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How Do I Make Decisions_ Ven. Pomnyun’s Dharma Q&A

Buddhastudy 2019. 12. 18. 20:01


Ven. Pomnyun's Answer to "How Do I Make Decisions?”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Bethesda Chevy Chase Regional Service Center in Washington D.C. (September 18, 2019)

 

Questioner (Q) : Hi Sunim, it is very nice to meet you. I’m really a big fan of your work and then I watch a lot of your Youtube videos. So a hundred million accounts some of my watch as well.

So my questions is how do I really know what I want? So when I was 20 something I used to know, and I wanted to go to graduate school, I wanted to learn different languages, and I wanted to get that kind of job. So luckily I did a lot of them but then after that I don’t really know what I really want. So someone offered me a job outside of where I am right now, but I wasn’t sure if I want that or not.

But it’s not only that. A lot of questions in life, it’s very difficult for me to figure out what I really want. And maybe it’s something related but it’s also difficult for me to make a decision. So I’m looking for a house to buy around here. For some people it takes one day or for some people it takes one month, but for me it takes much more than a year I have not made my decision. So for big question like in life what I want, and small question, like decide which house I like, I want to get your advice on how I can make my decision.

 

제목 :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까요?//

 

우선 집부터 얘기할게요.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살아보세요.

그때 가서 마음에 안 들면 옮기면 됩니다.

그걸 계속 이게 나을까? 저게 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결정이 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을 결정 장애라고 그래요.

심리적인 병에 속합니다.

 

이것을 치유하는 방법은

빨리 아무거나 결정을 해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면 다시 바꾸면 됩니다.

이런 것을 몇 번 해보면 개선이 됩니다.

결정을 안 하고 아무리 치유하려고 해도 치유가 안 됩니다.

 

오늘 돌아가시거든 아무 집에나 들어가셔서... 살아보면 다 비슷해요.

공통점이 99%이고, 차이점이 1%밖에 안 됩니다.

1% 때문에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어요.

 

그다음에 내가 진짜 뭘 원하느냐?

그건 누구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장례를 멋있게 치르는 걸 보면

, 나도 멋있게 죽고 싶다이런 생각이 들고

유명한 스님을 보면 나도 스님이 되고 싶고

유명한 사람이 결혼하는 걸 보면 나도 결혼하고 싶고

이렇게 늘 바뀝니다.

거기에 진짜라는 건 없습니다.

 

진실이 끝없이 바뀐다는 거예요.

그중에 어떤 건 좀 오래가고, 어떤 건 금방 바뀌고 그 차이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뀐다는 걸 알아버리면

그 원한다는 걸 별로 중요한 가치가 없다, 늘 바뀌기 때문에 별로 중요한 가치를 안 둡니다.

그러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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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별로 해결된 것 같지가 않은데...

의문이 있으면 물어야지 그냥 들어가면 안 돼요.

 

그럴 정도면 있는 데 있는 게 낫습니다.

부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있는 법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바꾸지 마라.

없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새로 만들지 마라.

 

내가 다른 것을 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그냥 있는 대로 살면 돼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그냥 있는 데 있으면 돼요.

그런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난 꼭 저기 가야 하겠다. 여기 죽어도 못 있겠다그러면 바꾸면 돼요.

 

, 지금 있는 직장에서 열심히 하세요.

그런데 최선을 다해보고,

, 내가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이 직장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바꾸면 돼요.

 

지금 같은 상태에서 바꿔봐야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