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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문답] 행복하지 않은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Buddhastudy 2019. 3. 21. 20:09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데

기쁘거나 즐겁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나요?/

 

서천석

정신건강희학과 전문의

 

대니얼 길버트라고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대니얼 길버트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라는 책이 있어요.

거기 보면 행복한 사람들을 그분이 많이 인터뷰를 하면서 본 결과 2가지 특징이 있다고 그래요.

 

첫 번째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것

두 번째는 그 목표를 향해서 자기가 한발 한발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게 행복에 대게 중요한 요소라는 것.

 

그런데 목표라는 게 참 중요한 게

목표가 지나치게 높으면 한발 한발 자기가 잘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기가 어려워요.

 

제가 지금 막 살이 많이 쪄 있는데, 이 살을 한 달 내로 다 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무리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을 하면 잘 지키기가 어렵겠죠.

나는 왜 이 모양인가, 왜 계획한 걸 잘 못 지키냐는 생각 때문에 금방 불행해집니다.

 

반면에 아주 작은 목표를 세워가지고 꾸준히 그걸 지켜나가면

역시 나는 잘 지금 나를 조절해 나가고 있다. 이 조절감이 행복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내가 나를 잘 조절해 가고 있다.

그 조절감을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행복의 목표를 갖는 게 필요하죠.

아예 목표가 없으면 행복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돈이 많고 가진 것도 많지만, 그래서 아무 인생의 목표 의식이 없어요.

그런 분들은 거의 행복하지 않다고 하고

반면에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워서 나의 조절감을 뺏겨도 또 행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내가 잘 조절해 나가고 있다.

내 감정, 내 행동, 내 의지를 조금씩 잘 다스려나가고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게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일상에서 소중한 거를 자꾸 만들어가려고 노력하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런 얘기를 해요.

삶이라는 진열장 속에 이렇게 예쁜 거를 자꾸 전시하고 바라보는 게

내 삶을 좀 행복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어떤 분은 그러시더라고요.

자기는 월급날이 되면 항상 가장 맛있어 보이는 그 달에 가장 먹고 싶었던 거를 아내하고 같이 꼭 가서 먹어요. 월급날이면 약속을 잡아서.

그거를 무려 몇 년, 결혼 이후에 계속 해왔다는 거예요.

 

우리 요번 달에는 뭘 가서 맛있는 걸 먹어볼까하고 계획을 세워서 월급날 일부러 먹는 거예요.

어떤 분은 수요일 날 우리 아이하고 수요일만 되면 아이하고 하나의 게임을 하기로 마음먹고

그 게임을 아이가 일주일 동안 기다리면서 같이 그 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분이 있어요.

 

친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죠.

1년에 한번 우리 친구들끼리 같이 놀라간다.

그 계획을 짜면서 서로 이렇게 한 달에 한 일이만 원씩 계속 모아 가면서

그 계획을 같이 짜는 관계가 될 수도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내 삶에 여기저기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하고 별거 아닌 거 많은 돈이 드는 게 아니어도

, 이런 거는 참 행복한 순간이다 싶은 것들을 하나의 의식이죠.

우리 의식이라는 게 참 중요하거든요.

 

의식을 만들어 가보는 것,

월급날 또는 매월 첫날은 미리 다 계획을 짜면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겠죠.

1년 동안 내가 친한 친구들에게 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벼운 선물을 줄 수 있잖아요.

내 친한 친구한테 생일 되면 뭐 대한한 커피 한 잔이라도 쏘겠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친한 친구 생일을 적어놓고 커피 한 잔씩 쏴 보는 거예요.

 

이렇게 남한테 줄 수 있는 마음도,

나한테 되게 행복을 줄 수 있거든요.

 

이런 작을 걸 통해 가지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내 행복의 진열장에 이것 저것을 전시해 보는

그걸 굳이 남한테 SNS로 보여주지 않아도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 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제가 통장을 본 적이 있어요.

그 분은 아이를 지금 낳아서 키우는데, 아이가 처음 걸었을 때, 처음 걸었을 때 만원, 아이가 아빠라는 말을 처음 했을 때 만 원, 해가지고 통장에 보면 이체할 때 이름을 정할 수 있잖아요.

아빠라고 처음 말함. 만원 부치는 거죠.

그 다음에 첫 걸음마 성공, 일어나기 성공 해가지고

쭉 돈을 갖다가 천 원, 오천 원, 만 원 이렇게 계속 이체를 하는 거예요.

 

쭉 보면 날짜가 쓰여 있잖아요.

그 날짜를 보면 아이가 한 일들이 쭉 쓰여 있어요.

돈도 조금씩 쌓여가고, 이런 걸 보면서 되게 기뻐하는 걸 보게 돼요.

 

이렇게 일상에서 내가 작은 노력,

큰돈이 들지 않는 행복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노력이

또 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