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Ⅲ
이 몸은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우니
마음의 성곽을 튼튼히 쌓아라
오래지 않아 이 몸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때엔 이 몸이 무엇을 느끼겠는가
이 몸은 썩은 나무토막처럼 땅에 누우리라
그때 이 몸이 무엇을 알겠는가
철천지원수를 미워하는 마음 크다 해도
마구잡이로 날뛰는 마음을
방치하는 해악보다 크지는 못하리
그러나 일단
마음이 바르게 자리 잡으면
부모라 한들 그보다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모든 판단을 떠나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는 마음만이
진리의 길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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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매우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어린아이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혼란되지 않고 고요한 마음만이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요한 마음은
진리를 볼 능력이 있습니다.
마음이 고요하지 않는 한
탐욕과 분노, 질투와 미움 안에서 살게 됩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깨달은 붓다처럼
외양과 실상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경우는
지극히 드문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겉 다르고 속 다르기 쉬우니
겉모양에 끌려
허송세월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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