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라고 했잖아. 그죠? 딴 거는 우선 놔놓고, 자기 가족관계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이 몇 살이오? 네. 자기 하고 싶은 데로만 하면 되요.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자기가 어린애면 부모로부터 보호받으니까 부모 눈치를 봐야 되요. 아시겠어요? 자기가 만약에 늙어가지고 80 넘어간 노인이면 자식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니까 자식 눈치를 봐야 되요. 자기가 결혼을 했으면 아내 눈치를 봐야 되고, 자식을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 되니까 눈치를 봐야 되는데, 자기는 지금 25살의 성년에 결혼을 안했기 때문에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조건이 있어요.
그냥 자기 좋은 대로 살면 되요. 누가 동생이? 예. 엄마문제죠. 그거는. 가족이다 보니까 그러는데, 그러면 자기가 해 줄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그건 뭐, 걱정한다고 해결도 안 되는데 뭐. 자기가 안 내버려두고 어떻게 할 거요? 자기가 뾰족한 수가 있어요? 없으니까 나한테 물었을 거 아니오. 그러니까. 자기도 학교 다니면서 부모님께 타서 다녀요? 그러면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20살이 넘어서 지원을 받으면 그건 빚이에요. 항상 이렇게 차용증서를 써서 어머니한테 드리세요. 그리고 나중에 갚아야 되요.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니까 자기가 부모의 간섭을 좀 받아야 되는 거요. 그건 자기가 의지해있기 때문에 간섭을 받는 거요.
그거는 부모 자식의 문제가 아니고, 만약에 내가 학생한테 장학금을 준다면 자기 내 눈치 좀 봐야 되요? 안 봐야 되요? 그건 사회적인 당연한 원리에요. 우리가 차관을 외국에서 가져와도 그쪽나라에 돈 준 나라의 간섭을 좀 받아야 되요. 우리가 북한에 뭐 줘 놓고도 맨날 뭐, 간섭해요? 안 해요? 간섭하잖아. 줬니, 안줬니, 뭐라고 뭐라고 자꾸 뭐라고 하잖아. 이렇게 보면. 그러니까 그거는 부모가 아니고 그 분은 옛날 어릴 때 어머니 아버지, 그분이 지금은 자기 스폰서요. 스폰서에 자기가 어느 정도 비위를 맞춰야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거요.
그거는 부모자식문제 아니에요. 그건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 문제만 자기가 정리하면 되요. 그래서 내가 자립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뭐를 하던 학자금 융자를 내든 자립을 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면, 부모님에 대해선 아무런 부채의식이 없어도 되요. 자기 문제지. 그게. 자기 지금 어머니는 아들 둘 다 한테 돈 주려니까 힘든 거 아닐까? 어. 자기 책임도 좀 있잖아. 자기가 자립하면 되지.
누가? 동생도 그런 관계를 알아줬으면? 그거는 자기가 동생인생에 간섭하는 거요. 그걸 알고 모르고는 동생의 인생이기 때문에 그건 관여할 필요가 없어요. 또 그 동생이 못 알아줘도 그건 그 엄마하고 아이들 문제니까, 저그끼리야 싸우든지 말든지, 그건 그들의 문제니까, 그건 관여 안하는 게 좋아요. 아무 자기가 관여한다고 도움이 안 돼요. 자기도 타 쓰는 주제에 동생보고 타 쓴다고 뭐라고 그러면 동생하고 갈등이 생기지. 그러니까 형제간에 갈등이 되요. 그래서 그거는 노터치 해야 형제간에 우애를 유지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그 조금이라도 내가 그런 문제에서 도움을 주고 싶으면 자기가 집에서 빨리 자립을 하는 쪽으로 가면 조금 해결책이 되겠지. 동생 자체는 자기가 문제 삼을 필요는 없어요.
'법륜스님 > 즉문즉설(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즉문즉설] 제1003회 아이 셋 둔 일하는 엄마의 미래에 대한 불안 (0) | 2014.10.29 |
---|---|
[즉문즉설] 제1002회 둘째 낳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셋째를 가지자는 남편 (0) | 2014.10.27 |
[즉문즉설] 제1000회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 (0) | 2014.10.22 |
[즉문즉설] 제999회 하고 싶은 일을 하려니 불안정한 수입이 걱정됩니다. (0) | 2014.10.21 |
[즉문즉설] 제998회 엄마에 대한 신뢰가 깨진 아이,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0) | 201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