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정토회)

즉문즉설_법륜스님***제24편 공룡시대에도 부처님이..?

Buddhastudy 2011. 8. 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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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겨나기 전에 몇억년전에 공룡시대가 있었는데 그 시대에도 부처님이 존재를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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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존재하셨습니다. 지금도 존재하고 계시고. 해는 늘 밖에 떠 있죠. 지구가 빙빙 지가 돌다 보면 해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하니까 우리는 해가 떴다 졌다, 떴다 졌다, 하는 줄 알지만은 해는 늘 떠있는 것처럼. 중생이 어리석으니까 깜깜해서 아무 것도 안보이니까 없는 줄 아는 거고. 또 깨달으니까 그땐 부처님이 보이니 있는 줄 알고 그러지만 부처님은 항상 계시다. 다만 보이고, 안보이고, 깨닫고 못 깨닫고, 중생의 업식에 가려서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깜깜해서 오랫동안 못 봤다가 그러는 거요.

그래서 우리 예불할 때 뭐라고 한다? 상주라 그러죠.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거사님은 질문이 어떤 거냐? 하면 부처라 하니까 이런 몸뚱이로 이루어진 이런 덩어리. 몸뚱이에 집착하니까. 그런 덩어리가 그때도 하나 있었을까? 이런 생각하죠. 그런데 금강경에 뭐라고 그런다?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 약견제상비상이면 즉견여래라. 이렇게 말했잖아. 우리가 이 상을 여의면 바로 늘 부처님을 보는 거요. 상을 가지면 늘 부처가 안 보이는 거요. 부처님하고 같이 살아도 부처님이 안보여. 예. 또 질문.

거사님 위해서 한 마디 더하면 예를 들면 공룡시대가 지금부터 얼마쯤 되죠? 세월로? 한 1억년 되요? 2억년 되나? 1억 년 전에 공룡이 있었다. 공룡이 1억 년 전에 있었을까? 내 마음에 있을까? 내 마음밖에 1억 년 전에 있었던 거 같죠? 그죠? 그렇지 않습니다. 거사님이 어릴 때는 공룡이 없었어. 1억 년 전에 공룡이 있었다 라는 정보가 거사님한테 들어오고. 그 다음 뭐다? 거사님이게는 공룡이 있기 시작한 거요. 0320

법륜스님이 나 밖에 저기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법륜스님이 여러분들 밖에 여기 있다면 법륜스님은 똑같아야 되겠지. 여러분들이 지금 법륜스님 어떤 사람이냐? 해서. 여러분들이 아는 법륜스님을 이렇게 다 얘기 들어보면 사람이 다 조금씩 다르다. 여기 있는 사람이 서로 다르듯이 법륜이가 다 다른 법륜이오. 여러분들이 아는 법륜이는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법륜이오. 여기 있는 법륜이가 아니오.

그러기 때문에 내가 저 인도에 가서 히말라야산속이나 거기가 살면서 여러분들에게 법륜스님은 인도에서 교통사고 나서 죽었다. 그래가지고 신문에 나고. 하얀 화장 봉지가 여기 배달되고. 여기 사람들 모여서 제를 지내면 여러분들의 법륜이는 죽어버렸어. 여기 있는 법륜이는 살아있는데. 실컷 죽었다고, 이 스님이 죽어가지고 천당 갔을까? 극락 갔을까? 지옥 갔을까? 그런데 나중에 보니 법륜스님이 왔다 이거야. 이런 경우 굉장히 많습니다.

6.25때 죽었다고 제사를 48번 지냈는데. 내가 그 집에 찾아가 가지고, 북한에 국군 포로로 잡혀서 살아있다. 이러면 그 사람 믿을까? 안 믿을까? 안 믿지. 어제 제사지내고 48번째 제사지내고 왔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 이거야. 반대로 내가 히말라야에 가서 수행하겠다고 여러분께 공언을 하고 가다가 죽어버렸어. 인도에서 죽었는데 누군지 몰라 치워버렸어. 그럼 여러분들 속에는 법륜스님이 살아있어? 안 살아있어? 살아있겠지. 스님 요새 도가 트였나? 언제쯤 돌아올까? 이렇게. 살아..

그러니까 일체가 다 유심조요. 마음 안에 있어. 이걸 알면 공부가 잘 될 텐데. 삼라만상은 그냥 그것일 뿐이야.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나쁜 것도, 선도 악도 다 어디서 일어나는 거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자기가 이래 가다가 자기가 환상에 젖어가지고 자기가 꿈꿔놓고. 진짠 줄 착각하는 것처럼. 자기가 헛 걸 보고 진짜인줄 착각하는 것과 같다. 오늘 우리 인생이. 괴로워하는 이 인생은요. 그래서 전도몽상이라 그러는 거요.

옛날에 우리 큰아버님은 시골장에 갔다가 술을 드시고 늦게 오셨어. 그런데 우리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시니까. 자고 오시나 해가지고 기다리다 그냥 잤어. 새벽녘에 오셨어. 피투성이가 돼서 오셨어. 엊저녁에 오다가 저 산마루에서 도깨비를 만나서 밤새도록 싸웠다는 거요. 그래서 내가 꽁꽁 묶어 놨다는거요. 잡아 가지고. 그리고 횃불을 켜고 가보니까 미루나무 있잖아요. 옛날에. 미루나무 베고. 미루나무는 썩으면 속이 허옇게 드러나잖아. 거기다 새끼를 감아놨어.

거 뭐 가다가 옷이 아마 걸렸나 봐요. 그래 술챘는데다가 두렵고하니 떡 돌아보니 도깨비 같이 보여 그 놈을 붙들고 밤새도록 그냥 치고 받고 때리고. 그래가지고 묶어 놨어. 우리가 웃지만은 그 도깨비가 밖에 있는 게 아닌데. 자기한테 그렇게 보인 건데. 그것처럼 오늘 우리가 남편이 아내가 어떻고, 저떻고, 내 눈에 그래 보이는 건데. 이게 다 똑같은 얘기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 인생이 그 밤새도록 그 나무하고 싸우고 묶어놓고 하는 것처럼. 오늘 우리가 지금 그렇게 자기를 괴롭힌다 이거야. 헛 걸 보고.

여러분들이 부부간에 싸우고, 부모자식 간에 괴로워하고, 회사에서 싸우고 하는 게 크게보면 다 그런 거요. 이게 자기를 괴롭히는 거요. 밤새도록 싸워도 아무런 이득이 없어요. 이게 헛 건 줄 알아야 되. 헛 건 줄 알면 그 나무 몽둥이 하나 베는 건 간단해. 톱 가져가서 30분만 베면 벳버려. 헛 건 줄을 알아야 내가 쓸데없는 노고를 하지도 않고. 그걸 고치려면 해결도 역시 간단하게 해결 할 수가 있어. 헛 건 줄 알면 그거 베올 필요도 없고, 또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간단하게 베 온다. 이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