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무엇을 할까가 아닌
‘언제 할까?’ 에 집중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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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동안 우리의 상태는 계속 변해요.
3단계를 거치는데요
최고점, 최저점, 그리고 반등, 이런 그래프를 그려요.
오전 시간에는 정신이 맑고 집중력이 좋은 최고점
점심 식사 후 오후 시간대는 늪으로 빠지는 최저점
그리고 5시 이후에 시작되는 반등
물론 밤낮을 거꾸로 사는 올빼미과 사람들은 좀 달라요.
최고점이 오전이 아닌 늦은 오후나 저녁 무렵이죠.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고 낮에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이 그래프가 적용됩니다.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최저점을 집중적으로 볼까요?
2시부터 5시 사이
언제 할 것인가의 저자 Daniel Pink는
이 시간대를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불렀어요.
다니엘 핑크가 그의 책에서 소개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조금 무섭기까지 해요.
중요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신가요?
이 시간대는 피해주세요.
의사들이 실수를 많이 합니다.
의료진이 손도 덜 씻어요.
아침에 10번 씻었다면 오후엔 6번만 씻는대요.
이 시간대에는 운전도 조심하셔야 돼요.
졸음 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회사원들의 업무 능력도, 학생들의 시험 점수도 떨어지는
버뮤바 삼각지대에요.
판사들은 어떨까요?
이 학자들은 가석방 심사가 어느 시간대에 이뤄지는지에 따라서
심사결과가 달라지는 점에 주목했어요.
죄수 입장에서 보면
이른 오전에 심사를 받는 게 훨씬 유리했어요.
오후가 될수록 가석방 확률이 제로에 가까웠죠.
왜 그랬을까요?
관례를 깨고 풀어주기 위해서는 열심히 고민해야 해요.
오전엔 이게 가능했어요.
그런데 피곤할 땐, 아 생각하지 싫어요.
판사들도 이렇게 되는 거죠.
“아, 몰라, 안 풀어줄 거야.”
여러분의 버뮤다 삼각지대는 하루 중 언제인가요?
혹시 이 시간대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계시는가요?
면접 보러 가시나요?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정하기 쉬운데
한 번 더 고려해주세요.
최고점인 오전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잘 보여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전에 만나시고
중요한 의사 결정도 오전에 하세요.
분석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를
이 시간에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요즘 글을 쓰는데 주로 이 시간에 해요.
전에는 일어나자마자 이메일 답장이나 서류 작성같은 일을 해치워 버리는 걸 좋아했는데
이런 단순 업무는 최저점 시간대에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등의 시간
제 경우는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다시 반짝해요.
이 시간대에는 집중력은 최고가 아니지만
통찰력이 좋아진대요.
제 경험도 그랬어요.
그래서 한입심리학 영상에 들어갈 내용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여러분, 무엇을 하고 사는지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언제 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최저점에 피해야 할 일
최고점에 해야 할 일
반등 시점에 할 수 있는 일
정하셨나요?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실 수 있을 거예요.
한입쌤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