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오디오 경전_금강경 67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8장_ 사람의 목숨은 얼마나 되는가?

부처님께서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은 얼마나 되는가?” 사문이 답하기를 “수일간입니다.” 하니 부처님께서 “그대는 아직 도를 모른다.” 하셨다. 다시 한 사문에게 “사람의 목숨은 얼마나 되는가?” 하고 물으시니 “밥 먹는 동안입니다.”라고 답하셨고 부처님께서는 “그대는 아직 도를 모른다” 하셨다. 다시 한 사문에게 “사람의 목숨은 얼마나 되는가?” 물으시니 사문이 답하기를 “호흡하는 사이입니다.”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훌륭하다, 그대는 도를 아는구나.” 라고 말씀하셨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6장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악도를 벗어난다 해도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난다 해도 남자 몸 받기 어려우며 남자 몸을 받았다 해도 육근, 즉 신체를 완전히 갖추기 어렵고 육근이 완전하다 해도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다. 좋은 세상을 만난다 해도 부처님 계신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 계신 세상에 태어나도 깨달은 이를 만나기 어렵다. 깨달은 이를 만났다 해도 신심을 일으키기 어렵고 신심을 일으켰어도 보리심을 내기 어려우며 이미 보리심을 냈다 해도 더 이상 닦을 것도 없고 깨달을 것도 없는 경지에 이르기 어렵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4장_ 도, 수행

어떤 사문이 한밤에 가섭불의 유교경을 외우는데 그 소리가 슬프면서도 급하고 후회로 가득 차 있어 물러서려는 것처럼 들렸다. 이에 부처님께서 물으셨다. “그대는 출가 전에 어떤 일을 하였는가?” 사문이 답하기를 “거문고를 즐겨 탔습니다.” 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어찌 되는가?” 사문이 답하기를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였다. “거문고 줄을 너무 당기면 어찌 되는가?” 하시자 “줄이 끊어집니다”라고 사문이 답하였다. “줄이 너무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으면 어찌 되는가?” 하시자 “모든 소리가 제대로 나게 됩니다.” 라고 사문이 답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문이 도를 배우는 것도 이와 같다. 마음이 적절하다면 도를 깨칠 수 있지만 너무 성급하면 몸이 힘들고 ..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3장_ 도, 마군, 깨달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도를 닦는 사람은 홀로 만 명을 상대로 싸우는 것과 같아서 갑옷을 걸치고 문을 나서지만 혹자는 두려워하고 혹자는 도중에 물러나고 혹자는 싸우다 죽고 혹자는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다. 사문이 도를 배울 때는 마음을 굳건히 하여 용감하게 정진하고 경계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마군을 깨드리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31장_ 음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음욕이 그치지 않는 것을 근심하여 자신의 생식기를 제거하고자 하기에 그에게 이르기를 생식기를 끊는 것은 그 마음을 끊는 것만 못하다. 마음이 근본이므로 마음이 그치면 그를 따르는 모든 것이 그친다. 삿된 마음이 그치지 않으면 육체를 훼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욕망은 뜻에서 생기고 뜻은 생각에서 일어나므로 이 두 가지가 각각 고요해지면 색도 없고 행도 없다.” 또 부처님께서는 “이 게송은 가섭불의 말씀이다.” 라고 덧붙이셨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29장_ 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결코 여자를 그러니까 이성을 삿된 마음으로 보지 말라. 혹시 눈에 담게 된다 하여도 더불어 말하지 말라. 만약 대화를 나누게 된다면 바른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하라. ‘나는 사문으로서 탁한 세상에 있으나 진흙 속에서 피지만 진흙으로 인해 더러워지지 않는 연꽃처럼 할 것이다. 노인은 어머니로 생각하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이는 누님으로 나보다 나이가 적은 이는 동생처럼 생각하고 어린이는 자식처럼 생각하리라.’ 이와 같이 초탈한 마음을 낸다면 악한 생각이 저절로 소멸할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27장_ 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도를 닦는 사람은 물에 뜬 나무토막이 물의 흐름을 따라가듯이 해야 한다. 양쪽 기슭에 닿지 않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 귀신에게 막히지 않고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도 않으며 또한 썩지도 않는다면 이 나무토막은 반드시 바다에 다다를 것이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정욕에 미혹되지 않고 삿된 일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위법을 따라 정진한다면 반드시 도를 이루게 될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26장_ 선녀와 오물

천신이 선녀를 부처님께 보내 부처의 뜻을 무너뜨리고자 하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갖은 오물을 담은 가죽 주머니가 와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물러가라. 나에게는 쓸모가 없다. 이에 천신이 부처님을 더욱 공경하며 도의 의미를 물었다. 부처님께서 천신을 위해 설법을 하시니 천신은 그 즉시 수다원과 증득하였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23장_ 가족과 집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가족과 집에 얽매이는 것은 감옥에 갇히는 것보다 심하다. 감옥은 풀려날 기약이 있지만 가족은 떠날 마음을 아예 갖지 않는다. 육친에 대한 애정이 일어나면 아무리 작아도 어찌 떨쳐버리겠는가. 가령 호랑이 입에 들어가는 것이라도 달갑게 생각할 것이니 이렇게 진흙탕에 스스로 몸을 던지므로 이것을 범부라 하는 것이다. 이 문을 뚫고 나와 진토를 벗어난 이야말로 아라한인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21장_ 욕망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욕망을 따라 세간에 이름이 드높기를 원하지만 높은 명성을 얻을 즈음이면 이미 몸은 병들어 죽게 된다. 세상에 널리 이름나기를 원하면서 도를 배우지 않는다면 헛되이 몸만 고달프게 된다. 비유하자면 향을 피우면 사람들이 그 향냄새를 맡지만 어느새 향이 타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과 같다. 향냄새 뒤에는 일신을 위험하게 하는 불길이 있을 뿐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8장_ 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법은 생각함이 없는 생각의 경지를 생각하며 행함이 없는 행의 경지를 행하며 말함이 없는 말의 경지를 말하고 수행이 없는 수행의 경지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도에 가깝지만 모르는 사람은 도에서 아득히 멀다. 말로써 표현할 수 없고 물질에도 걸림이 없는 수승한 도는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순간에 잃어버리게 된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6장_ 애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애욕을 품으면 도를 볼 수 없게 된다. 비유하자면 맑은 물을 손으로 휘저으면 사람들이 그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사람의 마음을 애욕으로 휘저으면 마음이 탁해져 도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너희들 사문은 마땅히 애욕을 버려야 한다. 애욕이 다하면 도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5장_ 가장 강하고 밝은 것

사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것이 가장 강하고 어떤 것이 가장 밝은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욕이 가장 강한 것이니 악한 마음을 갖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건강하다. 따라서 인욕하는 사람은 악함이 없으니 반드시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마음의 더러움이 모두 소멸하여 깨끗한 것이 바로 가장 밝은 것이니 이 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방의 모든 것을 보지 못한 것이 없고 알지 못한 것이 없고 듣지 못한 것이 없음이라. 일체의 지혜를 얻었으니 이것이 가장 밝은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3장_ 숙명통

사문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인연으로 숙명을 깨닫고 숙명통을 얻어 마침내 도에 이를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깨끗한 마음으로 뜻을 지키면 도에 이를 수 있다. 거울을 닦아 더러움을 없애면 거울이 밝아지는 것과 같이 욕심을 끊고 구하는 것이 없다면 마땅히 숙명통을 얻게 될 것이다.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2장_ 20가지 어려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스무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가난하면 보시하기 어렵고 너무 귀하면 도를 배우기 어렵고 목숨을 버리기 어렵다. 부처님 경전을 만나기 어렵고 부처님 세상에 태어나기 어렵고 색심과 욕심을 참기 어렵다. 좋은 것을 보면 그것을 탐내지 않기가 어렵고 모욕을 당했을 때 화를 참기가 어렵다. 힘이 있으면 군림하지 않기가 어렵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마음의 변화 없이 무심하기 어렵다. 널리 배우고 두루 연구하기 어렵고 아만심을 버리기 어렵다. 배움이 부족한 이를 얕보지 않기 어렵고 마음과 행동을 일치하기 어렵다. 시비를 따지지 않기가 어렵고 선지식을 만나기 어려우며 깨달음을 얻어 도를 배우기가 어렵다. 가르침을 따라 사람을 제도하기 어렵고 주변 환경에 따라 동요하지 않기가 어려우며 부처..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1장_ 공양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백 명의 악한 사람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선한 사람 한 명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천명의 선한 사람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오계를 지키는 한 명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만 명의 오계를 지키는 사람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수다원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백만의 수다원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사다함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천만의 사다함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아나함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일억의 아나함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아라한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십억의 아라한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벽지불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백억의 벽지불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한 명의 삼세제불에게 공양하는 것이 낫다. 천억의 삼세제불에게 공양하는 것보다 생각도 없고, 머물 ..

[오디오경전 BBS] 사십이장경 제10장_ 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이 도를 행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이는 큰 복을 받을 것이다. 이에 사문이 여쭈었다. “이 복에는 다함이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타오르는 횃불에서 수천 수백의 사람들이 불을 옮겨가서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고 어둠을 밝혀도 원래의 횃불은 변함이 없는 것과 같다. 도를 행함을 보고 기뻐하는 이가 받는 복도 이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