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격차에서 온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과 실제 사이의 격차가 클수록 분노는 커진다.
우리는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부딪히면 누구나 자기만의 당위(must) 목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노는 에너지다.
현대 사회에서는 분노를 생기는 대로 표출하고 살 수는 없다.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문제가 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나의 당위 목록은
나의 경향성과 편향, 스타일, 정체성 같은 것들이다.
우선 이것들이 나의 부속물이지 나는 아니라는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심리적 안전지대를 이루는
이런 나만의 편향과 거리 두기가 성공하면
화를 부르는 나의 안전지대가 유연하고, 커지고
그 경계선이 희미해지고 마침내는 사라질 수 있다.
나의 분노는
다른 생산적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오늘의 결론
심리적 안전 영역은 나를 위한 것인데
심리적 안전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나의 모든 생명에너지를 소모할 필요는 없다.
심리적 안전 영역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고
그것을 늘리든지, 아예 없애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 보자.
하는 것이 분노에 대한 제 이야기의 결론이 되겠습니다.
이것으로 여러분의 분노에 조금 더 지혜가 보태지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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