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명상의 모든 것] 마음공부에서 지혜가 생기는 원리

Buddhastudy 2022. 9. 13. 19:43

 

 

 

나뭇잎의 잎맥이나

강줄기 모양

몸에서의 혈관이나 신경의 분포가 형태가 비슷하죠?

 

'우주가 이러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구나'라고

미루어 짐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 중에 한 분이

채널에 대해서 조언을 주셨는데

너무 쉬운 얘기만 하면

마음공부를 깊게 하고 싶어서 오신 분들은

떨어져 나갈 수 있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떨어져나간다는 말씀을 돌려서 하신 건가?”

 

사실 에고나 자존감, 습관, 소통 등의

쉽고 기본이 되는 내용부터 시작해서

점점 단계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그 말씀도 일리가 있어서

오늘은 약간 깊은 내용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기 위해 지구에 내려왔다는 것은

이제 다들 알고 계시죠.

그러면 무슨 공부인가? 하면

마음공부라고도 하지만

사실 살아가는 모든 게 공부이기도 합니다.

 

마음공부는 마음을 낮추고, 비우고, 조절해서

본래의 마음인 본성, 우주심에 닿는 것이죠.

근데 그러면 이게 끝인가? 하면

그게 아니라 이것은 기본입니다.

여러분의 본래 상태, 본전을 찾은 것이죠.

 

여러분이 본래 창조된 상태가

지극히 순수한 상태였던 것이고

이 지극히 순수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경험을 통해 풍부한 영이 되는 것이

지구에서의 공부의 목적입니다.

 

경험은 많은데 때가 잔뜩 묻은 상태와는 또 다르죠.

그렇다면 무조건 경험을 많이 하면 되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무조건 경험만 많이 하면

때가 많고 경험이 많은 영이 되죠.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 경험을 통해서 그 근본에 있는 이치 또는 원리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지혜가 풍부해진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우주가 프랙탈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죠.

나뭇잎의 잎맥이나 강줄기 모양, 몸에서의 혈관이나 신경의 분포가 형태가 비슷하죠.

 

그래서 이런 식으로 하나의 원리, 지혜를 터득하면

'우주가 이러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구나'라고 미루어 짐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알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경험을 통해서

지혜를 터득하는 것의 핵심은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패턴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경험을 많이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경험을 한 두 번 하더라도

원리, 패턴, 이치를 추출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이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세상에서 성공하거나 수련에서 성공하는 핵심 비결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물건이 잘 팔리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패턴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는 분들이 사업에서 성공하죠.

또 대인관계에서 사람들이 어떤 성향을 보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패턴을 잘 파악하는 분들은

사람들을 잘 다룹니다.

 

마음공부도 사실 심리학이라는 것이 마음의 패턴이기도 하죠.

자신의 마음 패턴을 잘 분석하고

그것을 잘 바꿔가는 분들이 마음공부를 잘합니다.

 

지난 시간에

'주변 상황이 공부로 온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도 동일한 패턴으로 오기 때문에

잘 알아차리는 분들이 대처를 잘하고 공부를 잘하시죠.

 

그렇다면 이 패턴은 어떻게 파악하고 활용할까요?

이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사려(思慮)라는 기능으로 가능합니다.

'사려 깊다' 할 때의 사례인데요.

사실은 이 원래 의미가 굉장히 깊습니다.

 

인간이 창조 될 때

열 가지 기능을 주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다 말씀드리자면 어렵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이 중에서 사()와 려()와 지()의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는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을 창조할 때 핵심적인 열 가지 중의 하나가'

'고작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라니 너무 싱거운데요?')

 

언뜻 보면 그렇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모든 움직임이 변화로 나타나고

그 변화를 관찰하는 것에서 앎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면 글자도

''''의 다름, 변화를 알기 때문에

그런 다른 문자를 활용해서 언어로 소통을 하게 되죠.

 

세상의 모든 현상이 컴퓨터에는 이진법으로 담길 수 있죠.

01의 변화만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동양에서는 음과 양의 조화로 우주가 생성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주가 01의 변화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죠.

 

이처럼 사려(思慮)에서

()라는 기능을 통해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패턴을 인식하는 기반이 됩니다.

 

그리고 사려(思慮)에서 려()

사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사()에 근거해서 깊이, 멀리 내다보는 것입니다.

 

()를 통해서 패턴을 파악하고

()를 통해서 패턴을 보아하니 앞으로 이렇게 되겠구나라고

내다보는 통찰력에 생기는 것이죠.

 

사려(思慮)는 뇌에서 담당하는 작용인데

이렇게 사려(思慮)를 통해 패턴을 인식하고

그것이 어떻게 될지를 내다본다면

이것을 이용해서 내가 어떤 상황을 개선하거나 처리할 수가 있겠죠.

 

사려(思慮)에 근거해서 사물의 변화를 처리하는 것

이것을 지(), 지혜라고 합니다.

이 지혜는 인체의 상단전에서 담당합니다.

 

그래서 뇌를 개발하면

사려(思慮), 즉 패턴인식과 통찰력이 생기고

그와 더불어서 수행을 통해서 상단이 함께 개발되면

지혜가 깊어지게 됩니다.

 

 

뇌를 개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아는 방법 중에서 제일 쉽고 좋은 것은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소설 같은 것보다는 인문학 계열의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좋고요.

그리고 글을 많이 쓰는 것도

뇌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인간 창조의 원리 중에서

()와 려()와 지()의 작용이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흥미는 좀 있죠.

그렇다고 생각되시면

당분간은 다른 쉬운 내용을 다루더라도

참고 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초부터 잘 다져져야 고급 명상도 자기 것이 되거든요.

 

인간창조의 원리니 뭐 이런 것들을

아무리 이해하고 줄줄 얘기한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사소한 일로 화나게 하는 사람이

공부가 되었다고 할 수는 없겠죠.

 

정말 중요한 것은 습관이나 말씨 같은 사소한 태도입니다.

그래서 쉬우면서도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강조해 드리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명상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