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냐면
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예요.
자존감이 바닥일 때가
‘나는 뭘 해도 안 된다’
‘작가의 길이 내 길이 아닌가?’
근데 중요한 거는 그때 잘했던 게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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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제가 쌍둥이를 임신했어요.
제가 체구가 되게 작은데
그래서 2개월 만에 고위험산모 판정을 받고
집에 계속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중독인데 일을 다 내려놨어요.
계속 집에 있다 보니까
진짜 완전히 180도 환경이 바뀐 거예요.
그래서 진짜 환경에 적응도 못 했고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산후우울증이 진짜 심하게 왔고요.
그리고 제 자리가 다른 사람들로 채워지고
제가 연주를 못 하게 되니까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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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누워서 유튜브만 봤어요.
계속 유튜브만 보는 거예요. 하루종일.
우울증이라는 게 어느 정도 좀 수준이 높아지면
혼자서 뭔가를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저도 이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면서
항우울제 처방이라든가 상담도 진행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저는 좀 부족했거든요.
왜냐면 체력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단순히 약을 먹고
상담을 받는다고 좋아지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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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그럼 내가 이 환경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을 생각을 했어요.
내가 변해야겠다 변해보기로 결심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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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완전히 무너진 제 일상의 패턴을 잡아주는 토대가
달리기가 처음이었거든요.
처음 뛰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키워드를 실행으로 제가 정했어요.
그래서 새로운 것들을 한번 시도해 보자.
좀 고정형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제가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기 때문에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할 수 있죠.
음악밖에 모르던 사람이어서 좀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시작한 것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1월에 첫 서평을 남겼어요.
서평이라기보다 그냥 리뷰를 남겼어요.
그리고 2월부터는 새벽 5시에 기상을 했고요
매일 아침마다 이렇게 외쳤거든요, 이게 뭐냐면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한다.
나는 내 안의 가능성을 믿는다.
나는 나 자신의 내면의 행복을 추구한다.
나는 나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다.
나는 지혜롭고 현명한 엄마다.
나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성장한다.
나는 뭐든지 최선을 다한다.
나는 도전하는 사람이다.
나는 실천하는 사람이다.
나는 지혜롭고 현명한 아내이다.
나는 가족에게 든든한 나무와 같은 존재이다.
나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나는 경제적 자유인이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나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를 세 번 반복했어요.
이걸 매일매일 했는데
자존감을 높이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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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뛰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5분 정도 뛰고 멈췄어요.
힘들어 가지고 못 뛰겠다는 거에요.
포기할까라고도 생각을 했는데
제가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있고
뛰어야만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었어요.
그러기 때문에 여기선 포기할 수 없다.
우울증이 왔다갔다 하는 중간에 습관으로 만드는 게 정말 힘들었거든요.
절대 놓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도 핵심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또 하기 싫은 날이 분명히 있어요.
분명 있기 때문에 그때는 어떻게 했냐면
인지부조화의 원리죠. 그냥 나갔었어요.
왜냐면 안 뛰면 후회한다는 걸 분명 알아요.
안 뛰면 분명 후회할 걸 알기 때문에 죽상을 하고라도 나갔어요.
그렇게 해서 나가고 걷기라도 했어요, 그냥.
천천히 걷기라도 하면은 분명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렇게 해서 환경설정을 하니까
포기하거나 실패할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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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강의를 제가 28개 들었고
독서를 52권 했고, 서평을 36개 남겼습니다.
제가 이게 쉬웠을까요?
정말 어려웠어요.
죽도록 열심히 했어요.
제가 했던 이유는 왜냐면 변화하고 싶었기 때문에, 저는 간절했기 때문에
그래서 계속 시작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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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3분에서 5분 뛰고 이런 것들은 그렇게 큰 목표는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성과들이 자꾸 반복이 되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자신감이 생기고 또 자신감이 생기니까 달리기를 계속하고 싶은 거예요.
즐거워지기 시작하고.
그게 굉장히 또 좋았어요.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뭔가를 더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게
정말 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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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제일 크게 얻은 게 뭐냐면 사람들이에요.
정말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면서 제가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새로운 강의를 통해서 제 잠재력을 알게 됐고
아웃풋 독서를 통해서 실행을 하게 됐고
사람들을 통해서 연결망을 형성하게 됐어요.
위기를 잘 넘기면 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기회로 보이기 시작한다.
위기는 곧 기회다.
저는 이 말을 되게 좋아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제가 산후우울증과 낮은 자존감으로 정말 어떻게 보면 위기를 겪었는데
환경설정을 조금 바꾸고 의식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제가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위기가 왔을 때
“아, 이거는 또 다른 기회구나”라고 생각하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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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별것 아닌 거 같은데도 그게 통제감이 생기는 거예요.
와, 나도 어제보다 좀 더 잘 달릴 수 있고
물론 어제보다 오늘은 좀 못 달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한 달이란 기간을 보면 기록이 분명 더 좋아졌고
그때보다 내가 체력이 더 좋아진 게 느껴지고
작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그걸 통해서 가장 큰 이점은
자존감이 회복된 거였어요.
아, 내가 나약한 사람도 아니고 충분히 극복해낼 수도 있고
그게 가장 큰...
어떻게 보면 제가 앞으로 나아갈 삶의 토대가 되는 자존감 회복이 됐다는 게
사실 가장 큰 거예요.
꾸준히 해 나가면 분명 나도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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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시나요?
슬픈 사람이 더 많거든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정형 사고방식인 분들은
“난 안 돼, 이미 끝났어.”
인생에 추가적인 노력을 안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사실.
부질없이 그냥, 그냥 모르니까
괜히 누구는 얼마 가졌는데
누구는 직장이 뭔데
누구는 연봉이 얼마인데
누구는 학교 어디 나왔는데
누구는 결혼을 누구랑 했는데...
그런 식으로 계속 부질없는 비교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때요?
자신감이 아니라 자존감, 자기 존중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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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냐면
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때예요.
자존감이 바닥일 때가
‘아 나는 뭘 해도 안 된다’
‘작가의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중요한 거는 그때 잘했던 게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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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지금 자존감이 낮아진 친구들은 포기할 게 아니라
나를 되돌아볼 시기라는 거예요.
어떤 게 있어야 되냐면
내가 잘못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돼요.
솔직히 미움받을 용기가 대박이 났잖아요?
그거 이상 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돼요.
잘못한 게 나쁜 게 아니라
그게 나였구나.
인정할 용기에요. 인정할 용기.
나 자신의 현 상태를 인정할 수 있고
그다음에 인정을 하면 여러분, 나아갈 수 있단 말이에요.
인정은 디딤이에요. 디딤.
내가 한 발짝 더 뛰어나갈 수 있는 디딤.
인정을 못하면 허공에서 계속 발길질만 하게 되는 거예요.
계속 힘만 들고 그냥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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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삶에 주도권이 나한테 있다는 그 느낌
자존감의 근거가 내가 내 삶을 통제하고 내 안에 있다면
이거는 외부에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단 얘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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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완벽한 공부법>의 마지막 편이 ‘용기’냐
수많은 것들이 있을텐데 왜 굳이 용기냐
여러분이 용기낼 수 있을 만큼
여러분의 용기, 그릇 있죠? 그릇.
용기가 커지는 거예요.
여러분의 勇氣(용기)가
여러분의 容器(용기)를 만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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