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코딩교육

[인생멘토 임작가] 완전학습을 위한 학습전략 - 조직화 유의미화 메타인지 예습복습 (5/6)

Buddhastudy 2024. 2. 28. 19:49

 

 

# 메타인지전략

 

여러분이 100퍼센트 어떤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하면

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제가 메타인지에 대해서 계속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메타인지란 개념을 100퍼센트 가까이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메타인지를 기술하는 정의는 물론이고

그게 왜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메타인지와 관련한 저의 경험들

메타인지가 어떤 개념들과도 연결되는지 등등을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말씀드렸습니다.

 

메타인지가 또 지능과 연관된다고 했잖아요?

자기이해지능이 곧 메타인지라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다방면으로, 복합적으로

메타인지에 관해서 저는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한테 설명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어떤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면

100% 가까이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메타인지전략이란 개념을

학교에서의 학습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참고서의 내용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서

내용을 유의미하게 조직화했고

학습내용과 관련된 응용문제들도 충분히 풀어보아서

어떤 사람이 나한테 그 내용에 관해서 물어보면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것처럼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100%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개념에 대해서

아이가 학습할 때

이걸 100퍼센트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육하원칙을 사용해서 그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육하원칙에 따라서

이 개념이 무엇이고

왜 필요하고

언제 사용하는 것이고

누구한테 좋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등을 설명해 보게 하는 겁니다.

 

이전 강의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조직화 전략을 활용해서 마인드맵 같은 도구로

학습내용을 조직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겠죠.

 

그리고 100퍼센트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또 하나의 기준은

학습내용이 전부 암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장기기억장소에 학습내용들이 저장되어 있어서

인출할 수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머릿속에서 꺼낼 수 없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겁니다.

 

인출해서 여러분이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비로서 여러분이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제가 메타인지라는 것에 대해

고등학교 때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는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좀 안좋게 나온 케이스였는데

메타인지 개념을 몰라서 학습전략을 엉터리로 세워서 그랬습니다.

 

메타인지에 대해서 그때 누군가가 저한테 알려주었더라면

갈 수 있었던 대학이 바뀌었을 것 같아요.

물론 메타인지가 학계에 나온 시점이

제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였기 때문에

누군가 저에게 알려줄 순 없었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메타인지전략이 학습전략들 중에 단연코 가장 중요합니다.

 

조직화 전략은 개념들의 역학관계를 정립하는 전략으로서

이 전략 역시 100퍼센트 이해를 위해 하는 학습활동일 뿐입니다.

조직화 전략이 100퍼센트를 완성시켜주는 것은 아니란 것이죠.

 

그래서 소크라테스처럼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아이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습이 100퍼센트가 되지 않았다고 하면

100퍼센트에 이르기 위해 더 해야 하는 것이고

100퍼센트가 되었다면 그 학습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메타인지는 학습의 시작과 끝맺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기준선이 됩니다.

 

 

# 예습-복습 전략

 

이제 완전학습을 완성시켜 주는 마지막 학습전략은

예습-복습전략입니다.

우선 복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반복하지 않으면 까먹습니다.

70대 후반의 할아버지에게

아내 이름이 뭐냐고 어떤 사람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께서 생각이 안 나는듯 할머니를 바라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자네 이름이 뭐였지?”

 

남편에게 이런 말을 들었으니 할머니께서 얼마나 상심하셨겠습니까?

그런데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사람은 평생 같이 살았던 아내 이름도 까먹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거든요.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됩니다.

 

정보처리이론에선 이것을 정보를 뇌에서 인출하지 못한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현상을 이론적으로 에빙하우스라는 심리학자가

망각곡선이라는 그래프로 잘 설명해 줍니다.

 

망각곡선은

워낙 유명한 이론이라서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망각곡선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사실은

어떤 정보를 우리가 이해했다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하게 그 기억이 사라진다는 거예요.

 

망각곡선에 의하면 1시간만 지나도 기억의 거의 50%가 사라집니다.

하루만 지나도 70% 이상 까먹고요.

한 달이 지나면 그 기억이 거의 생각나지가 않아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우리는 항상 까먹습니다.

만약 우리가 망각하지 않는다면 인생이 굉장히 고달플 거예요.

우리에게 일어났던 안 좋았던 일들은 가능하면 잊어버리는 게 좋은데,

그 고통스러운 일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실제로 어떤 방송에서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는 특이한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과거에 있었던 부모님의 죽음이라든가 슬펐던 일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날짜까지 기억하기 때문에

참 괴로워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의 학습과 관련해서는

가능하면 학습을 통해 배웠던 기억을 망각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너무도 쉽게 까먹습니다.

그래서 정말 손쉽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그러면서도 학습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뭐냐면

복습하는 거예요.

공부했던 걸 다시 보라는 겁니다.

 

가능하면 자주 적어도 세 번 이상, 네 번도 좋고

배우는 내용이 좀 어려워서 더 자주 봐야 한다면

5, 6, 7번까지 자주 많이 다시 보라는 거예요.

 

공부했던 내용을 계속 다시 보면서

처음 봤을 땐 보이지 않았던 혹은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 더 확실하게 보이고, 이해가 되고 점점 분명해지면서

학습내용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효과마저 뛰어난 복습이라는 학습전략을

저는 너무너무 안타깝게도 대학입시 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는 물론 그 전에 중학생 때도,

심지어 대학생 때에도 마찬가지지만

복습하지 않는 학생이 었어요.

복습을 안 했습니다.

공부했던 걸 왜 다시 봅니까 이렇게 전 생각했었죠.

 

그리고 한번 봤던 내용은 다시 보기 싫은 거예요.

귀찮기도 하고 시간이 아깝다고 할까요?

저는 성격적으로도 그렇지만

새로운 내용을 보는 걸 더 좋아했지

전에 봤던 거를 다시 보는 그런 것들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주 멍청하게 전, 학습에 있어서의 과학적 사실을 무시한 거죠.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사용했던 학습전략은

문제를 엄청나게 많이 푸는 거였어요.

 

결국은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성적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실제 수능 시험 때 망했습니다.

특히 수학 시험에서 망했는데요,

제가 열심히 풀었던 문제들이 비슷한 게

실제 시험에선 하나도 안 나왔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