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시장 규모가 4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지금 2018년
세상에서 인류의 가장 큰 문제인 노화에 대한
공개적인 담론이 얼마나 적은지 놀랐다.
난 70살의 심리학자다.
내 환자들과의 면담 중에서
40세가 넘어가는 친구들과의 친한 대화 속에서
나는 노화와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궁극적인 두려움을 본다.
이들은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죽음에 대한 주제를 농담으로 포장한다.
열쇠를 잃어버리면 치매 증상 초기가 아닐까 걱정한다.
사람들은 매일 피부 크림을 바르고
리프팅 시술을 받으며 부질없는 시간의 흐림에 맞선다.
병들고 죽어가는 부모님을 돌보지만
우리 자신의 죽음은 더 쉽고, 덜 지저분하고, 덜 복잡하기를 바란다.
여기 우리에게 결국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묘사한 아름다운 책이 있다.
이 책이 나온 지 몇 달이 지났는데,
후기가 단지 9개라는 사실이 놀랍다.
우리의 문화는
모두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다.
난 몇 년 동안 이런 책을 찾고 있었다.
죽음을 달콤하거나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존엄과 애정을 담으며
헛된 소망이나 종교적인 색채가 없는 책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는 책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끝없이 젊음을 쫒고, 피할 수 없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밤잠 못 이루는 것에 평화로움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서 상당한 안도감을 느낀다.
티스데일은 이 놀랍고 불가사의한 복잡성 속에서
우리의 보편적인 인간성을 경험하게 만든다.
난 이 책을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눈을 크게 뜨고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 말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죽음의 두려움에 대한 강력한 답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뉴욕 타임즈 평론가들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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