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474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9회] 중고등학생을 둔 엄마의 역할

아이들이 몇 살이오? 엄마가 없는 게 나아. 좀 빠져 줘. 제발. 수도 없이 얘기하잖아. 세 살 때까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누구를 위해서 살아라? 아이를 위해서. 몇 살 때까지만? 3살 때 까지. 그런데 거꾸로 하는 거요. 3살 때는 갖다 버려놓고, 어디 가서 제대로 안하고, 이제 필요 없다는데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8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행복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우리 옛 말에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이런 말이 있죠? ‘호랑이한테 물려간다’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얘기치 못한, 상상도 못한, 생각도 못해본, 그런 불행한 일이 닥친다. 이런 얘기요. 우리가 살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나한테 이런 일이 있으..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6회] 성당에 다니고 있는데 절에 다녀도 될까요?

자기는 이중국적자다. 우리 정토회는 이중국적 허용해요? 안 해요? 허용해요. 굉장히 개방적인 사회요. 네. 이게 이중국적 자가 겪는 고뇌인데, 마찬가지에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지만, 미국 가서 오래 살다보니 미국사람이 되었어. 그래도 그 사람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 사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7회]몸이 안 좋아 병원에 다니는데 완쾌가 안 됩니다.

무슨 병인데? 간이 안 좋아. 뭣 때문에 안 좋아요? 그래. 간이 안 좋은 게 간염이기 때문에 간이 안 좋아요? 술을 먹어서 간이 안 좋아요? 과로로. 그러면 원인에 따라서 달라요. 간염이라서 간이 안 좋으면 치료를 받아야 되고, 간염이 원인이에요? 지금 간경화에요? 간경화의 원인이 뭐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5회] 어머니가 딸과 아들에 대한 태도가 달라 서운

아, 그러니까 자기는 돈을 못주니까 몸으로 때운다 이거요? 그럼 미안 한 줄 알아야지. 원하는 거 안 해주고, 딴 거 해주니까, 미안해해야지 뭐. 방법이 없잖아. 돈을 안주고 자꾸 내 싫어하는 과자나 갖다 주고 그럼 어이하겠어? 그러면 어떻겠어? 그게 반갑겠어? 주니까 받기는 받지만. 아..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4회] 이혼하고 어머니와 살고 있는데 불편합니다

끝은 없어. 방법도 없고. 자기는 숟가락도 안 들고 자꾸 배부른 것만 찾는데. 뭐가 힘든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봐. 그건 막연해. 실제로 내가 지금 당면한 일 중에 회사일이든, 인간관계 일이든, 집안일이든, 딱 걱정 되는 게 구체적으로 뭐냐는 거요. 그중에 어떤 게 지금 제일 문제냐는 거..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3회] 아들은 너무 깔끔하고 딸은 너무 자유분방합니다

그 집은 내가 볼 때 풍요롭네요. 뭐가 풍요롭냐? 아들딸이 개성이 다르잖아. 그죠? 그러니까 서로 다른 것들이 같이 있는 건 다양성이 공존하고 있잖아. 지금 한 집에. 다양성이 공존하는 거를 우리가 ‘풍요롭다’ 이렇게 말해요. 이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다양성이 서로 갈등, 충돌..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2회] 고락의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탈이다

안녕하세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보면, 자기 원하는 게 이루어져서 “해에” 웃는 걸, 행이라 그러고, 또는 락이라 그러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어서 인상 쓰는 거를 불행 또는 라 그래요. . 괴롭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고락이 늘 이렇게 반복된다. 이걸 윤회라 그래. 그래서 우리 업..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1회] 다른 사람은 내가 자랑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아는 게 많은 걸 어떻게 하노?^^ 아는 걸 자랑을 해야 되니까 그걸 자랑하고 싶은 게 죄요. 지금 문제는. 그런데 사람들은 남 자랑하는 걸 듣기를 좋아하나? 싫어하나? 싫어해. 그러니까 남 싫어하는 짓은 안하면 되지. 내가 예를 들어서 이렇게 즉문즉설처럼 상대가 꼭 듣고 싶어서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50회] 아버지가 자기주장이 강해서 만나면 불편합니다.

친정아버지하고 같이 살아요? 친정에 가니까 아버지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듣구나. 출가외인이라 그래서 결혼했으면 친정에 안가면 좋지. 아버지는 아직도 직장에 나가세요? 그러면 낮에 갔다 오면 되잖아. 아니 찾아뵈면 미워한다니까. 그러니까 찾아뵙고 미워하는 거 보다는 안 찾아뵙..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9회] 남편이 일이 없어 집에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 지금 전체적으로 건축경기가 없기 때문에 그 직업을 갖고는 계속 일 있을 때 좀 일하고 놀고 일 있을 때 좀 하고 놀고, 이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돈이 있어서 원룸을 지으면 안 나가면 완전히 망해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짓고 싶은 건 맞는데, 이해가 되는데,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8회] 남편이 거의 매일 술을 마십니다.

술을 결혼하기 전부터 먹었어요? 결혼하고 나서 먹었어요? 한 10년 동안 먹지 마라소리 많이 했어요? 그래서 많이 싸웠어요? 그러니까 변화가 있습디까? 그러면 그만 살 거예요? 그래도 살 거에요? 그러면 먹지마라 그러면 싸우면서 살 거고, 먹어라 그러면 안 싸우면서 살 건데 둘 중에 어..

법륜스님 1_5. 한국인은 내세가 없는 민족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법륜스님이 제안하는 곱게 늙는법 [한겨레談 1-1] 한 20 몇 년 넘은 얘기인데요. 굉장히 어렵게 어렵게 고생을 해서, 성공을 했다 그럴까? 다리 뻗고 잘 수 있다, 그런 경지에 이르렀어요. 그런데 몸에 병이 났어요. 그런데 병원에 가서 조사를 해보니까 암 말기에요. 그래서 1년 밖에 못산다...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7회] 욕망은 욕망인줄 알아차리면 된다

우리가 이러잖아. ‘남편이 잘못하고 나는 바르다’하는 것이 잘못되었어. ‘내가 잘못되었고, 남편이 잘했다.’ 이런 건 이거나 그거나 사실은 50보 백보야. 현상에서 보면 정 반대지만 원리적으로 보면 정 반대지만, 원리적으로 보면 똑같은 원리야. 결국은 잘하고 잘못한 게 있다. 이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6회] 남편에게 불교공부를 권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혼 때 접했으면 못 알아듣지. 그 말도 맞는데, 신혼 때 접하면 ‘저게 무슨 소리고? 왜 저렇게 힘든 소리를 자꾸 하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꾸 하나? 여자를 차별하나?’ 이런 얘기로 들리지, 이제 당해봐야 ‘이게 이렇구나.’이렇게 돼. 그래서 지금 제일 빠를 때야. 당해 본 사람 중..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5회]명상은 왜 하는지, 하면 무엇을 얻는지 궁금합니다.

명상을 하면 얻는 것 아무것도 없어. 으흠. 얻을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한다. 굳이 말한다면 그렇게 말할 수 없지. 눈 감고 있으면 망념이 일어나는 게 정상이야. 망념이 일어나는 게 정상이야. 그러니까 호흡에 집중하기로 했으면 망념이 일어나는데도 호흡에만 집중하면 ..

[법륜스님 즉문즉설1144회] 친구들의 갈등을 중재할 때 지혜로운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자기는 어이하면 되는지, 가만히 있으면 돼. 됐어? 가만히 있으면 돼. 아까 편들어 주라는 건 자기가 생각해도 조금 이간질 시키는 거 같잖아? 그지? 자기가 가만히 있으면 돼. 그러면 뭐가 문제일까? 그래. 얼마나 쉬워. 그런데 자기가 머리를 굴려서 고민을 하고 그래? 자기가 머리를 굴려..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3회] 염불수행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념, 염이 뭐요? 생각한다는 거 아니오. 불은 부처를 생각한다 이 말이지. 오매불망 누구만 생각한다? 부처만 생각한다. 돈 생각하고, 여자 생각하고, 술 생각하고, 담배 생각하고, 지위 생각하고, 출세 생각하고, 이게 아니라, 오직 뭐만 생각한다? 부처님만 생각한다. 이게 염불이오. 그런..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2회]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분별심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우리가 하루를 시작할 때 흐리멍덩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거 하고, 맑은 정신으로 시작하는 거 하고, 같은 하루인데 내가 느끼는 행복도는 다릅니다. 날씨는 똑같지만, 오늘 일기예보 딱, 보고 준비해간 사람은 비가와도 괜찮고, 안 와도 괜찮고 그래요. 비 오면 우산 펼쳐들면..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1회] 결혼하고 싶은데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두렵습니다

결혼해서 살기 힘들겠는데. 결혼해서 살기 힘들다는 게 경제적 생활이 어려워서 이런 게 아니라, 자기 상처가 있기 때문에 늘 이렇게 오해하게 되고, 다시 상처 입게 되고, 그러면 상대가 관세음보살 정도 되는 그런 남자라면 자기가 그 업에 끌려가 엎어지고 자빠지는 거 다 내려다보면..

[법륜스님 즉문즉설 1140회]100일기도 시작하면 80일 정도에 늘 안하게 됩니다

그렇게 얘기해서는 구체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지금은 자기는 자기를 딱 움켜쥐고 바깥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좀 막연해요. 그런데 우리 사람이란 누구나 다 그래요. 생각은 도와주고 싶다가 마음이 아닌 생각인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마음과 생각이 지금 뒤섞여 있..

[법륜스님 즉문즉설 1137회] 고난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다.

여러분들 삶이 좀 힘들죠? 힘든 거 좋아요. 괜찮아요. 왜? 힘들면 시간이 느리게 가죠.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건 뭐요? 단위 시간당 경험하는 양이 늘어난다는 거요. 그래서 힘든 거 굉장히 좋은 거요. 시간이 늦게 가기 때문에 오래 살 수가 있어요. 너무 즐거우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36회]교통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습니다.

아까 첫 번째 질문하신 분, 어릴 때 계모 밑에서 자라서 자기가 잘 보호받지 못했다. 하는 그런 생각하고 있으니까, 지금 괜찮은 남자하고 살아도 늘, 그 헐떡거리잖아. 그죠? 그래서 결국은 객관적으로 보면 별로 문제가 없는데, 자기 주관적으로는 인생이 굉장히 힘들단 말이오. 그렇지..

[법륜스님 즉문즉설 1135회] 간호학과 재학 중인데 진로선택이 고민입니다

두 개 다 해보면 되지 뭐. 우선 큰 병원에 신청해서 합격을 하면, 큰 병원에 가서 먼저, 좋은 의료기기 배우는 걸 먼저 해보고, 그런 기술을 배운다고 해서 이 환자들의 치료에 반드시 도움 된다고 할 수 없구나하면 큰 병원에 있다 작은 병원으로 옮기는 거는 쉽잖아. 그럼 옮겨서 정성을 ..

[법륜스님 즉문즉설 1134회] 꿈이 없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금 선생님이 큰 문제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고. 선생님이 지금 교육관이 잘못되어있다. 내가 감히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는 꼭 뭐가 되어야 되겠다. ‘나는 미술을 그려야 되겠다. 나는 운동선수가 되어야 되겠다. 나는 대통..

[법륜스님 즉문즉설 1133회] 60세인데 성격을 바꾸고 싶습니다

제가 남은 못 고쳐도 본인은 고쳐줄 수 있어요. 자기 성격 어떤 걸 고치고 싶어요? 자기 지금 부인한테 미안한 거는 확실히 느껴요? 고치고 싶다며. 와도 안 받아줘요. 그런 인간들은. 지 마누라하고도 못사는 게 들어와서 어떻게 같이 살겠어요? 여자하고도 못사는 게 남자하고 어떡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