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3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22 어머니 묘를 잘못 써서 해가 될까 봐 두렵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산소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아버지의 유언대로 아버지 옆에 큰어머니를 이장하여 모셨습니다어떤 분이 저희 아내에게 세 분을 같이 모시게 되면 집안에 큰 우한과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아버지의 유언대로 함께 모셔도 무방한지//   아내한테 얘기가 한 사람이 누구예요? 그러면 아내한테 얘기해서 자기 말 들은 사람 찾아가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니까 “집안에 우환이 없도록 비방을 하나 써 주십시오.”이렇게 물으라 그래요. ... 아니 아내가 듣고 그 얘기를 자기에게 전하니까 자기가 지금 걱정이 됐잖아.자기가 걱정이 안 되면 아무 문제가 없어. 자기가 걱정이 돼버렸다, 이 말이야. ... 아니야, 자기도 걱정이 돼요. 그러니까 살다 보면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고 부도가 날 수..

[법륜스님의 하루] 아내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데, 이혼을 해야 할까요? (2024.06.06.)

저는 지금 제 아내에 대한 절망감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늘 스스로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동기부여를 합니다. 제 성장 배경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대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학생 대출을 통해 혼자 힘으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학대하는 걸 멈춤과 동시에 제 세대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저희 부부는 32년 전에 결혼했습니다. 저는 아내가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아내의 삶의 절반은 제가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내와 살면서 아내가 아주 커다란 실수를 세 번 한 적이 있었고, 거의 이혼까지 갈 뻔했으나 아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같이 여행을 할 때는 아주 잘 지냅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상황이 ..

[법륜스님의 하루] 일만 계속 벌리고 지시만 자꾸 하니까 얄밉습니다. (2024.06.05.)

정토회에 나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담당자 님이 정화조 청소를 해야 한다며 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황당했습니다. 어리둥절 공양을 마치고 정화조 청소를 하는데 지시를 내린 담당자님은 홀연히 어디에도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라 말씀드립니다. 어디를 가나 이런 사람 꼭 있으니 ‘끼 있는 분이시다' 하고 3명이 정화조 청소를 하는데 4명은 족히 있어야 청소가 수월히 진행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모든 일에 몸을 사리지 않고 성실히 임하는 저에게는 그분은 입으로만 일하는 얄미운 존재가 돼버렸습니다. 현재까지도 여기저기 아프다 핑계만 늘어놓고는 벌이는 일은 많은데 정작 지시만 하고 갑자기 사라졌다가 끝날 때쯤 나타나서 칭찬인지 모르는 말로 저한테 ‘..

10분經 | 분별에서 벗어나라 | 월인선원

특히 이 수타니파타>라고 하는 책 혹시 읽어보셨어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런 내용이 수타니파타에 나오거든요. 근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내용이 나오는 그 구절도 보면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 내용이 하여튼 한 10번 정도는 반복될 겁니다.제가 기억을 다 못 하는데.  이래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저래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막 이렇게 한 10번 정도 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내용이 계속 나와요. 근데 수타니파타 보면 그 내용만 이렇게 반복돼서 나오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이 하나의 내용이 이렇게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데.  좀 더 다른 얘긴데 우리가 실상을 이렇게 통해서 말할 수 없고, 분별되지 않고 알 수 없는 이거를 이렇게 가르칠..

월인선원 2024.06.13

(알라야 정견) 허니문효과-행복해지는 비결- - #17 나는 누구인가?

허니문 효과란 브루스 립톤 박사가 주장한 심리 이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중에 하나로 신혼여행을 꼽습니다.왜 우리는 신혼여행 기간에 그렇게 활력이 넘치며 매일 매일이 기쁘고 행복한 무드 속에 흠뻑 젖어 있게 될까요? 하지만 그 시간은 그다지 오래 가질 못합니다. 그 이유는 마음의 구조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은5%의 일상의식과 95%의 잠재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우리는 자기가 잠재의식의 지배 속에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릅니다.그리고는 일상의식을 자기가 이끌어간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매순간 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일에 반응하는 모든 생각이나 감정들은 이미 잠재의식에서 솟아 나온 관점이나 에너지들입니다.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기에 마치 자기의 일상 의식이 판..

알라야정견 2024.06.13

[Pleia] 고통과 불행이 존재하는 이유

이 세상에는 왜 불행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요?내가 사는 주변이라든가 방송 매체를 통해 우리는 각종 안타까운 사건 사고, 자연재해, 범죄 등의 상황들을 접하게 됩니다. 왜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사건 사고를 겪는지 그 이유는 개인마다 각각 다르기에 한 카테고리 안에 넣어서 ‘이것이 유일한 이유이다’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집단적으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겪는 개인의 이유는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크게 4가지의 일반적인 경우로 나누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깊은 조건 없는 사랑의 표현으로 그 존재들이 우리에게 봉사와 헌신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얼핏 들으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지만 이 존재들은 영혼의 차원에서 열악한 환경에 태어나거나 어떠한..

마음공부 1 2024.06.13

[shorts, 릴라선공부] 마음에 새기지 마라!

‘뗏목의 비유’라는 거는 뭐냐면 우리가 경이나 설법이라는 게 다 언어로 하잖아요.이 분별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말하는 것이지 이 말을 믿어버리면 안 된다. 그 마음속에 이렇게 그 고착된 생각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서 이 말을 약으로 쓰는 것이지, 이 약을 귀하다고 마음속에 다시 고착시켜버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나중에 경전이라는 글귀들이 마음속에 고착돼 있으면 안 돼요. 근데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꾸 이걸 딱 고착시켜서 무슨 자기 삶의 기준처럼 삼아버리면 그게 구속이라는 걸 몰라요.부처님의 의도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거예요.  근데 공부하시는 분들은 자꾸 이렇게 주워 담아서 마음속에 새기거든요. 안에 있는 것을 새겨놓은 것을 흐트러뜨리고 해체시키는 해체시키려고 그런 말을 하는데 그런 의도와 상관없이 ..

릴라선공부 2024.06.13

[인생멘토 임작가] 대학원에 정말 갈 거야? | 대학원 생활을 알려줌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혹시 알고 있으시나요?저도 대학원 생활이 궁금해서 직접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했고석사학위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밟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이번 내용이 대학원 진학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께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학원 진학의 의미 대학원 석사과정에 들어간다는 건이제 초보 연구자로서의 첫 발을 떼는 것과 비슷한 일입니다.학부생까지는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는 입장이었다고 하면이제 석사 과정부턴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내는 연구자로서의 길을어떻게 밟는 것인지를 배우게 되는 첫 걸음을 뗀다고 볼 수 있어요. 석사학위를 최종적으로 받으려면어떤 연구를 수행해서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고논문심사위원들에게 검증을 받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이 모든 ..

지식보관소_ 현실적인 인류멸망 시나리오. 그레이 구 시나리오

만약에 기계도 생명체처럼 스스로 수리하고 스스로 복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그리고 과연 기계가 스스로 수리하고, 스스로 복제까지 하는 게 가능할까요? 물론 이런 그레이 구 시나리오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물리학 법칙 내에서 이론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최첨단 과학기술이라고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인공지능이나 로켓기술 같은 게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결국 과학기술의 정수는 아무래도 나노테크놀로지라고 생각합니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 단위의 수준 정밀도로 제조되는 기술을 말하는데 기존의 기계들은 모두 다 이것보다 훨씬 더 큰, 분자 단위에서 제조가 됩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더 작은 단위에서 기계를 만드는 ..

[진쏠미] 무기력했던 나를 살아나게 만들어 준 “3가지 진실”

살다 보면평소에 잘 해오던 행동이 갑자기 턱턱 막히고하던 일도 때려치우고 싶고마음은 빨리빨리 움직이고 싶은데이상하게 몸이 안 따라주는정체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렇게 ‘멈추게 됐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내 의지가 약한 건가?남들은 잘만 움직이는데 왜 나는 멈춰있지? 라고 생각하면서[쉼과 멈춤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바로 ‘현대 사회의 집단 의식’이멈춤과 휴식을 ‘시간 낭비’라고 세뇌해왔기 때문입니다.. 잠시 멈추겠다고? 휴식을 취하겠다고?너 그러다가 정말 큰일난다.뒤처지면 어쩌려고, 도태되면 어쩌려고 그래. 현대 사회의 집단 의식은마치 쉼과 휴식이 ‘엄청난 문젯거리’라도 되는 것처럼멈춰있는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취급합니다. 그런..

[육조단경12]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 내 세계는 내 눈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공부의 목표는 본질을 깨닫고 본질로서 살아가는 것이다.본질이 어디 있는지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본질을 깨달을 수 있다./ ‘본질이 어디 있는가?’ 이 말은 물고기가 물속에서 ‘물이 어디 있는가?’ 하고 묻는 거와 같다.이제 소화됩니까? 예. 물고기가 물속에서 ‘물이 어디 있는가?’ 하는 말과 같다.이미 우리들은 자기의식 속에 있죠.  그리고 본질이 무엇인지 안다.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지금 읽는 이것이 가면 갈수록 분명해져요.이것이 처음에는 약간 어슴푸레한데 가면 갈수록 이것이 분명해서 항상 이 속이니까 이거를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항상 이 속이니까.  /그래서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본질을 깨달을 수 있다.본질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작용하는 나 자신이다./ 그러니까 이것도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