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애를 때릴 때도 그렇고
아빠가 애한테 야단칠 때도 그렇고
상사가 직원에게 나무라는 것도 그렇고
대다수는 그냥 자기 성질대로 사는 거야.
애를 딱 괴롭히려고
어느 엄마가 애를 키우면서 그러겠어요.
지도 살기 힘드니까
막 짜증 내고, 성질 내고, 고함 지대고 이래 사는데
어린아이는 그 속에 살면서
엄청나게 상처를 입는 거거든.
내가 의도하고는 아무 관계없어요.
의도하고 관계없이 상처가 된다.
여러분들이 뱀이 갑자기 길 가다가
팍 나타나고 놀랬잖아요.
뱀이 여러분들을 괴롭히려고 의도해서 그런 거예요?
아니죠.
뱀은 그냥 지나갔을 뿐이에요.
쥐도 그냥 자기가 지나갔을 뿐이에요.
아무 의도도 없었어.
그런데 우리는 놀라고
그것 때문에 막 트라우마가 되고 이러잖아요.
피해를 입은 나는 있지만
준 사람은
별 생각이 없이 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니까 자기도
별생각 없이
그냥 듣는 게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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