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 난임 치료를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 중에서도 검사상 별다른 이유는 없는데, 임신이 잘 안 되거나 반복적인 유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오늘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법을 알려드릴 텐데요,
오래 임신을 준비하고 계시는 커플 분들도 오늘 내용 꼭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임신이란 어떤 의미일까?
임신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임신은 귀한 손님맞이를 하는 거예요.
자궁은 10달 동안 손님이 살다가는 집이거든요.
집은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따뜻해야 해요.
손님이 집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썰렁하면 있기 싫어집니다.
우리도 팬션 같은데 놀러갔는데 집이 썰렁하면 있을 수가 없잖아요.
2. 집은 깨끗해야 합니다.
매달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어야 될 묵은 피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자궁벽에 유착이 되어 있으면 자궁벽이 지저분해집니다.
3. 집은 편안해야 합니다.
자궁은 근육이기 때문에 태아가 크면서 자궁도 같이 커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 근육이 굳는 것처럼 자궁근육도 오그라듭니다.
그러면 태아가 잠시 들어왔다가도
“아, 내가 여기서 계속 커나가기가 힘들겠구나”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 오래 머물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이 3가지 조건이 자궁내막의 두께나 이런 것들을 따지기 전에 임신에 있어서는 너무나 기본적이고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
나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자, 그럼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네, 바로 생리를 통해서 알 수가 있어요.
우리가 배변을 통해서 장 건강을 유추하는 것처럼 생리를 통해서 자궁 건강을 유추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건강한 상태의 자궁은 생리가 어때요?
규칙적이고요, 색깔도 어둡지 않고 예쁜 선홍색이에요.
그리고 생리할 때 덩어리나 통증같은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자궁집이 냉하다, 차갑다 라고 한다면
생리주기도 30일 이상 계속 길어지고요,
또 생리 색깔이 굉장히 팥죽색처럼 어두운 그런 암자색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생리집이 깨끗하지 못하다 라고 한다면 생리전증후군 같은 것들도 굉장히 심하고요, 그리고 생리할 때 덩어리가 많이 나오게 되요.
그리고 자궁집이 긴장되어 있을수록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또 생리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체크해 보시고 만약에 내 평상시의 생리상태가 이러했다 하면
반드시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으시고, 생활습관도 개선하셔서
결국에는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자궁환경부터 만들어주세요.
이런 기본 바탕만 만들어지면, 임신은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