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마인드풀tv_ PMS 생리전증후군, 월경에 대처하는 법

Buddhastudy 2023. 10. 30. 19:58

 

 

월경 전후에 고통받는 여성이라면

그리고 사랑하는 여성이 있는데 그녀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이 영상, 꼭 끝까지 시청해 주세요!

 

월경은 기본적으로 아이를 갖는 준비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프로세스라는 거죠.

 

우리가 매달 겪는 일이고 굉장히 익숙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요,

매번 내 몸과 마음이 겪는 것들이 굉장하다는 걸 명심하셔야 해요.

 

우리가 월경을 시작할 때,

', 이제 또 생리통 오겠네...' 그냥 이렇게만 생각하고

월경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 거예요.

 

동물마다 월경의 주기는 모두 다르지만

우리 인간은 대체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죠.

그리고 이 월경 사이클(cycle)은 달의 사이클과 거의 일치해요.

 

사실 전기가 사용되기 전,

그러니까 우리가 굉장히 자연과 밀접하게 살았던 시대에는

우리 여성의 월경과 달의 주기가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그래서 보름달이 뜰 때 여성들은 배란을 했고

새 달이 뜨면 월경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곤충이나 동물들의 삶에 대해 배울 때

자연의 사이클, 계절의 사이클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하잖아요.

동물들, 곤충들은 달력도 시계도 없는데

자연의 시계에 정확하게 맞추어서 살아가죠.

 

그리고 우리 인간도 동물이잖아요.

우리의 몸도 원래는 자연의 사이클에 맞춰서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 자연과 반대되는 그러니까 피임약이라든지, 생리 주기 조절용 약품이라든지

우리가 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온갖 화학물질, 환경호르몬 등등

이런 것들이 계속 우리의 몸에 축적되고요,

그런 약품들을 섭취한 여성들이 소변을 보고 또 그 물질이 자연으로 흘러 들어가죠.

그 자연으로부터 온 물을 마시는 더 많은 여성들의 몸에 조금씩 축적되고

그렇게 생리불순이라든지 난임, 불임 등이 늘어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은 생명을 창조하는 존재이고

그만큼 월경은 성스럽고 축복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고대에선 월경을 축복하는 세리머니도 진행했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 현대의 여성들은 월경일에 접어들면 굉장히 쉽게 수치심을 느끼고

예민해지고, 월경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숨기고 싶고

심지어 여자인 게 서러울 정도의 극단적 감정에까지 치닫죠.

 

월경은 내 몸이 생명을 가질 준비를 하고

그 생명이 오지 않을 경우,

월경혈이 노폐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이에요.

 

여성의 한 달을 4주로 놓고 봤을 때

월경을 하는 주를 첫 주로 보고요, 봄을 상징해요.

월경을 4일 하는 사람도 있고, 7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그 월경 주간을 1주로 보는 거예요.

 

여기서 기억해야 하는 건

월경 중에 우리가 배출하는 게 월경혈뿐만이 아닙니다.

혈과 더불어 한 달 동안 내가 참아온, 내가 견뎌온

안 좋은 감정들도 함께 배출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월경 주는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어요.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마시구요.

자꾸 사람들과 부딪친다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세요.

부딪쳐서 문제가 생기면 나의 자괴감만 심해집니다.

 

월경 주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이완하는 게 중요해요.

힘든 감정이 계속 찾아온다면 그걸 미워하지 말고 저항하지도 마세요.

우리가 어떤 감정을 계속 저항하고 계속 밀어내려고 한다면

그건 우리 안에 더 강하게 자리 잡아요.

 

그 감정 자체를 받아들이고 인식하고

', 이게 내가 지난 한 달간 참아온, 담아온 감정들이구나.

그리고 이게 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굉장히 시원한 과정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중요하겠죠?

 

더 이상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들이기 때문에

나를 떠나가는 거예요.

그리고 떠나가기 위해 잠시 고개를 들었고,

그게 나에게 느껴지는 것뿐이죠.

 

하루 종일 울컥하고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다면

내가 바보 같고 멍청하다는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자 입장에서 차분하게 지켜보세요.]

 

자꾸 내가 드는 감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판단하는 건

어떻게든 도움이 되지 않아요.

', 나는 신경질이 나는구나. 곧 폭발할 화산 같구나.'

'난 지금 당장 5kg는 찔 수 있을 만큼 먹고 싶구나.

배도 안 고픈데 음식을 이렇게까지 찾는구나.'

'아이고, 성욕까지 샘솟는구나. 나는 지금 마치 한 마리 수사자와도 같다.'

 

그냥 이렇게 지켜봐 주세요. 평가하지 마시고요.

최소한 이 한 주는 나에게 해로운, 나에게 득이 되지 않는 것들은 멀리하세요.

SNS 그만 보시구요. 안 좋은 뉴스도 보지 마시구요.

 

눈을 감고 좋은 생각만 하든지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든지

자연 속을 하염없이 걷는다든지

이렇게 나한테 이로운 것들로 그 시간들을 채워주세요.

 

특히, 회사를 다니신다면

그리고 그 회사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회사 바깥에서의 시간만이라도 부디! 나에게 이로운 것들로만 채워주세요.

 

월경이 끝난 그다음 주는 배란 주예요. 여름이죠.

바로 이 주의 마지막 날이 배란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앞뒤로 며칠을 가임기라고 하죠?

 

동물들이 짝짓기를 할 때,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서 페로몬을 분비하잖아요.

우리 여성들도 이때 가장 많은 페로몬을 분비합니다.

그래서 배란 직전의 여성들은 가장 섹시하고 가장 매력적이에요.

페로몬을 뿜뿜 하기 때문이죠.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하고 누굴 새로 만나는 등

어떤 것을 새롭게 시작하기에 가장 에너지가 좋은 주가

바로 이 배란 주예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신선한 에너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창조하고 기억하는 데 가장 적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지나 세 번째 주가 옵니다.

여름에 뿌린 씨앗을 거둬들이는 가을이에요.

지난주에 내가 훌륭하고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면

거기에 대해 굉장히 뿌듯함을 느끼구요.

 

반대로 지난주에 원하는 것을 많이 하지 못했다면

굉장한 후회로 가득한 주가 될 거예요.

그리고 심지어 내 인생을 통째로 비난하는 감정까지 올 수 있어요

이럴 때 의식적으로 이완하고 좀 더 많은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그러다가 무시무시한 넷째 주에 접어들죠.

정말 많은 여성들이 PMS(생리전 증후군)에 시달리는

바로 그 겨울 같은 주입니다.

감정 기복이 롤러코스터 수준이고,

식욕은 폭발하거나 어떤 분들은 아예 없어지기도 하죠.

 

초콜릿을 밥에 비벼 먹고 싶을 만큼 단 게 당기기도 하구요.

캡사이신을 케첩 대신 먹고 싶을 만큼 엄~청 매운 게 당기기도 해요.

 

월경 주간에 밖으로 쏟아보낼 안 좋은 감정들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올라옵니다.

우리가 주머니에서 쓰레기를 버리려면

일단 손을 넣어서 짚고 꺼내야 되지 않겠어요?

사람들에게 슬슬 까칠해지기 시작하죠.

왜냐면 월경 주엔 온전히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진짜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예요.

이걸 갖고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평소에 내가 부정적이고 안 좋은 감정들을 덜 느끼고 산다면요,

생리전 증후군을 겪을 일이 점점 없어져요.

 

저는 정말 감정 기복이 전혀 없어요.

이거는 임신기간 중이나 아이를 낳고 나서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러니까 밖으로 털어내야 될 만큼 안 좋은 감정들을

여기 이곳에 담아두고 살지 않아요.

 

여기서 또 강조하게 되는 명상의 중요성!

, 저는 남사친들에게 월경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아마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러지 마라"라고 하시겠죠?

 

근데 왜요, 아니 이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잖아요.

왜 수치심을 느끼고 살아야 되냐구요.

혹시 상대 남사친이 식겁하거나 부끄러워한다면 그냥 알려줘요.

"친구야, 이건 아이를 낳는 세상의 반을 채우고 있는 여성들이 매달 겪는 일이야."

 

사실이잖아요. 왜 숨어요? 왜 숨겨요?

숨을수록 우리가 더 괴로워지는 거예요.

지금 나가서 남사친들에게 내 생리 예정일을 공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그만큼 내가 억지로 나를 숨길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

 

우리가 정신적으로 괴로운 일을 겪을 때 전문가를 만나보고 싶잖아요.

그 전문가가

", 당신은 이런, 이런, 이런 문제를 겪고 있네요."

딱 집어주면 좋겠잖아요?

 

그 전문가가 내 속에도 있어요.

그리고 그 전문가가 이 넷째 주에

나에게 해를 끼치는 그 해로운 모든 감정들을 알려줍니다.

무료입니다. 무료예요.

나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해주는 아주 좋은 기회죠.

내가 집착하는 것들이나 아니면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을 모두 알려주는 굉장히 훌륭한 자아성찰의 도구예요.

그렇게 생각해 보시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예를 들어,

PMS 기간에 자꾸 남자친구한테 서운하고

나를 신경 안 쓰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이 하나하나 다 나를 홀대하는 것 같고, 애정결핍 증상이 극에 달한다.

 

그렇다면 아마 나는 평소에 자존감 문제를 크게 가지고 있을 거예요.

평소에는 약하게만 드러나 있거나

아예 숨겨져 있는 부분이 굉장히 크게 드러나는 거죠.

그럼 이때 ', 나는 누가 날 신경 써줘야 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는구나.'

이걸 알 수 있는 거예요.

 

, PMS 기간만 되면 감정이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한다.

이건 아마도 내가 평소에 너무 많은 것들을 억지로 참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신호죠.

담다, 담다, 담다, 꾸역꾸역 담다가

이제 더 이상 담을 수 없는 지점에 이르러서

굉장히 사소한 일에도 빵- 터지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다시 봄이 옵니다.

월경 주간으로 돌아가면

나를 사랑하고, 쉬게 해주고, 이완시켜 주는 힐링의 시간으로 한 주를 보내세요.

 

우리는 초경을 시작하고 이차 성징기로 접어들고 여태까지 자라오면서

여성성에 대한 교육 그리고 또 월경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지금 세상은 남성성 그리고 여성성

양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가득하고

포르노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죠.

그리고 우리의 환경이 우리 자신의 성(), 그러니까 여성성에 대해서

굉장히 잘못된 인식을 갖도록 만들었구요.

 

그걸 우리가 의식을 가지고 걸러내지 않는 이상

월경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도록, 죄스럽도록, 부끄럽도록 되었어요.

 

본인의 월경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통 생리대를 갈면서 잘 쳐다보지도 않죠?

어쩌다 손에 묻으면

"으악, 더러워!"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실 거예요.

 

이것부터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아기가 생겼다면 아기의 집이 되어줄 따뜻한 공간이었을 텐데요,

이걸 가지고 구역감을 느끼는 것부터가 조금은 문제가 있다는 거죠.

 

물론 본인의 소변이나 대변을 바라보는 걸 즐기는 분들도 거의 안 계시겠지만요,

월경혈은 조금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사소한 변화로부터 나의 고통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해요.

'난 왜 여자로 태어나서 매달 이 끔찍한 걸 겪어야 되는 거야?!'

이런 질문 자체가 나를 점점 더 힘들게 만들어요.

 

월경은 정~말 여성스러운, 성스러운 과정이에요.

숨지 마세요.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당당해지세요.

그래야 내 몸도 편안해집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생리컵' 사용량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죠.

생리혈을 받아서 화단에 거름으로 줄 수도 있고

또 생리혈을 이용해서 페인팅을 하는 장르도 생겨났습니다.

여성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흐름이죠.

 

이런 이야기 듣고도 '... 그림? 생리혈로?!' 이런 분들 많으시죠?

여성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이 모성이구요,

또 그 모성의 한 부분으로 신성하고 축복되어야 할 과정이 월경입니다.

평생 하는 것도 아니죠.

이차 성징기에 시작해서 갱년기에 끝이 나요.

 

그리고 이게 끝나면 또 이게 끝났다고 괴로워하기 시작하잖아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데 굉장히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또 나 자신을 귀하게 돌보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런 월경에 대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시청하신 당신

만약 남성분이라면 정말 최고 중의 최고구요.

그렇다고 생리 중이라 예민해져 있는 여자친구에게

"월경은 성스러운 과정이야. 편안하게 받아들여 봐."

이렇게 잔소리를 하시면 절대 안 되는 거 아시죠?

 

요즘엔 여성들이 생리 중 특혜를 권리로 악용한다고

안 좋게 생각하시는 남자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시는 특정 남성분들의 견해를 이해 못 하는 바도 아닙니다만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이 잘못된 성 문화가 정립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한 달에 한 번, 최소 1-2주 정도를

스스로의 본질을 의심해 가며 괴롭게 살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으로 역차별까지 요구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구요.

 

우리가 올바른 남성성, 여성성을 모두 존중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도우며 사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스처럼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