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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THATch]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지도

Buddhastudy 2024. 8. 29. 19:30

 

 

 

구도자들은 흔히

에고에 갇혀서 고통스럽게 발버둥치는 것과

깨달음이라는 단 두 가지 길만이 있다는 생각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의식이 한 단계씩 상승할 때마다

새로운 기쁨이 찾아들고

의식의 도약이 이루어진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그의 저서를 통해

의식수준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점수로 밝혀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정신의학자입니다.

그가 근육 테스트를 통해 밝힌 의식수준은

영적 지식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체계이죠.

 

물론 널리 알려진 것만큼이나

의심하고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때 그랬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는

이 분의 책을 읽을 수가 없었고

사놓은 책을 읽지 못해 결국 다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켄 윌버 편에서 봤듯,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의식 수준 위의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을 읽지 못했던 것은

말이 어려워서가 아니,

아마도 제가 호킨스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을

알기 어려운 수준이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꼭 호킨스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생깁니다.

 

호킨스의 의식수준은

마치 채점을 하듯 점수를 부여해놓은 것 같죠.

마음공부를 하는 분들 중에서는

이런 의식 수준에 대한 척도를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스러운 분도 많을 것인데,

이 척도들이 일종의 결론일 뿐

해답에 대한 풀이과정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의식수준의 척도라는 이 접근방법 자체가

하나의 풀이과정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의식수준이라는 척도를 잴 수 있는 필수 요소들이

바로 의식의 특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호킨스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몸은 원초적으로

우주의 에너지장과 연결된 경이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컴퓨터와 같아서

, 거짓을 가려낼 수 있다

 

호킨스가 직접 밝힌 것처럼

근육 테스트는 인간의 몸을

전 우주의 에너지 장과 연결된 것으로 보는 접근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킨스가 정리한 의식수준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그것을 도출해낸 근육테스트라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이 방법은 논란이 된 방법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내용은 박사학위 논문이었습니다.

 

물론 영적 지식을 물리학이나 심리학으로 입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대 과학이라는 기준으로

이 방법의 진위를 가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우리는 의식수준에 대한 지도를 그려준

호킨스의 전체적인 체계가

기존의 깨달음 전통과 비교해

그 방향과 의미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고 수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호킨스는 자신이 제시한 의식의 장들이

비선형적이고, 실상에 대한 뉴턴식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척도는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

이원성과 비이원성 간의 연결 고리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죠.

 

우리가 호킨스의 의식지도를 참고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는 세상이라는 것의 실상은

현대과학, 특히 양자물리학이 제시하는 이론들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식의 영역에서는

우리 인류의 과학은 아직도 초보적인 수준이어서

그 진보의 매커니즘을 잘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호킨스가 발견한 근육테스트를 통해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기준이나

의식수준과 상태를 정리해 놓은 내용은

일종의 틀로 참고할 경우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의식수준이 높아질수록 이원성의 강도가 줄어든다는 것

즉 인간의식의 지표인 에고의 강도가 줄어드는 정도가

의식수준의 진보의 척도라고 하는 호킨스의 설명은

깨달음 전통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호킨스는 에고를

자만심과 두려움에 의해 지탱되는

위치성들이 모여 엮인 것이라 말합니다.

위치성이 사라질 때 우리는

그것이 그 전의 모든 고통과 두려움과 불행의 원천이었다는 사실과

그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죠.

위치성 자체가 에고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킨스가 설명하는 의식수준의 진보는

하나의 단계가 그 하위 단계의 로그 수치만큼 차이가 크다는 것

즉 몇 점의 차이가 엄청난 차이라는 것도 특징입니다.

상위수준은 그 하위 수준에 비해

엄청난 영적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상위의식의 하위 의식과 비교해

로그 수치만큼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점은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수준이라는 것을 단선적인 것, 선형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켄 윌버의 홀라키에서 볼 수 있듯

상위수준은 하위수준을 완전히 포함하고 초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호킨스 박사는 여기에 더해 선형성이 아닌 비선형적 의식의 특징을 강조해

그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수준의 몇 사람의 의식의 힘이

하위 수준의 수많은 사람들의 부정성을 상쇄할 수 있다는 표현은

매우 신비로운 영적 역학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의식의 특징은 호킨스 박사가 처음은 아니지만

매우 강조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식 혁명에 인용된 연구 결과에 나와 있다시피

1000 수준 의식에 이른 한 사람의 화신은

전 인류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완전히 상쇄한다.

 

700 수준에 이르는 한 사람은

200 수준 이하의 사람 7000만 명의 부정적 에너지를 상쇄한다.

600 수준의 한 사람은 200 수준 이하 사람의 1000만 명과 맞먹는다.

500 수준의 한 사람은 200 수준 이하 사람 75만 명과 맞먹는다.

300 수준의 한 사람은 200 수준 이하 사람 9만 명과 맞먹는다.

 

호킨스 박사의 의식수준으로 볼 때

시험 점수에 많이 시달린 한국 사회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대부분 접근방법이나 구조 체계보다는

점수화의 특징이 눈에 들어오겠죠.

 

유의미한 점수와 그 특징은

<의식혁명>이라는 저서를 통해 알려져 있고,

부가적인 설명에 해당하는 저서도 여러 권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 표처럼 볼 수 있습니다.

의식 수준 200이 일종의 기준선인데

그 위쪽으로는 파워, 긍정적인 에너지가 작용하고

그 아래쪽으로는 부정적인 에너지, 포스가 작용합니다.

 

호킨스 박사는 인류의 의식수준이

수세기 동안 190을 넘지 못했지만

80년대 말, 냉전 종식 이후 갑자기 204로 비약했고,

2012년 작고하기 전인 21세기 초입에 207회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현시점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므로

그의 저서를 그대로 인용하자면

인류의 4%만이 500에 해당하며,

2%만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수준인 540에 도달했고

비이원성과 이원성의 분수령을 넘어선 수준인

깨달음의 문턱을 넘어선 60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천만 명 중 한 사람의 비율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자 이제 우리의 관심은

깨달음과 의식수준을 연결해 보는 것입니다.

호킨스의 의식지도에서 깨달음은

700이상으로 표시됩니다.

700부터가 깨달음이고, 인류의 최고 수준은 1000으로 상정되어 있습니다.

깨달음의 문턱이 600이고 깨달음은 700인데요.

다음 장에서 우리는 이 의식수준의 점수들을

깨달음 전통에서 말하는 수준들과 연결해 볼 것입니다.

 

우리가 호킨스 의식지도를 꼭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의식의 단계의 상승과 조약이라는 점진적인 과정이

우리가 깨달음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부의 지표로 삼을 척도들을 살펴보기 위해

의식수준이라는 현대적 발견을 켄 윌버와 데이비드 호킨스를 인용해서 살펴본 이유는

의식이라는 용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깨달음의 실제적인 이미지를 그려보기 위해서입니다.

 

막연한 깨달음이 아니라

그 방향과 질서를 이해할 수 있는 지도를 보려면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의식의 수준과 단계라는 진보의 척도를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우 많은 척도들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영적 교사들

켄 윌버와 데이비드 호킨스의 정의를 살펴본 겁니다.

 

이제 켄 윌버의 [홀라키적 의식지도]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진보 척도]를 통해서

깨달음이라는 것이 막연한 것이 아니라

의식의 진보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호킨스 박사는 워낙 의식지도, 의식수준의 점수로 널리 알려진 분이긴 하지만

그가 다른 저서에서 보여주는

인간의식의 구조와 질서에 대한 정의들을 보면

그 통찰과 표현이 놀라울 정도이며

영적 지식에 대해 이렇듯 치밀하게 서술된 안내서는

정말 드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물론 자주 호킨스 박사의 설명을 인용해서 공부에 활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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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깨달은 200명의

의식적인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지구 위에 있는

모든 생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구르지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