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버림을 알게 되고 시도해보면
처음에는 ‘우와 굉장한 방법이다’라고 생각되어지지만
곧이어 이 놓아버림 자체에 대한 저항이 올라오기도 하죠.
오늘은 이 놓아버림에 대한 저항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부제: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박찬준 옮김, 출판사는 판미동
--
2장 놓아버림의 기제
놓아 버림에 대한 저항
부정적 감정을 놓아버린다는 것은
번번이 저항하는 에고를 무효화 하는 것이다.
이 기법을 실천하다 보면
회의가 들거나 항복하는 것을 회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들거나
감정을 표출하고 행동으로 옮겨 감정을 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해결책은 과정 전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계속해서 놓아버리는 것이다.
저항감을 내버려 두고 이에 저항 하지 말라.
우리는 자유롭다.
놓아버릴 필요가 없다.
강요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항감 뒤에 있는 공포를 살펴보라.
항복 과정과 관련하여 과연 무엇이 나는 겁나는 것일까?
그 공포를 기꺼이 놓아버릴 수 있겠는가?
공포가 올라올 때마다 계속해서 놓아버려라.
그러면 저항이 해결된다.
우리는 지금 오랜 세월
우리를 노예와 피해자로 만들어 온 프로그램을
전부 놓아버리고 있음을 잊지 말자.
그런 프로그램들에 눈이 가려
우리는 진정한 정체성의 참모습을 보지 못했다.
설 자리를 점점 잃게 될 에고는
우리에게 속임수를 쓰고 엄포를 놓으려 할 것이다.
우리가 놓아버림을 시작하는 순간
에고는 죽을 날을 받아놓은 셈이며 그 힘도 점점 줄어든다.
에고가 잘 쓰는 속임수 한 가지는
기법 자체를 외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를 들어
항복 기제는 효과가 없는 것이라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헷갈리는데다
잊지 않고 실천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단정한다.
하지만 이런 단정 자체가
정말로 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또한 우리에게 에고의 속박을 잘라 내
자유를 되찾을 칼이 있으며, 자기가 설 자리를 잃고 있음을
에고가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에고는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영화 <트론>에 나오는 마스터 컨트롤 프로그램처럼
에고는 갖은 프로그램을 동원해
우리의 노예 상태를 유지시키고 싶어 한다.
놓아버림은 타고난 능력이다.
새롭거나 생소한 방법도 아니다.
비밀리에 전수되는 가르침도 아니고
누군가가 주창한 사상이나 신념 체계도 아니다.
더욱 자유롭고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 내면의 본성을 활용하는 일일 뿐이다.
놓아버림기법을 실천할 때
기법에 대해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단순히 실행에 옮기는 편이 더 낫다.
그러다 보면 모든 생각은 결국 저항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생각은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게끔 마음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다.
얼마 동안 놓아버림을 실행해서
실제로 벌어지는 바를 느끼기 시작하면
자신의 생각을 웃어넘기게 된다.
생각은 모조품이다.
실상을 보기 어렵게 만드는 우스꽝스런 환상이다.
생각을 좇으면 계속해서 생각에 점유될 뿐이다.
처음 출발한 바로 그곳에 우리가 있음을
어느 날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다.
생각은 어항 속의 금붕어와 같고
진정한 큰 나는 어항의 물과 같다.
진정한 큰 나는 생각들 사이의 공간
더욱 정확하게는 모든 생각 아래에 있는 고요한 자각의 장이다.
누구나 자기가 하던 일에 완전히 몰입한 경험이 있다.
그럴 때는 시간의 흐름조차 거의 알아채지 못한다.
마음은 아주 고요하고
아무런 저항감이나 노력 없이
그 순간에 하고 있던 일을 할 뿐이다.
행복을 느끼며 콧노래를 흥얼거렸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 없이 제구실을 다 했다.
아주 느긋하면서도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다 문득 생각은 전혀 필요 없음을 깨달았다.
생각은 물고기 앞의 미끼와 같다.
생각을 덥석 무는 순간 우리는 사로잡힌다.
생각이라는 미끼를 물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는 생각이 필요 없다.
자각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 내면에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라는 진실이 있다.
이 진실은 제 스스로 성립한다.
기법의 효과가 좋은 탓에역 설적으로 항복에 저항이 생기는 일도 벌어진다.
삶이 별로 여의치 않거나 불쾌한 감정으로 괴로울 때는
계속해서 놓아버림을 실천한다.
그러나 마침내 항복을 통해
곤경에서 벗어나고 만사가 순탄하면
놓아버림을 그만둔다.
이는 실수다.
느낌이 아무리 좋아도 더 놓아버릴 것이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놓아버림으로써 얻은 고양 상태와 탄력을 활용하여 계속해서 놓아버리라.
그러면 내내 더욱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놓아버림 자체에 어떤 탄력이 생긴다.
일단 놓아버리기 시작하면 유지하기가 쉽게 된다.
고양됨을 느낄수록 놓아버리기도 수월하다.
이때가 어떤 것들에 손을 뻗어 놓아버릴 좋은 기회다.
의기소침할 때라면 붙잡고 씨름하고 싶지 않을 것들이다.
완화시켜 항복할 만한 감정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기분이 좋을 때면
그런 감정을 감지하기 어려울 따름이다.
어떤 특정 감정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떨쳐 버릴 수 없다는 느낌을 그냥 항복하라.
느낌을 그대로 놓아두고 그것에 저항하지 말라.
그래도 사라지지 않을 때면
느낌을 낱낱으로 조각내 놓아버릴 수 있을지를 알아본다.
우리를 가로막는 또 다른 걸림돌은
무언가에 대한 욕망을 놓아버리면
그것을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다.
그럴 때는 흔히들 품고 있는 신념 몇 가지를 살펴본 뒤에
맨 먼저 그런 신념부터 놓아버리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1) 열심히 일하고 안간힘쓰고 희생하고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야
누릴 자격이 있다.
2) 고통은 이롭고 유익한 것이다.
3) 세상에 공짜는 없다.
4) 아주 단순한 것은 그다지 가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놓아버리면
더욱 쉽고 수월하고 즐겁게 항복을 실천할 수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체인지그라운드(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낭독] 감정적 위기일 때 억제, 표출, 회피 의식적으로 활용하기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4 (0) | 2024.01.10 |
---|---|
[책낭독] 감정 놓아버림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실험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3 (0) | 2024.01.09 |
[진쏠미] 최상위 권력자들이 필사적으로 숨기려했던 금지된 지식 (0) | 2024.01.04 |
[책낭독] 나의 감정이 곧 나는 아니며, 진짜 나는 감정을 지켜볼 뿐 |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001 (0) | 2024.01.02 |
[책낭독] 지극히 높은 의식 수준에 도달하면 일어나는 일 | 데이비드 호킨스의 지혜 (0) | 202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