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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광사TV_지산스님] 부처와 마구니의 경계선?! 행복은 권리인가 의무인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성 이야기! 행복해질 권리 철저하게 파헤칩니다!

Buddhastudy 2024. 2. 14. 19:40

 

 

오늘 드릴 말씀은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은 생각을 할 줄 압니다.

 

그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고민이 있거나 괴롭거나 불행해지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에 생활이 힘들어지고

또 여러 가지 고민들이 생겨나면

인간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괴롭히거나

여자는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말 못하는 짐승을 괴롭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사람이 이렇게까지 불행해지는지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인간은 갓난 아기로 태어났을 때는 거의 짐승과 같은 수준이죠.

그리고 부모 아래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말도 배우고, 학교도 가고, 공부를 하면서

사회적인 공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나 운동도 그렇습니다.

항상 언제나 더 많은 지식을 배워야 되고

더 많은 훈련을 통해서 운동 능력을 키우라고 합니다.

 

교육 자체가 항상 언제나 싸워 이겨서 위로만 올라가라고 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이기기 위해서 항상 싸워야만 하는 것이죠.

최정상에 있는 사람은 정말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사회 각 분야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문화, 예술, 과학, 종교, 스포츠, 연애,

수많은 분야의 최정상은 정말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사회적 인간으로서 살아갈 능력이 충분한데도

경쟁 사회에서 만들어진 높고 낮은 결과에 괴로워합니다.

 

건강하고, 엄마 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던 아이가

모두가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던 아이가

사회에 나와서도 계속 잘 나가면

또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릴 때 일진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군림하던 아이도

그게 사회에 나와서는 통하질 않으니까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이 되는 것이죠.

지지고 볶고 싸우고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행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항상 불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비교보다 조그만 것이라도 좋으니까

내 자신의 행복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무엇을 배우러 왔는지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러 왔는지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가져온 숙제들을 풀어야 합니다.

 

가족부터 주변 친구들, 직장 동료들과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하나의 결과로

내가 지은 업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착실하게 수행하면서 내 마음을 닦고

내 영혼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그래서 남들 쳐다볼 것 없이

내 행복은 내가 찾아야 합니다.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겉으로 속 편해 보이는 사람도

그 사람은 그 사람만의 고민과 고충이 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렇습니다.

 

행복은 내 마음이 결정합니다.

인간이 짐승에서 사회적 존재로 커가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들과 이렇게 비교하면서 자꾸 불행해지면

결국은 마음도 삐뚤어지게 되면서

약한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또 약한 사람을 괴롭힐수록

그 자신의 영혼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노인을 학대하거나, 학교 폭력을 가하거나

직장 내에서 따돌림을 하거나 동물을 학대하는 것처럼

끔찍한 일들이 계속 생겨나게 됩니다.

 

이렇게 약한 존재들을 괴롭히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답은 딱 하나뿐입니다.

불행해서 그렇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불행해지면

약한 사람을 괴롭힙니다.

역 앞의 노숙자들끼리

아니면 대기업의 엘리트 사원들끼리

높이 계시는 정치하시는 분들은 또 그분들끼리

위아래 가릴 것 없이 생태 자체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직업의 귀천을 막론하고

주변 모두를 위해서라도

내 자신이 먼저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질 것인가? ]

이것만 생각하고 살아야 됩니다.

대신 남의 행복을 뺏으면서까지

내가 행복을 찾으려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

은행을 털면 안 되는 것이죠.

 

본래 내가 가지고 있던 본성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행복의 요소를 찾아봐야 합니다.

그 본성의 마음은

절대 남을 해치거나 괴롭히거나 뺏은 것으로

행복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이 마구니가 될 수 있는 씨앗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악마가 될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내 스스로 마음을 잘 쓰면

부처도 될 수 있고, 관세음보살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마구니가 한 번씩 나오게 되면

또 한순간에 주변이 지옥으로 변하게 되죠.

 

아주 재미있는 것이

이 부처와 마구이의 경계선이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철저하게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하고 살아야 되는지

이것만을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행복을 주는 부처님과

괴로움을 주는 마구니의 경계선을

몇 날 며칠이고 기도하면서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행복하다 느낄 때는

사람을 괴롭히려고 하지 않습니다.

재미가 없거나 즐겁지가 않거나

왠지 마음이 불편하고 괴로울 때

또 욕구 불만일 때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싶어 합니다.

 

이런 부처와 마구니의 양면적인 성향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와 마구니의 경계선은

불행과 행복의 경계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불행한 사람을 줄여야 합니다.

 

이 사람의 마음은

시공을 초월해서 한순간에도 별생각을 다 들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은 부처라도

1초 뒤에는 마구니가 될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내 마음이 마구니가 되면

꼭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거나 불행해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꼭 자기보다 약한 사람, 약한 존재에게 그런 짓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행복을 찾아서

내 주변부터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그래서 행복해질 권리를 가지고

인간으로 태어나서 부처님 법을 만났다면

이 법을 잘 새겨서

항상 부처님과 같은 바른 마음으로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조금 어두운 주제로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도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이라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도 마음 편안한 밤 되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