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가 며칠 전부터 계속 짬지가 아프다고 하는데
손톱으로 긁힌 자극이 있고
같은 유치원 남자애가 그랬다고 하네요.//
너무나 제일 많은 사례입니다, 이거는...
남아여아 사이에..
6살이면 너무나 건강하게 서로 성에 대해서 성기에 대해서 관심 있을 나이입니다.
아마 엄마는 잘 모르셔도요, 이 6살 딸이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그런 거 아닐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둘이 논 거예요.
둘이 놀았다 vs. 당했다.
굉장히 달라요.
이런 사례가 몇 번 반복해 나와도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얘기하는 거예요.
생각이 얼마나 표정과 행동과 이후 풀어나가는 모든 거에 중요한 기반이 되는지 몰라요.
생각을 첫 번째 잡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딸 아이도 같이 놀았다라고 생각을 하세요.
결과는 생식기가 지금 아픈 거로 나왔지만,
아무튼 그 시작과 과정은 함께 논 거다.
그리고 정말 엄마가 놀라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살살살살 물어보면 확인될 수도 있어요.
아이가 말하는 투, 표정 이런 걸 보면 싫은 게 아니었다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어요.
강제성이 있느냐와 둘이 논 거는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같은 6살이라 하더라도 같이 논 거에 대해서는 야단치지 않았다면 이게 참 good, 좋은 것으로 남아있어요.
당했다는 것은 나쁘죠. 나쁜 거로 남아있죠.
그리고 중요한 거는, 왜 이렇게 중요하냐 하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게
감각 중에 가장 아주 강한 게 뭐냐하면 촉감이에요, 촉감.
그래서 촉감은 오래가요.
그리고 성기에 대해서 만진 촉감은 예민하기 때문에 오래 강력하게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물을 때, 그 아이의 느낌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 느낌에서 판단을 하셔야 하는데
좋은 듯이, 얘기할 때 재미있었다는 듯이 얘기할 때
어머님이 안심하셔도 되요.
그거는 어쨌든 느낌이, 성기에 대한 접촉의 느낌이 좋게 남았구나.
그것을 앞으로 영원히 좋은 느낌으로 시작이 되겠구나
안도감을 느끼셔도 됩니다.
그래서 아마 80~90%는 ‘같이 놀았다’는 것을 절대로 잊으시면 안 됩니다.
단지 오점으로 남은 것은 좀 아프다.
요게 남았을 뿐이죠.
그 느낌을 물으실 때, 아이가 나빴다고 막 인상 쓰고, 무서웠고, 짜증나고
이렇게 얘기할 때는 그거는 좀 달라요. 당한 느낌이 있어요.
시작은 둘이 놀았다 하더라도 나중에는 싫은데 강제로 한 거다, 이런 느낌이 있을 때는
그때는 엄마가 좀 대처를 하셔야죠.
그래서 강제성 여부 먼저 판단하시고
그다음에 그거에 따라서 찾아가셔야 합니다.
찾아갈 때, 둘이 놀았다는 걸 가지고 야단칠 생각 절대로 하지 마시고
부탁한다...
그리고 같은 남자아이에 대해서 하나의 가해가 같은 생각 다 버리시고
인간대 인간,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인간으로 존중하셔야 해요.
그리고 아이나 어른이나 성에 대한 느낌을 얘기할 때는 수치심을 가질 수 있어요.
그거는 본능적으로 알아요.
성에 대한 수치심을 갖게 하면 그 남자아이는
자기의 존중감, 존중감은 책을 보고 아는 게 아니에요.
굉장히 예민했던 부분을 어떻게 평가받느냐에 따라 다르거든요.
그 아이가 멋모르고 장난친 거에 대해서 굉장히 아주 나쁜 느낌으로 다가갈 때는
참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자기 존중감이 깨집니다.
그래서 자기의 평가가 낮아져요.
낮아지면 더 잘하려는 것보다는 더 짓궂게 나쁜아이로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딸을 위해서나 그 아이를 위해서나
아무튼 인간대 인간으로 존중하고,
그 다음에 조금이라도 가해자, 내 딸을 해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진짜 가해자적인 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지금 어린아이가 좀 짓궂어봤자 얼마나 짓궂겠어요.
아무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됩니다.
아이가 있었던 얘기 다 해주고,
그 다음에 당했을 때 나쁜 것까지 있다 하더라도
문제를 풀러 갈 때는
“부탁한다, 인간대 인간으로 부탁한다.”
그래서 가서 있는 그대로 얘기하세요.
“아프다고 그래서 보니까 손톱자국이 있더라.”
손톱자국이 있다면 조금 강하게 만진 것 같아요.
아이한테 부탁하면서...
아프기 때문이죠. 오로지 아프고 손톱자국이 있었기 때문에...
여자애들은 또 성기가 더 연약해요, 남자아이보다.
더 많이 자국이 남을 수 있고, 염증도 생길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프기 때문에 이제 하지 않는 거..
둘이 재미있어서 했지만, 아플 때는 하지 않는다는 거..
그 얘기를 해 주셔야 합니다.
딸한테도 가볍게 얘기해 주셔야 해요.
“이제는 놀았지만 아프니까 다른 놀이 하고 놀라”고 얘기해주셔야 합니다.
또 당연히 유치원 선생님한테도 부탁을 드려야 되겠죠.
그거는 다른 사례와 마찬가지로 둘을 야단치지 않고
더 공동적인 놀이, 공동적인 놀이로 관심 갖고 더 끌어내서 놀이로..
그리고 게네들을 위해서 좀 더 자극적이고 새롭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를 좀 개발하셔서
전혀 그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또 즐겁게 놀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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