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6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21. 일머리가 없는 저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올해 28살 취업 준비생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반이 되어갑니다.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청년저는 남보다 업무 적응 속도가 느립니다.저의 무지하고 어리석은 일머리가 없는 저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전을 아무나 그냥 차를 몰고 다니면 되겠어요?일정하게 운전할 줄 아는 이런 검사를 해서, 자격이 된다 해서 운전자격증을 줘서 차를 몰고 다니도록 해야 되겠어요? ... 아무렇게나 몰고 다니면 안 되나요? 운전 시험에 떨어졌다 그러면 실력이 모자란다는 얘기예요? 재수가 없어서 떨어진 거예요? 그러면 실력이 부족한데도 부정해서 운전자격증을 주면 이게 좋은 일이 될까요? 나쁜 일이 될까요? 자기도 다칠 위험이 있고, 남도 다치게 할 가능성이 있죠?그러면 실력을 키워서, 충..

[법륜스님의 하루] 사람들이 괴롭지 않을 때 불교를 배우게 할 수는 없을까요? (2024.05.30.)

요즘 사람들은 불안과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많고요. 사람들은 마치 병에 걸린 환자가 병원을 찾듯이 괴로움을 겪거나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붓다 담마를 찾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괴로움을 겪기 전에 붓다 담마의 원리를 가지고 살아가도록 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괴로움 없이 살아간다면 붓다 담마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붓다 담마 없이도 사람들이 괴로움 없이 살아간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에요.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크고 작은 괴로움을 갖고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정신질환에 가까운 우울증은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질병이에요.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거나 생각을 잘못해서 생긴 괴로움은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붓다 담마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육체적이거나 심리적 요인으로 인..

[법륜스님의 하루] 교사로서 난폭한 행동을 하는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2024.05.29.)

저는 초등교사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반에 한 학생이 주의가 산만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짜증이 난다는 말투로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해서 지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 아이의 난폭한 행동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 학생의 아버지와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학생의 어머니는 교무실에 전화로 항의하는 등 전례가 있어 소통하는 데 매우 조심스럽고 움츠러드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질환으로 평소에도 불안과 긴장,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서 교사라는 직업에 회의가 들고 앞날이 걱정스럽습니다. 문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어떻게 마주하고 임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의 갑상선 항진증을 어떻게 컨트롤하고 생활하면 좋을까요?//..

10분經 | 체험 후에도 거쳐가야 하는길 - "모든 생각과 분별에서 벗어나는 것이 부처이다" | 월인선원

/그 사람은 가장 희유한 사람일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이 사람에게는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목숨이라는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다 이랬는데 이 네 가지의 생각이 쉽게 말하면 대표적으로 중생심이다 이 말이죠.분별심이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보살은 그런 분별에서 벗어난 걸 보살이라고 하고, 부처라고 하니까 당연한 얘기인데,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자기가 이걸 딱 통하고 보면 그런 게 없다니까. 근데 이제 버릇은 있죠, 버릇은.  워낙 이 몸뚱아리와 어떤 어떤 생각 느낀 감정을 나라고 여기면서 살았기 때문에 또는 나라고 여긴다 하는 순간, 벌써 다른 사람이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아상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는 생각이고 인상이라고 했을 ..

월인선원 2024.06.06

(알라야 정견)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15 나는 누구인가?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최근 꼰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꼰대란 자신의 사고나 행동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사람을 비하해서 이르는 말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왜 그럴까요?  그것은 두뇌의 발달 과정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두뇌에 있는 전두엽은 감정 통제와 공감 기능을 수행합니다.이 전두엽은 25세까지도 발달합니다. 그런데 전두엽은 가장 마지막에 발달하지만 가장 먼저 노화됩니다.전두엽의 기능이 노화되면 인지 제어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에 대하여 밑도 끝도 없이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마구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지나간 일을 기억하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그래서 말이 많아지고, 같은 말을 반..

알라야정견 2024.06.06

[Pleia] '이것'을 알면 무의식 정화는 자동으로 일어난다!

무의식은 표면의식 아래에 있지 않다.  육체와 더불어 우리의 인격을 이루는 3가지의 요소가 있습니다.그것은 믿음체계와 그것을 기저로 나오는 여러 감정 그리고 생각 패턴들입니다. 그와 함께 우리의 육체적 의식을 이루는 3가지 의식이 있는데 바로 표면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에는 모든 믿음들이 들어있고 잠재의식은 무의식의 믿음을 바탕으로 감정을 일으키고 표면의식은 이 감정들을 표면화시키는 생각을 발생하게 합니다. 잠재의식의 작용인 우리의 감정은 모두 믿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믿음은 무의식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기에 감정을 느끼는 원인을 역추적하게 되면 무의식적인 믿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이기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믿음은 무의식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기에..

마음공부 1 2024.06.06

존재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늘동그라미 기통수련원)  말 따위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행동 눈빛 표정  내가 세포에 똥이 가득한데 그 똥을 살짝 감추고 애들한테 ‘사랑해’ ‘좋아’ 이렇게 하면 안 돼요. 그 똥이 이렇게 다 없어지잖아요. 그러면 자식들한테 얘기할 때 진짜가 돼요.내 똥이 가득한데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을 해도 거짓말이에요.  미국에 사는 사람이 오늘 수업을 들었어요. 손자가 초등학생인데, 그 손자한테 칭찬을 무지하게 많이 한대.그런데 그 손자는 조금만 일이 있으면 피하려고 하고, 안 하려고 하고. 그거는 칭찬을 다 무지막지하게 하는데 그거 가짜라는 거 다 알아요.가짜라고 생각하면 안 하니만도 못 해요.  그래서 칭찬하기 전에 자기 똥만 찾으면 돼요.자기감정만 다 정리하고 나서 어떻게 해도 그 손자한테 가요. 그 손..

[인생멘토 임작가] 교사를 할려구? | 선생님들 참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학생희망직업을 지금까지 계속 조사해보면초등학생, 중학생,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줄곧 교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교사라는 직업은 현실적으로 점점 하락하고 있는 직업인데 여전히 선호도가 1위에요.물론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숭고한 일을 하는 선생님들을 경시하거나 절대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그냥 교사라는 직업 자체만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교사라는 직업이 선호도 1위가 된 것은어린 학생들이라 아직 직업의 세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또 교사라는 직업이 안정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지표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우리나라에서 진로교육이 정말 안 되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이번 영상에선 교사가 왜 하락하고 있는 직업인지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식보관소_ 달착륙 50주년 아폴로 프로젝트 이야기 (2019. 11. 1)

올해는 아폴로 11호와 12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하지만 달표면에 관측 위성이 아폴로 11호에서 17호까지의 착륙 지점의 사진을 전송받을 수 있는 현재까지도 아직도 여전히 인간이 달에 가지 않았다는 음모론이 존재하는데요. 2012년 발사된 달 극궤도 관측위성 LRO는 달표면의 고해상도 사진들을 전송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폴로 11호에서 17호까지의 착륙 지점의 사진들은 물론 월면차의 흔적까지 지구로 고스란히 전송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것들은 일본의 달궤도 위성사진에도 포착이 되었고 달에 설치한 반사판과 월면차의 흔적 등 수많은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왜 현대사회에 아직까지도 달착륙이 조작되었다는 음모론이 존재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로켓의 추력과 비추력을 ..

[shorts, 릴라선공부] 불교는 실제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불교는 무슨 공사상이다, 공이다 그러면 이게 무슨 철학인 줄 알고 어떤 그냥 그런 관념인 줄 알거든요. 아니에요. 불교는요 실제예요, 실제. 이렇게 깨어있음이에요.그래서 실감이 나야 된다 하거든요. 체험을 얘기하고 있는 이유가 이거예요. 이거는 그냥 허무맹랑한 이론이 아니에요. 우리의 삶이라는 게 이론입니까? 부딪히고 깨지고 하는 게 무슨 이론입니까?이게 부딪히는 데 있고, 깨지는 데 있고, 엎어지는 데 있고 자빠지는 데 있고, 걸어가는 데 있고, 보는 데 있고, 듣는 데 있고, 느끼는 데 있고 이거거든요. 여기에 뭐라고 할 건 없는데 이게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역사가 어떠니, 정치가 어떠니, 철학이 어떠니, 과학이 어떠니 무슨 미래가 어떠니, 뭐 사람의 몸이 어..

릴라선공부 2024.06.06

[육조단경10] 바탕을 깨닫고, 소통한다 | 기억이라는 정보

/대승불교에서는 일심이문이라고 해서 한 개의 마음이 현상의 생멸문과 본질의 진여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이 세상은 한 개의 마음인데 본질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말이다./ 아주 간략하게 썼지만 이 세상에 대한 해석이 철학적인 해석도 있고, 종교적인 해석도 있고, 정말 다양한데 이 다양한 해석 중에서 저는 대승불교의 해석이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우리가 무엇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요 단락을 정말로 진실되게 믿습니다. /대승불교에서는 일심이문이라고 해서 한 개의 마음이 현상의 생멸문과 본질의 진여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이 세상은 한 개 마음인데 본질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말이다./ 마지막 문장도 재미있죠. 한 개 마음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