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즉문즉설

70. 양심성찰 - 음성으로 함께하는 양심성찰 가이드_윤홍식

Buddhastudy 2013. 9. 22. 19:55

출처 : 홍익학당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내가 존재한다하는 그 느낌에만 집중하십시오. 몇 시인지도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하십시오. 오직 존재할 뿐입니다. 우리는 이름을 모르고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감에만 집중하십시오.

내가 존재한다는 그 느낌에 집중하십시오.

어떤 잡념이 일어나도 [몰라 괜찮아]하고 내려놓으십시오.

무관심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몰라, 괜찮아]하고 잡념을 내려놓으십시오.

자신이 존재한다는 느낌에만 집중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 깨어계십니까?

 

이렇게 고요한 상태에서 지금 마음에 고민이 되는 일 하나를 떠 올려보십시오.

 

~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 깨어계십니까?

마음은 깨어있습니까?

마음이 초기화 되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 문제를 다루는 마음에 선입견이나 감정적 앙금이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지금 그 문제를 다룰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공정한 상태인지 살펴보십시오.

 

마음이 충분히 깨어있는 상태라면 다음에 질문들에 하나씩 대답해 보십시오.

첫 번째 사랑에 대한 질문입니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잘 배려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 문제와 관련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문제가 관련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상대방은 어떤 심정일지 잘 헤아려보십시오.

내가 상대방이라면 어떤 부분을 이해받고 싶을지 생각해보십시오.

상대방을 배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십시오.

 

두 번째 정의에 대한 질문입니다.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상대방에게 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십시오. 양심에 걸리는 부분은 없습니까? 상대방에게 부당한 피해를 가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상대방이라면 부당하다고 여길만한 부분이 있었습니까?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상대방이 부당하다고 여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아울러 자신이 상대방에게 부당한 피해를 입은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이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느껴지는 게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이 부당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생각해 보십시오.

 

세 번째 예절에 대한 질문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상황에 적절했습니까? 생각과 언행이 상황에 적절했습니까? 생각과 언행이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적절했습니까? 내가 상대방이라면 무례하다고 여길 부분이 있었는지 살펴보십시오.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살펴보십시오.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여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살펴보십시오.

 

네 번째 지혜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의 선택과 판단은 찜찜함이 없이 자명한지 살펴보십시오. 정보나 자료는 최대한 공정하게 수집하였는지 살펴보십시오. 나의 정보나 판단은 백프로 자명한지 살펴보십시오. 내가 내린 결론은 과연 실증에 기반을 둔 결론인지 살펴보십시오. 내가 내린 결론은 선입견이 없는 공정한 결론이지 살펴보십시오. 나의 선택과 판단에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고 찜찜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의심스럽고 찜찜한 부분이 있다면 과연 어떤 부분인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의심스럽고 찜찜한 그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 이제 최종결론입니다. 이상의 모든 검토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결론은 무엇인지 결정 내려 보십시오. 이상의 모든 검토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결론은 무엇입니까? 나의 양심이 가장 자명하다고 말하는 결론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과연 그 결론이 최선의 결론이지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내린 결론이 최선의 결론이고 자명한 결론이라면 반드시 실천하십시오.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