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3)

법륜스님의 하루_ 아내가 꾸짖는 듯한 말투로 말하면 화가 납니다 (2023.07.17.)

Buddhastudy 2023. 10. 26. 20:48

 

 

아내가 꾸짖는 듯한 말투로 말하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행복학교에서 마음 편을 공부하면서

화가 나는 것을 인지하고

불편한 말은 쓰레기로 처리하라는 말씀을 명심하고

지금 연습하고 있습니다.

화가 날 때 제가 어떻게 수행을 해야 할까요?//

 

 

 

내가 불편한 거지, 아내는 자기 할 말을 하는 것뿐이에요.

아내의 말이 내 마음에 안 드니까 불편한 거죠.

 

아내의 말을

바람소리와 새소리처럼 듣고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부부지간에 벌써 사오십 년을 살았으면

이제 아내의 말은 바람소리처럼 들을 줄 알아야죠.

 

아내가 지금 중얼중얼하는구나이렇게 들어야지

말 한마디마다 의미를 부여해서

옳으니 그르니 따지면

내가 힘들어서 같이 못 삽니다.

 

나도 빨리빨리 하는 습관이 안 고쳐지듯이

부인도 잔소리하는 습관이 안 고쳐지는 겁니다.

 

이제 그만해야지하고 생각해도

자신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오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듣는 사람이

그러려니하고 듣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