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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멸종으로 생태계에서 사라지는 혜택은? – 생물다양성 위기

Buddhastudy 2021. 10. 29. 18:54

 

 

 

세계적으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민족과 함께 살았던

호랑이, 대륙사슴, 독도 강치, 원앙사촌 등과 같은 동물들은

더 이상 야생에서 불 수 없습니다.

 

이에 생태계를 구성하는 야생동물들이

우리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혜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혜택은

종자 발아와 산포입니다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직박구리와 찌르레기, 개똥지빠귀 등이

보리밥나무 열매를 먹고 배설한 종자는

자연낙하된 종자와 비교해 발아율이 3배가량 높았습니다.

 

 

둘째는

해충구제입니다.

 

박새가 1년 동안 잡아먹는 곤충과 애벌레의 수는

85천 마리가 넘습니다.

 

만약 해충을 잡아먹는 조류가 없다면

식물의 성장이 더디고

농약 사용은 훨씬 더 많아질 것입니다.

 

 

셋째는

물질순환입니다.

 

식물이 고사하면 낙엽과 가지에 들어있는 양분은

흙으로 흡수됩니다.

새싹 식물은 다시 뿌리로 토양 속 양분을 흡수하면서

생태계 내 물질순환이 이뤄집니다.

 

 

생물종의 다양성이 높은 곳은

더 많은 생물들이 모여들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계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포식자들이

초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호랑이나 반달곰, 늑대와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절멸하면서

맷돼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농촌에서는

해마다 멧돼지로 인한 작물피해가 상당합니다.

 

보존생물학자들은

어떤 종의 개체수가 계속 감소되어

군집 내 다른 종에 대한 영향력이 미미할 정도이면

생태적으로 절멸(絕滅, 아주 멸망하여 없어짐, 滅種)되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호랑이는 한반도에서 생태적으로 절멸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리과의 새로 한반도에 서식한다고 알려졌던 원앙사촌도

현재는 3점의 표본만 남아있을 뿐

더 이상 생존 개체가 확인되지 않아

멸종된 조류로 분류합니다.

 

 

절멸된 생물종을 복원하려면

자연생태계의 현지 보전

동물원의 현지 외 보전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간으로부터 안전한 특별보호 구역을 지정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젠 생태계를 향한 인간의 위협적인 발길을

그만 멈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