수 있는 횃불이 되어줄 겁니다.
일곱 개의 횃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친하지도 않은데 여러분의 동정심을 자꾸 자극을 한다.
매력 포인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 척까지 한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
자신을 우월한 위치에 놓고 싶어한다.
상대방에게 인간적 관심이 없다.
무리한 부탁을 한다.
양심이 결여된 행동을 한다.
'인생멘토·코딩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멘토 임작가] 나르시시스트와 소시오패스 비교 학습 | 악인학습 17편 (0) | 2024.10.30 |
---|---|
[인생멘토 임작가] 소패의 기원 | 악인학습 16편 (0) | 2024.10.24 |
[인생멘토 임작가] 당신이 소패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 | 이누이트족의 쿤랑게타 | 악인학습 14편 (0) | 2024.10.17 |
[인생멘토 임작가] 회사에서 당신을 괴롭히는 소패의 특징과 대처법 | 악인학습 13편 (0) | 2024.10.16 |
[인생멘토 임작가] 직장 환경에서의 소패 | 악인학습 12편 (0) | 2024.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