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를 하면할수록 다시 시작하는 리셋이라는 게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다시 신선하게 시작할 수가 있어요. 창의적으로.
창의적이 되려고 할 필요도 없이
여행가면 창의적이 되요. 왜?
다 모르는 데 거든요.
모르는 데에 여러분을 갖다 놓으면 활발하게 여러분 뇌는
그 모르는 정보를 여러분이 아는 정보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미치게 작동합니다.
상황을 낯선데 나를 갖다 놓으면
우리는 절로 창의적이게 되요.
마찬가지로 몰라만 하시면
몰라하면 이 순간, 좀 전까지 어떤 일정한 기억 속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있었죠.
어떤 기억과 어떤 판단, 어떤 습관 속에서.
그거 날려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몰라’하고 나면요, 다시 신선해집니다.
지금 내 주변에 놓인 환경과 다른 식으로 관계를 또 맺을 수 있단 말이에요.
아까 같은 식이 아니라.
‘몰라’를 자꾸 하는 사람은 무섭게 창의적입니다.
‘분명히 저 사람은 저 판단하겠지. 늘 그렇게 판단해 왔잖아’ 하는 사람이
‘몰라’ 하고 ‘자명해?’ 물어보면요, 자명한 거 판단해 버리면 상대방이 볼 때는
‘이 사람 갑자기 죽으려고 저러나? 왜 바뀌었지?’
성격이 바뀐 게 아니에요.
판단이 바뀐 거죠.
습관이 바뀐 거죠.
다른 판단을 내려요.
기본 성향은 같더라도 다른 판단도 가능했거든요.
이렇게 이렇게 계속 바꿔가는 게 ‘몰라’와 ‘자명’이 갖고 있는 무서운 힘이에요.
제가 몰입책에서 몰입과 몰입사고라고 했지만요,
사실 다 하나입니다.
몰입사고는 몰입을 전제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몰입사고를 할 수 있다면 몰입하고 계신 거고,
몰입을 하면 몰입사고가 나오게 되어 있어요.
‘몰라’와 ‘자명’은 항상 서로 도와줘요.
불교에서는 뭐라고 하나요?
선정과 지혜, 정혜쌍수
그래서 수심결 한 권이 정혜쌍수만 노래한 책인데,
그 책의 핵심 내용을 오늘 제가 해드린 거예요.
몰라와 자명이라는 용어로, 더 이해하시기 쉬울 거예요.
이러고 수심결 책 보면
‘아, 다 그 얘기구나.’ 하실 거예요.
몰라와 자명.
“지금 자명하십니까?”
“찜찜한 거 있으면 날려버리세요.”
“‘몰라’로 날려버리세요.”
“‘몰라’하고 계신가요?” 해도 자명해지셔야 되요.
머리가 맑고 초롱초롱한 상태여야 되요.
늘 이렇게 신선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변과 다른 식으로 관계 맺을 수 있어요.
부부 싸움해서 한참 기분 안 좋을 때도
‘몰라’와 ‘자명’으로 무장하면요,
갑자기 싸우고 있는 상태가 다른 시각에서 보입니다.
“왜 이러고 있지?
사랑하기도 부족한 시간에 왜 이러고 있지?”
다른 생각 하나 들어오면 그냥 끝나요.
그 다음부터 말려도 에고는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왜? 그게 더 이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에고도.
그래서 에고한테 빨리 이롭다고 판단하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깨어계셔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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