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7 12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남편이 아프고 난 후로 저를 굉장히 원망합니다

남편이 저를 굉장히 원망하고 부정적으로 항상 말해서 그게 굉장히 괴롭고 힘듭니다.남편은 지금 장애 2급이고 제가 간병을 하는데 온갖 힘든 거를 저한테 많이 풀어요.//  지금 그러면 남편이 누워 계시면 집에 계세요?그러면 생활비는 누가 벌어요? ... 현재 남편이 68세라고요? ... 왜냐하면 안 갈 거라고 알기 때문에.ㅎㅎ “남편을 위해서 내가 간호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기 앞길이 좀 막막해져요.자기도 옛날로 치면 할머니뻘이지만 아직 아줌만데 근데 최소 10년인데, 10년을 이렇게 막막하게 사는 게 재미가 없고 이런 거는 맞아요. 그러니까 이제 길은 두 가지예요. 여기에서 아무리 이 사람하고 그런 서로 좋고 지내는 은혜가 있다 하더라도 나도 한 사람이고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또 건강한 남자 만나서..

[shorts, 법륜스님] 나는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틀릴 수도 있는 거예요. 잘못할 수도 있고  “뭐 나만 잘못했나? 너는 잘못 안 했나?”잘못을 합리화하면 문제지만 “그거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거 제가 틀렸네요.” 이러면 되지 뭐 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저도 틀릴 때도 있고 잘못할 때도 있어요. (교수님은 그럴 때 자책하진 않으시나요?) “나는 잘못할 수도 있는 사람이다”라고 알고 있을 때는 잘못했을 때 “어, 그래 잘못할 수 있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러면 되는데 자기가 자책한다는 건 “자기는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이다.”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내가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인데 잘못을 했으니까 자책이 될 거 아니에요. 자기는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전제를 자기도 모르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근데 실제로 자기 잘..

[법륜스님의 하루] 평등은 단순히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배려하는 것입니다. (2024.12.12.)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 다물록 SPED 학교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물록은 무슬림 지역과 원주민 지역에 초등학교를 세우기 위해 제가 여러 번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번에는 장애 아동을 위한 SPED 학교를 건립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예전에는 우리 모두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교육이 시작된 후에도 남성, 도시 거주자, 건강한 아이들이 우선적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여성, 시골 아이들, 장애 아동들은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성평등이 이루어져 여성도 교육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민다나오에서는 여전히 산속 원주민이나 분쟁 지역 아이들이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JTS는 지난 20년 동안 주로 원주민 지역과 분쟁 지역에 초등학교를 세우며 아이들에게..

[법륜스님의 하루]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서 학교를 지었다니 정말 기쁩니다. (2024.12.11.)

저는 지금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필리핀JTS에서는 민다나오에 장애인 학교 5개와 원주민 학교 5개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10개 학교의 준공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4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먼 거리에 있는 학교의 준공식은 필리핀JTS 노재국 대표님과 활동가들이 먼저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9개 학교의 준공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주민은 산에 사는 소수 민족인데요. 원주민 마을은 교통이 불편하고 학생 수가 적어서 학교가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대나무로 대충 엮은 건물을 학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과 지역 정부와 군청이 함께 힘을 합해서 학교를 지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교육부에서 해야 할 일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교육부에서는 예산이..

[현대선58] 생각보다 실감하라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1회

*! 오늘은 제가 어제 찬 바람 맞았더니 약간 목소리가 이렇게 예뻐졌어요. 오늘은 내어맡김의 공부, 공부하지 않는 공부 어떻게 보면 좀 약간 이상한 말이지만 이게 도대체 무슨 공부냐 이거를 여러분들이 감을 잡아야 이렇게 깨어나는데 밑받침이 되기 때문에 이걸 잘 한번 오늘 감을 잡아보세요.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고 감이 딱 와야 되는 거예요. 근세에 유명한 고승인 만공선사께서 이분 밑에 선재식이 그러니까 도인이 50여 명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원래 자기가 깨달았으면 밑에 깨달은 사람이 나와야 돼.안 나오면 둘 중에 하나야 가짜든지 아니면 저 잘난 맛에 안 가르쳐 주는 거야.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  그게 제대로 깨달은 건지 난 모르겠어요.근데 아주 그 유명한 그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 중에 한 분이 밑에..

[IAMTHATch] 선과 깨달음, 시를 짓듯 대하라

오상호여여사응吾常呼汝汝斯應 여혹신오오첩수汝或訊吾吾輒酬 막도차간무불법莫道此間無佛法 종래불격일사두從來不隔一絲頭 내 늘 널 부르면 너는 바로 대답하고 내가 내게 질문하면 내가 즉시 대답했지.이 사이에 불법이 없다고 하지 말라. 이제껏 실 한끝도 들어갈 틈 없었나니.  ‘시자가 게송을 구함으로 써서 주다’라는 제목의 고려시대 충지 스님의 선시입니다. 아마도 시중드는 시자가 불만이 많았나 봅니다. 잔심부름만 하고 공부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죠. 그런데 스님은 알려줍니다. 우리 사이에 서로 부르고, 대답하고, 밥 먹고, 물 마시는 그것이 모두 불법을 전수한 것인데 웬 불법 타령이냐? 교와 선이 하나로 엮이는 전통에서는 사실 선승을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요즘으로 치면 종교 의식을 집전하는 스님이나, 강론을..

IAMTHATch 2024.12.17

[shorts, 김홍근 교수] 무념이란, 생각도 2가지가 있다

생각도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 생각이 있고 두 번째 생각이 있어요. 첫 번째 생각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생각이 있어요.두 번째가...첫 번째 생각이 일어났을 때 두 번째 생각이 시비심이에요. 첫 번째 생각은 자연현상 두 번째 생각은 그 생각이 ‘좋다’ ‘나쁘다’ 하면서 좋은 것은 잡으려고 하고 나쁜 것은 없애려고 하는 시비심.우리가 지금 첫 번째 생각을 없애려고 하는 게 시비심이에요. 그럼, 생각을 어떻게 다뤄야 돼요? 그냥 냅둬야 되는 거야.자연현상이야. 그러니까 생각하고 싸우는 게 어리석다는 거예요. 무념이란 생각이 없다는 말이 아니고 ...다시 말하면 첫 번째 생각에 대해서 두 번째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

김홍근_shorts 2024.12.17

[비이원시크릿] 이미 인식된 의식 공간 안에, 이미 있던 것입니다

상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들 상상이라는 것을 없는 것을 머릿속 생각으로 재현해 인식하는 공상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없는 것이 과연 진짜로 없는 것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은 일체의 것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박스 안에 들어 있습니다. 물질과 현실을 포함해 상상, 생각, 느낌, 감정, 의도와 같은 정신, 심리적 현상들까지 모두 이 시공간이라는 박스 안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시공간이라는 박스 자체가 이미 인식된 것입니다.우주, 삼라만상 자체가 시공간 안에 나타납니다.생각, 느낌, 감정과 의도, 상상, 공상, 망상 이름이 무엇이 되더라도 일체의 것들이 시공간 안에 나타납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시공간을 품고 있는 공간의 공간, 허공의 허공 같은..

마음공부 2 2024.12.17

[뉴마인드] 당신의 자아는 하나가 아니다 | 뇌과학

오래전부터 인류는 한 사람의 자아가 존재한다면 당연하게도 하나인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의문의 시작은 과학자들이 동물의 뇌를 들여다보기 시작한 1970년대였습니다. 과학자들은 개구리에게 움직임을 감지하는 별도의 메커니즘이 적어도 2개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시스템은 개구리가 파리처럼 작고 빠른 대상을 향해 혀를 뻗는 동작을 지휘하고 다른 시스템은 커다란 대상을 감지했을 때 펄쩍 뛰어오르라는 명령을 다리에 내립니다. 놀라운 것은 이 두 시스템 모두 의식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회로에 각인된 자동 반응 프로그램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간의 뇌도 이와 비슷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의 뇌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지식보관소] 외계행성들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외계문명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

얼마 전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데이터를 근거로 볼 때 실제 외계인 문명은 우리가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를 수가 있다는 내용이 영국 행성학회 저널 British Interplanetary Society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무수히 많은 종들 중에 이 우주가 138억 년 전에 탄생하고 점점 더 팽창하고 있으며 우리가 평평한 땅이 아니라 둥근 행성에 살고 있다는 걸 아는 종은 우리 인간밖에 없습니다. 아 물론 지구가 둥글다는 걸 모르는 소수의 개체들도 있긴 하지만.  우주는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현대 문명의 근반이 되는 기본 지식들을 알 수 있게 해준 건 바로 우주를 관측했기 때문입니다. 초창기에 별을 보면서 별의 특정 패턴인 별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방..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기쁨을 입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하느님께 감사합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온갖 고통 중에서도당신으로부터 오는 기쁨을작으나마 합당하게 받을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기실 하느님은 겸손을 자라게 해주시고믿음을 굳건히 해주시고우리의 지친 마음속에평화를 심어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자비와 용서를 허락하시도록눈물과 큰 소리로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셈을 서두르거나우리 죄를 낱낱이 헤아리지 마시도록 간청합시다.오히려 영신과 육신을 정화시켜새롭게 해주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로 하여금"내 슬픈 울음을 춤으로 바꾸시고내 자루옷 풀으시어 기쁨으로 띠를 둘러 주셨습니다" (시편 29,12)라고기도하기에 합당한 자 되게 해주십시오.-라벤나의 레오도로 / 4세기

가톨릭 2024.12.17

(김지호 원장 1부)"안 먹은 날이 없을 겁니다" 폭증하는 한국 암환자의 공통점 '1가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대장암은 지금 전 세계 발병률 1위고요.유방암은 전 세계 증가율 1위입니다.  과도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그리고 고지방의 육류 식단, 탄수화물 식단 이런 거를 많이 드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습관들이 당뇨나 혈압이나 이런 만성 질환을 유발하게 되고요.궁극적으로는 암까지 유발하게 되는 거죠.  제가 10년간 암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암세포를 폭증시킨 음식 5가지를 뽑아봤는데요.그 첫 번째는...    --암 연구만 10년하고 깨달은 암 환자들의 공통점 ‘1가지’ 암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식습관이 좀 좋지 않고요.또 생활습관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과도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그리고 이제 고지방의 육류 식단, 탄수화물 식단 이런..

건강·의학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