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교육] 코딩교육 왜 해야 할까?

 

 

‘코딩교육 이렇게’라는 강의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과 우려 끝에

우리나라에서도 코딩교육을 이제 막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학부모께서 코딩교육이 무엇인지 왜 그걸 꼭 의무교육으로 하는지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강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강좌의 대상은 코딩교육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이십니다.

 

이 강좌의 목적은

코딩교육이 무엇인지

그걸 꼭 해야 하는 것인지

또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를 알려드리기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이 강좌를 다 듣고 나시면

우리 아이들과 관련해서 코딩 교육 무엇이고 어떤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어떤 코딩교육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이해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코딩교육 수업을 준비하시는 교사분들이나 강사분들이 이 강좌를 들으시게 된다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준비해오시고 알고 있으셨던 것과 잘 비교해 보시면서

아무쪼록 바람직한 방향으로 코딩교육 수업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이 있으시거나 혹시 새로운 의견을 말씀해주고 싶으시면 언제나 환영하고요

댓글이나 제 메일로 의견을 전달해주시면

잘 검토해서 다음번 강의를 만들 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강좌의 강사인 저는 일단 프로그래밍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대학에선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다녔던 회사는 한국에서 가장 큰 전자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부서에서 일을 했었고요

두 번째 회사도 소프트웨어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코딩교육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었어요.

그래서 아마 제가 코딩교육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같이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가 이 강좌의 첫 시간이니만큼

오늘은 코딩교육을 과연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2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코딩교육이 의무화되었다는 점

두 번째로 여러 선진국들에서 이미 코딩교육을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코딩교육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아니고

우리나라 초중고등 정규교과과정에 포함됨 새로운 과정입니다.

교육부에서 어떻게 보면 강제로 정규과정에 포함시킨 거에요.

 

우선 중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기존의 선택 교과목이었던

'정보' 교과목이 필수과목으로 바뀌면서

중학교 과정 동안 총 34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정보과목이 심화과목에서 일반선택과목으로 변경되고요.

또 초등학교에서는 2019년부터 '실과' 시간에 5학년 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총 17시간의

정보교육을 진행합니다.

 

코딩교육이 공교육 정규과정에 포함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일단 꼭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초등 중등학교는 의무교육이니까

학교에 아이들이 다니는 이상 무조건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물론 코딩교육을 우리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부터

사교육으로 배우게 해야 하는냐는 문제는 학부모의 선택 문제이긴 하겠지만

학교에 다니는 이상 코딩교육은 꼭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공교육 정규과정은 콘크리트처럼 잘 변하지 않습니다.

교과 정규과정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과목들이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런 전통적인 교과 수업들 사이에 뭔가가 들어간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쳤으면 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인성교육이라든가 청소년 경제교육이라든가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기 전에 실제적으로 아이들의 인생에 도움이 될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런 교육들이 공교육 정규과정으로 들어가기는 무척 힘듭니다.

왜냐하면 다른 교과 수업들 시간이 줄어들어야 하니까요.

그러면 다른 교과 교사들이 반대하겠죠.

 

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실용적으로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몇십 년 전에 받았던 수업들도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였는데요

그게 지금도 변한 게 하나도 없죠. 주요 교과 과목들은 바뀐 게 없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마치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정규과정에 변화가 생기기 힘든 일인데

변화가 생긴 거란 말이거든요.

그만큼 우리나라 정부에서 코딩교육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코딩교육이 싫든 좋든 해야 하는 거예요.

...

 

그리고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 이란 새로운 입시전형도 2018년부터 생겼어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아이들이 기른다면 대학 입학도 보다 쉬워질 수 있다는 거예요.

소프트웨어만 잘하면 다른 교과과목들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죠.

 

두 번째로 할 이야기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코딩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싱가포르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에선 이미 적극적으로 코딩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은 시기적으로는 사실 뒤늦게 시작한 거예요.

뒤늦게 따라 간 거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다른 나라들에서 코딩교육을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꼭 해야 돼?” 말을 할 수도 있죠.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이미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면

최소한 우린 코딩교육 이 무엇인지

왜 그걸 다른 나라들에선 하고 있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빌게이츠나 주커버그 그리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도

아이들이 컴퓨터 과학을 일찍부터 배워야 한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코딩교육은 전 세계적인 교육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한국에서도 정규교과과정에 편성이 된 것이고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 수학 국어 교육을 받았듯이 코딩교육도 우리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받게 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코딩교육은 우리가 학교에서 읽고 쓰는 법을 배웠던 것처럼

코딩도 모든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