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특히나 이 삶에 단련되지 못한 청소년들은
조그만 역경이나 고통이 왔을 때
여기서 탈출구가 없잖아요.
우리 부모들은 그냥 ‘무조건 잘해라’
‘우리가 너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데
공부 열심히 하고
니가 무슨 걱정이냐?’ 뭐 등등
이런 식으로 막 밀어붙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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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조울증 진단을 받은 고등학생 아들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병행중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그 원인도, 나 때문일까? 자책감이 듭니다.//
우선 자기라고 하는, 그 자기 중심의 사고방식
이걸 에고라고 심리학에서 말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런 게 큰일이죠.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 세상에 일어나서 안 되는 일은 없어요.
모든 일이 다 일어납니다.
저도 제 가까운 조카 사위가 몇 해 전에 TV에도 나왔어요.
강화도에 의사인데 놀러 갔다가
밤에 전기누선, 합선으로 불이 나서 타 죽었어요, 애까지.
그러니까 저희 누님네 부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그게 벌써 한 6~7년 된 일인데
더더군다나 그 친구는
자기 어렸을 때 친구가 너무 이혼을 하고 나서 마음고생이 심해서
자살 충동이 일어나고
그런 친구가 너무 안 돼서 위로하러
같이 그 집 애들하고 자기 집 애하고 가서
다 같이 죽었어요.
그러니까 너무 착한 일을 하러 가서
그런 일을 당한 거예요.
이렇게 세상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일어나서는 안 될 일’
이런 게 없습니다.
다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 자식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거는요, 그 어떤 일도 다 일어날 수 있어요.
나 자신한테도 일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도 살아오면서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안 한 사람은 없어요.
그렇게 이 ‘나’라는 이 짐이 사는데 무거운 겁니다.
그리고 특히나
삶에 단련되지 못한 청소년들은
조그만 역경이나 고통이 왔을 때
여기서 탈출구가 없잖아요.
우리 부모들은 그냥 무조건
‘잘해라, 우리가 너를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데
공부 열심히 하고 니가 무슨 걱정이냐?’ 뭐 등등
이런 식으로 막 밀어붙이니까
애들이 비상구가 없어요, 탈출 할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자살 충동이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일이 어떻게 나한테 일어났을 수 있겠냐?”라고 고민하시는 게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일어났을 뿐”이라는
열린 마음을 가지셔야 돼요.
그리고 이제부터 마음공부를 좀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런 일 때문에
정말 본인은 굉장히 마음이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정말 당황스러우셨을 것이고
이런 일이 있었겠지만
사실 이런 일도 좀 냉정하게 말해서
서너 번 이상 반복되면
그다음에 담담해집니다.
“응, 또 했어?”
그리고 이런 거에 대해서 좀 뭐라고 할까?
강해진다고 할까
이런 면이 있어요.
그래서 마음이라고 하는 거는
정말 신기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기도 모르게
자기의 그 생각, 감정, 느낌이 자기를 몰고
어떤 폭풍의 바닷속으로 끌고 가는
이런 삶의 일반적 여정에서
항상 탈출구랄까
활로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우고 갖춰야 해요.
그게 명상이고 또 심리학 등, 이런 학문에서 추구하는
내적인 평화의 평정의 경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들을
미연에 다 이것저것 준비해서 다 막으면야 좋겠지만
세상에 그렇게 사는 사람은 없고요.
다 무슨 안 좋은 일들이 언젠가는 일어납니다.
그리고 또요, 세월이 지나가면 잊어버려요.
저희 누님네 부부도 지금 6~7년 됐는데
이젠 또 같이 또 무슨 농담하고 웃기도 합니다.
그 6~7년 전에 그 아팠던 일을
아직도 고스란히 그 고통을 갖고 온다면
못 살아요, 그거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
마음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그렇다면 그거를 수동적으로
‘세월이 약이다’ 하고 맡길 게 아니라
마음공부를 하셔서
-스스로 자기를 힐링할 수 있고
-자기의 마음을 더 강하게 키울 수 있는
마음의 주인이 되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분에게
‘마음공부를 하시라’
이렇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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