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195회 남편의 이기적 행동

Buddhastudy 2012. 7. 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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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여자 만났으면 둘이 다 정확하니까 괜찮지. 자기 같은 사람 만나 놓으니까 더 미치는 거지. 남편 데리고 와. 내 참회하라고 얘기해 줄게.^^ 모르겠어. 지가 결혼해놓고 나한테...^^ 뭐가 좋아서 결혼했어요?

 

장단점이 있는 거요. 화끈한 거 좋아하면 살다 보면 그렇게 물불 안 가리고. 이렇게 연애할 때 참~ 얘기도 잘되고, 고분고분하고, 고집도 없고, 그래서 좋다고 해놓으면 나중에 줏대가 없어가지고 답답해서 못살고. 인물 잘생기고 돈 많고 이렇게 해가지고 참 좋아서 결혼해놓으면 줄줄이 여자가 따르고. 이게 다 장단점이 있는 거요. 그건 자기가 선택할 때 이미 이 문제는 이미 내정돼 있는 문제요. 이 사람이 변한 게 아니고 자기가.

 

그러니까 쥐가 쥐약을 먹을 때 쓰레기장 뒤졌는데 쥐가 쥐약 먹고 죽을 일이 있어요? 없어요? 그런데 쥐가 늘 쓰레기장 뒤지고 먹다가 그릇에 이렇게 예쁘게 차려놓은 음식이 있으면 쥐가 볼 때는 웬 떡인가? 싶잖아. 그지? 그런데 그건 쥐약일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 쥐약 아니고 쥐한테 누가 쟁반에 음식 차려 주겠어. 그지? 요게 다 고 쟁반 찾다가 요 쥐약 먹고 지금 힘들다고.^^ 그래. 맞아. 그럼 자기가 선택해야 돼. 살 건지 말 건지.

 

그러니까 자기 지금 알아. 욕심은. 지금 고쳐서 살고 싶다 이거지. 아이고, 알아. 말 안 해도 뭐~ 100% 못살면 나한테 물었겠어? 자기가 알아서 정리를 했겠지. 그러니까 여기서 선택은 뭘 말하냐 하면 안 고쳐져. 안 고쳐지는 걸 전제로 하고 이제 선택을 해야 돼. 그래도 살 건지. 안 살 건지. 이렇게 딱 선택을 해. 고쳐질 걸 전제로 하면 매일매일 거기에 매달려 내 인생을 버리게 돼. 안 고치면 안 고칠걸 전제로 하고 내 살길을 살아야 돼. 살면 사는 데로 전제로 하고, 안 살면 안 사는 데로 전제로 하고. 내 살길을 찾아야 된다. 이 말이오.

 

그 막연하게 거기 기대 걸고 1, 2, 10, 20년 이래 지나가지고 자기 인생 버리고, 그 갈등 속에 아이도 버리게 돼. 남편이 그렇게 뭐 우락부락하기 때문에 애가 망치는 게 아니고, 그걸 내가 못 봐내서 내가 막~ 감정이 격해지기 때문에 아이를 망치는 거요. 남편이 아무리 그래도 엄마만 마음이 편안~하면 그런 남편을 그 뭐요? 강아지 뛰어놀 듯이 물끄러미 보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보면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어.

 

자기 때문에 아이 문제가 있지 남편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오. 아이는 엄마 닮지 남편 닮는 거 아니오. 심성은. 나중엔 껍데기는 남편 닮지만. 자기가 어떻게 할래? 이 상황에서 자기가 편안하도록 수행을 하면 애가 좋아질 거고. 이 상황에서 못 견뎌 하고 미워하고 이러면 아이 심성에 엄청난 미움이 내재 되게 돼. 그러면 나중에 크면 뭐 세상을 항상 부정적으로 본다. 자기 지금 남편 보는 거 하는 꼬라지가 다 보기 싫듯이. 아이는 남편만 그런 게 아니고 이 세상 인간들 하는 꼬라지마다 다 보기 싫어. 그럼 어떻게 세상을 살겠어. 자기가 지금 큰 업 짓는 거야. 그렇게 할 바에야 빨리 나오고 애는 딴 엄마가 키우는 게 좋아.

 

살긴 살아야 돼? 그럼 이왕지 살 바에야. 좋게 보고 사는 게 나아? 나쁘게 사는 게 나아?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해. ~ 우리 남편 박력 있다. 잘한다. ~ 정확하다. 이렇게 항상 긍정적으로 봐야 돼. 벽에 삐딱한 거 문제 제기하면 알겠습니다. 삐딱하네요.’ 이렇게 딱 고치고. ‘이거 닦아라.’ 하면 알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이렇게. 그렇게 자기 생각을 자꾸 바꾸면 자기도 살기 편하고 아이도 좋아져요. 이게 남편이 옳고 그르고가 없어. 교리적으로 굳이 말하면.

 

지금 남편이 나쁜 놈이다. 이게 상이요. . 상을 지었어. 아시겠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거는 남편은 남편일 뿐이야. 좋은 사람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닌데, 지금 내 까르마로 보면 나쁜 놈이야. 마음이 지은 거야. 내가 물어보지. 이거 큰 거요? 작은 거요? 큰 거 같애? ~ 커요? 작아요? 커요? 작아요? ? 그럼 이거는 큰 거요? 작은 거요? 정답이 없는 게 아니오. 이거 크다 하지만 큰 것도 아니고 작다 하지만 작은 것도 아니다. 이 존재 자체는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다.

 

크다 하는 것이 이 존재로부터 온 게 아니라 마음에서 일어나. 비교해서 내 마음이 이걸 뭐하다고? 작다고 인식한 거고. 이렇게 될 때는 내가 이걸 어떻게 인식했다? 크다고 인식한 거요. 크다 작다는 것은 내가 인식하는 나에게 있는 거지 이 존재에 있는 거는 아니다. 이 말이오. 그래서 이 존재는 다만 한 물건일 뿐이다.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고, 새것도 아니고 헌것도 아니고, 무거운 것도 아니고 가벼운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고 더러운 것도 아니다. 이 말이오.

 

그걸 뭐라고 그러냐? 공이다. 그렇게 말해. 그러나 이 인식하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냐? 이거는 크다고 인식하거나 작다고 인식을 해. 그럼 이게 내가 인식하는 게 아니고 이 인식을 객관화시켜서 이건 본래 큰 거야.’ 이렇게 하는 게 상이에요. 남편이라는 존재는 그냥 한 존재. 이 접시처럼 한 존재인데. 내가 지금 이걸 뭐라고 인식했다? 작다고 인식한 거요. 나쁜 놈이라고 인식을 했다. 이거야. 나쁜 놈이라고 인식을 하니 누가 괴롭다? 내가 괴로워. 그래서 이걸 자꾸 크게 만들려고 내가 노력을 하는데. 이게 커지지가 않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내가 이것을 크다고 인식을 하면 즉, 그걸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내가 사물을 보면 어떠냐? 내가 행복해지는 거요. 나쁜 놈하고 사려니까 나도 초라하지. 남자다운 놈하고 살면 어때요? 나도 괜찮은 여자가 되잖아. 머리는 이렇게 법문 들으면 되지마는 꼬라지 보면 안 돼. ? 이런 인식이 내 까르마가 돼 있기 때문에. 나한테는 항상 나쁜 놈으로 나도 모르게 인식이 되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절을 해야 된다. 이거야. 남편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야 된다. 이거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나쁜 놈을 좋게 보라. 이 말이 아니오. 원래 뭐다? 나쁜 놈은 아닌 거요. 내가 나쁘게 본거지. 저 언니들은, 즉 저그 누나들은 나쁜 놈이라고 볼까? 좋게 볼까? 그러니까. 봐라. 나쁜 놈이면 천하가 다 나쁘게 봐야지. 그래서 내가 이혼하고 버려도 또, 딴 여자는 좋게 보고 주워가는 사람 있을까? 없을까? 또 있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래놓고 또 그래가지고 나중에 또 사는 꼬라지 보면 또 아쉬워. 이혼해서 나중에 보면 또 얼마나 아쉬운데. 그만한 남자 없고 그만한 여자 없다. 이렇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는 그게 내가 따라하라. 옳다라는 것도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남편이 그러면 그게 옳으냐? 옳다는 뜻도 아니오. 나쁘다. 나쁜 것도 아니야. 그냥 그 사람의 까르마에 대한 행위야. 그래서 내가 한두 번 얘기해 보면 고쳐지면 좋아. 그런데 안 고쳐지는 거를 억지로 고치려면 누가 피곤해진다? 내가 피곤해지는 거요. 그러니까 한쪽은 적당하게. 그런데 아까 얘기한대로 고치려면 세게 대시하면 고칠 수는 있어. 목숨 걸고 하면. 아시겠습니까?

 

그냥 마~자고 일어나면 팔이 하나 부러졌던지 이런 식으로 하면 그 인간도 고쳐. 세게 대시하면. 나 같은 사람하고 만나면 고치지, 지가 안 고칠 수가 없어. 진짜 독을 타든지 팔을 부러뜨려 놓든지 할 거니까. 그러면 고쳐져.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 그죠? 자기도 자기 나름대로 애를 쓰지마는 잘 안 되는 거요. 그러니까 그런 걸 생각하셔서 이렇게 수용해 내면 이런 남자하고 살면서도 자기 행복하게 살 수가 있다. 즉 어떤 상황에도 자기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는 거요.

 

자기는 이런 남자 만났기 때문에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다요? 아니오. 이런 인간하고도 행복하게 살 수가 있어. 그러니까 액자 이렇게 삐딱하면 고치라 하면 . 알았어요.’ 이러면 돼. 뭐라고 하면 ’ ‘이러면 돼. ‘왜 말만 하고 니 안 고치나?’하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돼요. ‘입으로만 그러나?’ 그래도 이러면 돼요.^^