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엄마가 뭐 해 달라고 그래요? 주로 내가 부담스러운 게 뭐 뭐요? 쭉 한 번 3개만 나열해 보세요. 제일 부담스러운 순서대로. 첫째, 돈 달라 그런다. 두 번째는? 전화 자주 해주면 전화할 때 왜 싸워요? 남의 일이니까 그렇지. 나도 이렇게 남의 얘기니까 좋게 생각해요. 그러면 엄마를 생각하지 말고 내 아기를 생각해서 본인이 좀 단안을 내리세요. 내 아기에게 좋다면 무슨 일이든지 지금 할 수 있겠어요?
첫째, 내 아기에게 복이 되도록 보시를 해야 돼. 아기 낳기 전에 내 아이에게 복이 되도록 엄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내 아기를 위해서. 그런데 고아원이나 양로원이나 이런 데 보시하면 되는데. 지금 내 인연 중에는 지금 제일 급하다고 와서 늘 옆에 붙어서 구걸하는 지금 할머니가 한 분 계시는데 그게 엄마란 말이오. 내 엄마다 생각하지 말고 어쨌든 나한테 따라다니면서 박씨씨 박씨씨 하고 달라는 사람 지금 엄마잖아 그지?
그러니까 엄마가 나보다 경제적으로 더 살든 못 살든 관계없이 엄마가 지금 나한테 옆에 따라다니면서 구걸하는 사람이란 말이오. 내 말 이해하시겠어요? 그러니까 내 아이를 위해서 아이에게 나무로 말하면 거름 주듯이 내 아이를 위해서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걸 내 가까이서 제일 구걸하는 사람 누구냐? 엄마란 말이오. 그래서 거기다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보시를 좀 하세요. 첫째.
얼마나 해야 되나? 지금 그거 물어보려고 그러지? 엄마한테 준다. 이래 생각하면 안 돼. 스님이 만약에 딸아이를 위해서 천만 원 보시 하세요. 이러면 할 거 아니오? 저 인도에 다 해야 딸한테 좋아. 이렇게 내가 만약에 턱 그냥. 안 그러면 큰일이야. 이러면 할 거야? 안 할 거야? 하겠지.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엄마한테. 엄마라고 생각하지 말고 해라. 이 말이오. 엄마라고 생각하면 자꾸 마음이 자꾸 안으로 쪼그라져가지고. 처음에 천만 원 주겠다. 했다 너무 많다 오백만 원. 오백만 원도 많다 삼백만 원. 자꾸 이렇게 돼요.
그래서 엄마한테 보시를 해야 되겠다. 그럴 때 내 마음에서 첫 마음이 그럼 한천만 원 할까? 이 생각이 들면 한 이천만 원 하세요. 한 오백만 원 할까? 이 생각이 들면 두 배로 하고. 절대로 첫 번째 든 생각에서 줄이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렇게 해서 첫째, 보시를 하고. 두 번째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오늘 스님한테 여쭈니까 우리 두 부부가 수행하면서 얘기 낳아서 키우는데. 이 아이를 위해서 여보 당신이 복을 좀 지어야 된데.
그래서 우리 주위에 와서 늘 도와 달라고 애걸하는 사람. 첫 번째 사람한테 복을 지어라 하니까. 내가 가만히 보니까 그게 어머니 같다. 그러니까 내 어머니 장모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거기 가서 매주 주말에 가서 거들어줘서 복을 좀 지어라. 자원봉사를 좀 해라. 이 말이오. 그리고 세 번째 엄마가 전화 와서 얘기하면 아이 낳을 때까지는 우선. 지금 두 달이면 낳아요? 일주일 남았어? 그러면 애 낳고 3년은 좋은 마음을 내야 돼 엄마가. 3년은. 그러니까 엄마가 어떤 전화가 오더라도 엄마 생각하지 말고 애 생각해서 항상 네.네. 그럴게요. 어머니 그럴게요. 이렇게만 얘기하세요.
잘해주려고도 하지 말고 그냥 전화를 어떻게 받는다? 오늘 가서 연습을 하세요. 어떻게? “네. 네. 알았습니다. 네. 네. 그러세요. 네. 네. 그러세요. 알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요렇게만 받으세요. 내용은 그냥 이쪽에다가 레시바 꽂고 듣기 힘들면 딴 음악 들어가면서 계속 뭐라고? “네. 네. 아이고 그래요? 어머니. 아이고 힘드시겠네요. 네. 네. 어머니 알겠습니다. 아이고 어머니 힘드시죠? 네. 네.” 이렇게 받으세요. 받기 힘들면 뭐라고? 레시바 꽂아 놓고.
절대로 말대꾸하지 말고. 그런데 사실은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아까 자기 얘기한 데로 고생했다는 생각 하면 그 정도는 받아 줄 수 있잖아요. 어렵나? 그게 뭐. 나를 고집하니 어렵지. 이거 탁 내려놓기를 시작하면 쉬운 일이오. 그거 뭐? 네. 네. 하면 되는데 네. 자만하면 되는데 뭐가 어려워. 그럼 나중에 전화해서 너는 대답만 해놓고 왜 안 했느냐 하면 “죄송합니다.” 이러고. 그렇게 자꾸 연습을 해요. 그러면 애기한테 좋아. 지금 신경 쓰면 애기한테 나빠. 그 남편 때문에 신경 쓰던.
보통은 남편 때문에 신경 써서 나쁜데. 이거는 이제 친정어머니 때문에 신경 쓰는 현재의 자기의 원인이니까 어머니한테 복을 지어야 돼. 그래야 애기한테 좋아. 그런데 엄마라는 건 애기한테 좋다면 죽을 각오라도 해야 되거든. 그런데 지금 애기한테 나쁜 짓을 지금 하고 있어. 그러니까 엄마는 애기를 무조건 보호해야 돼. 애기의 신이 돼야 돼. 애기한테 나쁜 요소는 이유 불문하고 할 것. 근접 못하도록. 이게 엄마야. 여자는 약하지마는 엄마는 강한 거요. 요걸 기도로 삼으란 말이오, 아시겠어요?
절에 가서 기도하면 첫째 뭐해야 되나? 보시해야 되지. 두 번째 뭐해야 된다? 봉사해야 되지. 그다음에 수행해야지. 그러니까 첫 번째는 뭐로 해라? 보시로. 두 번째는 봉사로. 세 번째는 엄마 전화받아주는 건 뭐로? 수행 삼아서. 정토회에서 뭐다? 수행, 보시, 봉사. 정토회 모토 아니야 그지? 그러니까 3년은 애기를 위해서 수행보시 봉사를 누구한테 한다? 엄마한테 한다. 이렇게. 내 엄마다. 이것은 빼고. 어떤 가난한 할머니한테 한다. 불쌍한 할머니한테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세요. 그러면 좋아질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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