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잘못된 힐링 _홍익학당.윤홍식

만약 저한테

“저는 마음이 괴롭습니다.” 하면요, 제가 마음의 의사라는 입장에서 볼 때 마음 힐링의 답은 이거예요.

여러분 이것을 어기셔서 힘드신 거예요.

이걸 지키시면 안 힘들어져요.

우울증이고 뭐고 다 사라집니다.

 

여러분 욕심을 양심으로 경영하면

여러분 마음은 늘 화평해지고 건강해지고 넉넉해져서

남들도 도와주는 마음이 돼요.

 

여기서 뭔가가 놓쳐지셨기 때문에 힐링이 안 되고 여러분 마음이 괴로우신 거예요.

일시적인 약이나 일시적인 어떤 명상 이완법으로 푸시려고 하면 안 돼요.

근본적으로 이런 판단을 계속하고 계실 텐데요?

여러분은 계속 잘못된 판단을 하고 계시는데

그렇게 생긴 그 마음의 통증에 대해서만 없애 달라고 하면 말이 됩니까?

 

잘못된 생활 습관을 우리는 계속 취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생긴 아픈 부분만 병원에서 고쳐 주길 바란다면

습관을 개조하지 않고서는 말이 안 되듯이.

진정한 힐링은 여러분 마음을 쓰는 습관을 바꾸셔야 해요. 이해되시죠?

이게 답입니다.

저는 진짜 힐링은 양심 힐링이 아니고는

힐링이 안 된다는 얘기를 예전부터 유튜브에 올려놨는데

거짓된 힐링은요, 일시적인 평화를 주려고 그래요.

잠깐 망각시킨다거나.

 

여러분이 만약에 화가 나 계세요.

자 이걸 보세요. 간단한 예를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이 진짜 부당한 일을 당해서

화가 나는 건 양심의 화입니까? 욕심의 화입니까?

양심의 화예요. 양심의 화는 무시하시면 안 돼요.

이건 우주적인 프로그램에서 작동하는 화예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라는 화거든요.

 

이거는 잘 활용하셔서 실제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끝납니다. 이 화는.

바로 잡으라는 우주의 명령이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이 쓸데없는 욕심을 내서 낸 탐진치의 분노라는 건 빨리 망각하실수록 건강하신 거죠.

 

그런데 힐링하는 사람이, 멘토가

부당한 일을 당해서 화가 나 죽겠다는 사람한테

“왜 화를 내고 있어요? 화 내려놔요.”

이러면 말이 안 되는 소리예요.

이 사람은 잠깐은 편해져요.

‘그래. 내가 왜 그 화를 냈을까?’

근데 양심이 여러분을 가만히 안 둡니다. 다시 괴롭혀요.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빨리 바로 잡으라니까!’ 하고

이제 신호가 오면 그때는 이제 치료도 못 해요.

왜곡돼 버렸어요. 뭐냐면,

 

화를 내는 나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해요.

‘내가 못나서 화도 못 버리고 있구나.’

잘못된 힐링의 원리를 아시겠습니까?

 

갑한테 당한 을이 분노하고 있는데

을한테 가서 뭐라고 하냐면

“갑을 왜 집착해. 내려놔. 화내지 마.”

 

그러면 잠깐은 맞는 것 같아요.

잠깐 편해지는데, 그런데 계속 화가 나겠죠.

갑질을 계속 당하니까.

그다음부터 을은 죽는다고요.

이제 갑한테 화도 못 내요. 갑한테. 이제 자책이 시작됩니다.

‘나는 왜 이걸 못 내려놔서

지금 이렇게 힘들게 살까.’

 

문제는 갑이 일으키고 있는데

을이 자책하고 있어요. 최악의 상황입니다.

 

일상에서 도처해서 벌어지는 것을 봤어요.

잘못된 힐링 때문에 자책하고 살아가시는 분들.

 

최근에 이런 책이 나왔더만요.

‘불량식품이 우리 몸을 망치는 게 아니라

불량지식이 우리를 망친다.’

 

저는 그 말이 너무 좋아요.

영적으로도 불량지식들이 여러분 삶을 망치고 있습니다.

 

진리라는 보장도 없는 말들이

여러분한테 하나 들어와서 그 말에 세뇌되어서, 다른 가능성을 안 열어두고, 그 말에만 속아서, 계속 여러분이 스스로 자책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힐링이 되는 게 아니라 더 아파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이게 걱정돼요.

 

그래서 저는 제 얘기로 하면 여러분이 신뢰가 안 가실 거고

인문학 고전을 가지고 저는 꼭 강의합니다.

3000년 정도 검증받은 얘기를 들으셔야지

어떤 사람이 기분에 하는 얘기를 그냥 들으시면 됩니까?

 

2000년, 3000년간 검증받은 얘기로 힐링하십시오.

검증받은 치료법들이에요.

못 돼도 퇴계, 율곡은 되는 거잖아요.

 

안 돼도 정다산은 되고,

안 돼도 퇴계, 율곡은 되는 그 치료법으로 치료받으실래요?

아니면 안 되면 진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조심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